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가동의 지명유래는 조선중종 37년에 가덕도에 천성 만호진과 가덕진을 설치하여 왜구의 침입을 막았고 1906년에는 웅천군 천성면, 가덕면을 설치하였으며 그후 1908년에 두면을 합하면서 두면의 머릿글자를 따서 천가면이라 이름 지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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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추천 휴가지] 가덕도를 아시나요?
2003.07.14.월요일
*** 딴지일보에 소개된 가덕도 *** 딴지관광청지난 2002 년 여름 휴가시즌 전에 본청에서 시행했던 독자추천여행지 베스트 행사엔 정말이지 한여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처럼 바글바글하게 독자들의 호응과 그 열기가 대단하여 능히 오겹살을 구워먹을만 했다.. 해서 본 기자 그거 정리하느라구 밤에 집에두 못들어가구 열심히.. 아주 열심히 술 퍼마셨다. 그래도 술쳐먹고 고생한 보람이 있어서 그거 보구 잘 다녀왔다라는 기분좋은 메일과, 반대로 올릴려면 최신 정보를 올리지 몇 년 지난 걸 올리냐는 원성도 들었다.
암튼지 본청 올 2003 년도 독자들의 뜨뜻한 살아있는 정보를 공유해설라무네, 이 장마만 그치면 바짝 다가올 휴가시즌을 쫌더 시원하고 유쾌하고 즐겁게 재미있게 보내게 하고자 행사를 추진했으나, 아아.. 독자들의 총알도 다 떨어졌음인가.. 올해의 열기는 그다지 뜨겁지 못하여 컵라면도 못끓여먹겠구나.
그렇게그렇게 아쉽게만 2003 년의 행사가 별 호응이 없이 마감이 되는구낭.. 했을 때, 눈에 띄는 조회수와 리플을 달은 게시물이 있었으니, 오오.. 가뭄에도 콩은 나는구나...
글을 쭈욱 읽어보니 이거 머 뛰어난 휴양지는 아니지만, 개발되지 아니한 순수한 원시적인 섬의 모습이 그려져 한번쯤은 발을 옮기고 싶어진다. 게다가 그리 멀지도(부산에서 보면) 않아 교통이 불편한 것도 아니다. 그리고 리플의 반응도 괜찮은 편이다. 근데 게시판의 글만으로 먼가.. 아니 많이 부족하다. 디테일한 정보가 없으니 우찌 가야할지도 머하고 놀지도 아리까리하다. 우찌가까...
그래서 본청이 나섰다. 그치.. 본청.. 이런 거 잘하자나.. 우찌하다가 뒷걸음에 쥐잡아놓고 생색내는 거.. 우리 특기 아냐... 열기는 지난 해의 반에 반도 못미치지만 그렇다고 살아있는 정보 놓쳐서야 되겠냐.. 우짜뜬지 맨땅에 헤딩한 본청과 가덕도의 첫만남이 있었다. 찬찬히 읽어보시구 이거다 싶으면 이제부터 준비를 해도 안늦겠다.
가덕도... 더할加 큰德 섬 도島.. 역사적으로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들어와 살기 시작했고, 조선 중종 때에 진(鎭)을 설치 이순신 장군이 하루를 묵고 갔다는 가덕도는 부산 녹산공단에서 한 눈에 바로 보이는 섬이다. 공식적인 행정구역은 부산시 강서구 천가동으로 부산시에 해당한다.
근데 부산 광안리가 고향인 딴지레져사관학교 교관 백작가는 어렸을 적에 가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암튼지 아리까리 하단다. 부산 광안리 옆에 있는 남천동이 고향인 딴지관광청 선임마케터 시선과 부산 동래가 고향인 일본 딴따라문화연구소장 까오루는 이름만 들어봤다고 했다. 마산 회원동이 고향인 딴따라 딴지 음반디비기 전문우언 쪼인트는 이름도 몬들어봤다고 했다.
이렇게 부산이 고향인 사람들도 직접 가본 사람이 많지 않을 뿐더러 주위의 인접한 지역의 사람도 아예 알지도 못한다고 하니.. 아직 많이 모르긴 모르나보다. 아님, 아는 넘들만 아는 거겠지.
자아, 그럼 이제 당신도 '아는 넘들' 에 끼는 거야.
가덕도는 어떤 곳인가?
