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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해운대>는 해학과 사랑이 존재한다. 쓰나미 속에서도 웃음이 있고 감동을 주어 관객들을 훌쩍거리게 만드는 진정한 사랑을 잘 표현해 낸다. 여기에는 강연희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감초 역할의 달인 무직(?) 오동춘과 해운대 구조대 구조대원 최형식의 역할을 높게 평가한다. (쓰나미 속 바다 한가운데에서 구조 헬리코터를 동원해 김희미를 구하고 자신은 스스로 구조 밧줄을 끊어 또 한 생명을 살린 장면, 특히 준비한 시계를 손목에서 풀어 김희미에게 전해 달라던 장면이 감동적이고 관객들의 눈물을 낳았으니!)
해운대 미포 선착장 상가번영회장 최만식(35, 설경구 분).. 무허가 횟집을 운영중인 강연희(29, 하지원 분).. 그리고 무직(?) 백수건달 오동춘(29, 김인권 분).. 부산 해운대 문화엑스포 홍보 담당 이유진(37, 엄정화 분).. 해양연구소 소속 지질학자 김휘(40, 박중훈 분).. 해운대 구조대 구조대원 최형식(27, 이민기 분).. 서울에서 친구들과 휴가를 온 삼수생 김희미(25, 강예원 분)..
<해운대>는 연기력 탄탄한 명성있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송재호, 김지영 등.. 따라서 <해운대>는 연기력을 평가할 문제는 아니건만! 너무나 영화 자체가 구성이 좋다.. 여기에 주연 단골 박중훈이 조연으로 출연했다느니 같은 것은 한마디로 낙서에 불과하다..
영화 <해운대>는 스펙타클이니 스케일이니 재난이니 등등 뭐니뭐니해도 휴먼드라마였음을 나는 강조하고프다. 또한 진정한 주연이었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역할을 소화했던 김인권(오동춘 역)과 이민기(최형식 역)에게 더욱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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