이날이 가장 피곤했던걸로 기억한다.
6시10분쯤 이모부가 날 깨우셨다..
죽을것 같았다.
목은마르고 졸리고 근데 일어나야하는
내가 그걸아는. 여기서 다시 자면 절대로 불편한.
씻고 아침먹고 출발..
이모한테 돈을 받았다.얼마인지는 노코멘트..
가는길에 편의점에 들려 비타500큰걸로 하나사서 편의점에 맡긴후
혜영이한테 카톡보내서 찾아가라고 했다.
내센스는 정말..
안녕..대구..
이제 안동으로..
안동은 원래 갈샐각이 전혀 없었지만 갈 곳이 없고
내일로 티켓이 몇일 안남고 집가기에도 아쉽고 설레서
갈 수밖에 없었다.
영천을 거쳐서..
안동에 도착..!
너무 더웠다.시원해 보이지?
근데 저거 아니다.덥다 진짜?
이제 찜닭 골목가서 일행구해서 찜닭 먹으려던 찰나에
여긴 버스가 1시간30분에 한대씩 있다고한다..
젠장..
아아아..ㅜㅜ
찜닭이 양이 많아서 3명정도가 한마리
먹는게 적당하다고 들었는데
한시간 반 이따가 가면 사람이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난 할수 없이 가게에 들어가 찜닭을 반마리시켰다.
고민하던 할머니는 그냥 반마리 해주신다고 하셨다..감사합니다.
엄청 매웠다.
날도 더운데 온몸의 땀이..진짜
죽는줄..
이제 버스를 타고 소주 박물관엘 가려고 역을들려
안동 교통의 중심지인 안동초등학교 앞으로 갔다.
박물관 가는 버스는 1시간10분정도에 한대씩이었다.
마침 올시간이라 기다렸다..
40분이 지나도록 버스는 오지 않았다.
화가났다.진짜 너무 더웠고.
기사님이 온다면 욕을 퍼붓고 싶은 날이었다.
소주 박물관을 포기하고 근처에 있다는 온뜨레피움으로 향했다.
근처에 있다는 네이버 지도의 말을 듣고 택시를 탔는데 아뿔싸
요금이 6000원...미친
볼거리가 많고 가격대비 괜찮았지만
그늘이 없었고 남자혼자가기엔 살짝 잔인한 곳
이제 시내 나가려고하는데
사람도 없었고 차도 한대도 없었다..
여행하면서 처음으로 겁이 났던 곳..
안동은 교통이 정말 불편한 곳이었는데
이것도 이유중 하나인듯했다..
어른들의 사투리도 알아듣기 정말 힘들었고
갈 곳을 구하던 나는 인터넷을뒤지다
결국 강릉으로 향했다.
안동 욕하고 싶다 정말
내게 안동은
첫댓글 ㅎㅎ..혜영이한테 비타500을?...역시 센쓰쟁이!!
소주박물관이 흡사 테마파크 같네?
버스 정류장 벤치에 써있는 글들은 뭐지?
소주 박물관은 못들리고
저기는 온뜨레피움이라는 테마파크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