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이 피면

[37회 김성애]

경북여고 37회

목차

책머리에 나는, 그리고 나의 취향 삶의 여정 엄마 등에 업혀 38선을 넘다 꽃밭에서 그리고 호랭이 수염 행복했던 시절 여행을 하며 공부를 하다 나의 시간을 찾다 동반자 검은 머리 파뿌리까지 미안하고 그리운 부모님 귀중한 나의 보배들 그리운 조부모님 사랑하는 나의 형제 자매 친구들아 사랑해 ! 나의 수필 모음 엄마와 찔레꽃 아버지의 작은 텃밭 속의 토마토 엄마의 당뇨와 달개비 꽃 고우셨던 시어머님 마음을 바꾸다 베란다와 두 손자 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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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머리에

나는, 그리고 나의 취향

삶의 여정

엄마 등에 업혀 38선을 넘다

꽃밭에서 그리고 호랭이 수염

행복했던 시절

여행을 하며 공부를 하다

나의 시간을 찾다

동반자

검은 머리 파뿌리까지

미안하고 그리운 부모님

귀중한 나의 보배들

그리운 조부모님

사랑하는 나의 형제 자매

친구들아 사랑해 !

나의 수필 모음

엄마와 찔레꽃

아버지의 작은 텃밭 속의 토마토

엄마의 당뇨와 달개비 꽃

고우셨던 시어머님

마음을 바꾸다

베란다와 두 손자

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자의 나들이

애물단지가 되어 가는 나의 보물들

친구를 만나 배꼽 빠진 이야기

나 자신만을 위한 2시간의 여행

아름다운 결혼식

까마중과 건망증

<살까? 말까?>는 말고 <갈까? 말까?>는 가고

부전 자전

손자아이에게 봉숭아 물 들여주다

작은 기적들

사돈 총각 결혼식

손자 아기의 알뜰한 돌 잔치

 유어스테이지  유어스테이지를 시작페이지로  ← click

전체보기 시니어리포터 라이프 멘토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이름 아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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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저의 책을 소개 해주신 친구에게 감사드립니다. 어떻게 알고 재주도 용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올린 글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우연한 기회를 통해 글을 쓰게 되고 책도 내게 되었습니다.  진작에 감히 소식을 알리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 개인으로는 저의 이름 석자가 적힌 책을 보고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예순이 넘어 일흔이 가까운 나이에 뜻밖의 저에게  찾아온 멋진 선물이지요.

이제 용기를 내어 우리 친구들에게 권합니다. 며칠전 T.V에도 나왔습니다.  이렇게 좋은 곳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시작은 Life Journal 즉 '자서전'으로 시작은 합니다만 우리 친구 여러분 만약에 여러분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만들고 싶으면 저나

"유어스테이지" 사이트에(02-3218-6234) 시니어들만의 사이트입니다. 문의 하십시요. 글을 쓰지 못한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요.

글쓰는 방법을 처음부터 자세히 일러줍니다. 물론 강의를 받아야합니다.  한달 즉 4주교육이 필요합니다. 일기쓰듯 써내려가면 됩니다.

요즈음은 꼭 유명한 사람만이 쓰는 자선전 시대는 아닙니다. 어느 누구라도 쓰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아마도 많은 친구들이 이러한 꿈을 갖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시나 일기나 어떠한 이야기도 됩니다. 자녀들의 육아 일기도 됩니다.

자신만의 책을 갖는 다는 것은 정말로 좋은 일 입니까?

같이 책을 낸 작가의 말이 있습니다. 출판사에 가서 책을 내고 싶다 했더니 500만원을 내라고 하더랍니다.  그러나 이곳에는  처음부터 글쓰는 법등 모든 절차를 밟아주고 교보에 등록까지 하여 손에 책을 만들어 쥐어주기까지 40만원에 해줍니다.  물론 작가등록까지 해줍니다.

가족에 후세에 전해질  할머니가 쓴 책을 한번 내시지 않으시렵니까?