가덕도는 말했다시피 부산이다. 부산하고도 강서구 서단 해안에 있다. 근대 이후를 기준으로 하면 1914 년 창원군 천가면, 1980 년 의창군 천가면, 1989 년에 비로소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편입되어 천가동이란 소재명을 갖게 된다.
가덕도는 남북으로 길이로 뻗어있으며, 섬 전역이 산지로 이루어져 가장 높은 곳이 연대봉이며, 해안과 일부 평지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부산 신항만 건설의 교두보로 녹산공단과 이어져 가덕대교를 건설예정중이며, 거제도와도 연결되는 가거대교를 지어 2007 년 완공예정이다. 모 일반적인 사항은 이 정도만 알고 가자. 더 알아봐야 휴가가는 데 별로 돔이 안된다.
다음은 가덕도 각 마을에 대한 짧은 설명이다.
눌차마을: 부산과 가장 인접해 있는 마을로 도선이 제일 먼저 닿는 곳이고, 선창 마을과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굴,바지락,피조개,김,파래 등을 주로 양식하며, 선착장 주위로 하이얀 조개무덤이 잔뜩이다. 모래섬 진우도가 있다.
선창마을: 눌차와 다리로 이어져 있고, 도선이 바로 눌차에서 선창으로 이어진다. 녹산방면 배가 시간마다 있다. 성북마을까지 마을버스가 오간다.
성북마을: 관청과 학교 등이 있고, 선창을 오가는 버스가 있다. 주로 농사일이 많으며, 대원군 척화비, 독립유공자 김근도 흉상 등 각종 문화유적이 있다.
동선마을: 등산코스가 있으며, 반농반어의 마을이다. 소양보육원이라는 고아원이 있다.
율리마을: 해안의 마을로 선창에서 해안도로로 섬을 돌면 제일 먼저 나오는 마을이다. 밤나무가 많아 栗里라 붙여졌다.
장항마을: 노루목같이 생겼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역시 해안마을로 대항으로 가는 다른 배편이 처음으로 닿는 곳이다. 해안의 몽돌과 낚시터로 유명하다. 각종 해산물이 풍부하다.
두문마을: 마을앞에 쭈욱 늘어진 몽돌밭이 이쁜 마을이다. 도선이 두 번째 닿는 곳이다.
서중/남중마을: 두문 다음에 도선이 닿는 곳(천성)이다. 연대봉으로 가는 길이 있으며, 낚시 포인터와 해산물이 풍부하다.
대항마을: 가덕도의 마지막 마을, 녹산행 배가 떠나는 곳. 재래식 숭어잡이인 숭어들이가 160 여년을 이어내려져 오고 있다. 해마다 4 월 중순 즈음에 파도가 없는 날로 정해서 3 일 정도 숭어축제가 이뤄진다. 요거 기억해 두었다가 내년에 가봐도 좋겠다. 도선의 최종기착지인 외양포에는 해송과 몽돌이 유명하다. 등대와 자생동백군락지 등 둘러볼 만한 곳이 있으며, 감성돔, 망상어 등 고급 어종이 잡힌다. 숙박을 대개 이 곳에서 하기가 십상이다.
가덕도에서 뭐하고 노나?
등 산
가덕도는 내륙으로 해발 459.4 m 의 연대봉을 거치는 편도 3 시간짜리 등산코스가 있어 산 위에 올라 바다를 내려다 보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등산로도 포장되어 있어 발이 그리 아프지 않고, 급경사도 많지 않아 가족 단위의 등산에도 좋겠다. 하지만 심한 운동부족자들은 무리하지 말고 적당히 쉬엄쉬엄 가시라. 본 기자 1 키로 빠졌다.
가덕도의 등산코스
1. 선착장 - 선창 - 성북 - 소양원 - 연대봉 - 천성
2. 선착장 - 천성 - 연대봉 - 소양원 - 성북 - 천성(1 번의 역코스)
3. 선착장 - 대항 - 연대봉 - 소양원 - 성북 - 선창
4. 선착장 - 선창 - 성북 - 소양원 - 연대봉 - 대항(3 번의 역코스)
5. 니맘대루 하세요...
첫댓글 ^&^
초록님은 제작년인가 혼자 한번 다녀왔는데.......ㅠㅠ 자세히 읽어보니 볼거리가 제법있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