절대로 이글은 강요도 선전도 아닙니다. 저 개인으로 이러한 좋은 일을 여러 뜻있는 친구들에게 알리고져 함입니다.   아마도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한번 써보고 싶은 친구들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책은 교보문고 주문 제작입니다. 혹시 저의 책을 한번 보시고자 하면 주문하시면 됩니다. . 

감사합니다.    

( cafe.daum.net/kbwomen37), 37회 카페 본문 중에서.

     찔레꽃

베란다에 찔레꽃이 피기 시작한다. 실내온도가 바깥보다 높아 일찍 피어준다. 찔레꽃을 보면 엄마가 생각난다. 유난히도 찔레꽃을 예뻐하시던 울 엄마.

"커다란 꽃보다 작고 옹기종기한 꽃이 좋다. 하얀 찔레는 깨끗해서 좋고 빨간 찔레는 마치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 이야기 나누는 것 같아 좋다."

하시곤 했다.

엄마가 보고 싶다. 찔레꽃을 보니 보고 싶고 미안해서 보고 싶다. 젊어서 서울서 황해도 해주로 시집가서 6.25 때 피난을 와서 너무나도 고생을 많이 하셨다. 피난길에 트럭에서 떨어져 저수에 빠졌고, 김밥장사를 하고 먹을 게 모자라 팥죽 멀겋게 끓여 무를 넣어 무 팥죽을 거의 매일 해주셨다. 어렸을 때 난 그게 진짜 팥죽인 줄 알았다.

시부모님을 극진히 모시고 우리 형제 다섯을 훌륭히 키우시느라 정작 자신의 몸은 살피지 못하셨다. 그렇게 살면서 엄마는 일찍 당뇨를 앓으셨다. 그러나 그 당시 가족 우리 형제들은 그 병이 어떤 병인 줄 몰랐다. 혼자서 몰래 양은 솥 한구석에 검은콩 한 줌을 넣어 드시던 울 엄마. 무릎 관절이 와서 아주까리 잎에다 생마늘을 빻아 붙이던 울 엄마. 난 그때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정말 몰랐다. 한 번도 다리를 주물러 드린 적이 없다.

이제 내 나이 쉰이 넘어 다리가 아프고 허리가 아프니 엄마 생각이 간절하다. 이제야 엄마의 아팠음을 왜 몰랐던가. 왜 한 번도 '엄마 어디 아파? 많이 아파?' 한 적이 없었을까. 그저 늘 참고 살지 못해 엄마 속을 태우기만 했다. 그래서 더 미안해 엄마가 더 보고 싶다.

그런데 한 가지 제일 미안하고 죄송한 게 있다. 내 나이 일찍 결혼했을 때 엄마는 마흔여덟(48) 시어머님은 쉰여덟(58) 그러니 친정엄마와 시어머님과의 나이 차이가 10년이다. 그래서 난 마음먹었다. 시어머니 모시다가 돌아가시면 친정엄마 모시리라.

그런데 엄마는 당뇨합병증으로 70세에 돌아가셨다. 우리 집에서 며칠도 못 지내시고 시어머님은 오래오래 사시다 96세에 돌아가셨다. 나의 계산 착오였다. 돌아가시는 나이는 순서 대로가 아니다. 그래서 엄마한테 더 미안하고 더 보고 싶다. 찔레꽃이 피는 동안은 엄마가 보고 싶을 거다. 그리워서 미안해서 많이 보고 싶을 거다.

"엄마 사랑해! 아니 정말 사랑했어!"

<시니어리포터 조원자>

[28회서혜숙]

찔레을 읽으면서 나도 어머니가 너무 보구싶고 그립습니다
어릴 때 우리집 담장 밑에 분홍 찔레가 있어 이 피면은 어머니가 유난히 좋아 하셨고
온 집을 훤히 빛을 내어주었어요.나도 찔레에는 나만의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찔레이 피어 있으면 그 앞에서 어머니를 생각하며 머뭇거려집니다.
잘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