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우리나라 우표도 모양이 꽤 다양해졌습니다. 항상 같은 크기만 발행될 때는 특이한 모양좀 나왔으면 좋겠다 싶더니 이제는 다양한 모양이 발행되니 연말에 앨범 채울 때마다 인두질 하는 게 귀찮아서 짜증이 납니다. 일정한 크기라면 마운트에 끼워 바로 붙이면 될 텐데...
오래 전에 우취인 정성주씨가 "재미있는 우표"인지 "특이한 우표"인지 다섯 틀을 정리해서 전시회에 출품한 걸 보고 흉내를 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재질이 특이한 우표, 모양이 특이한 우표 등을 마구는 아니고 가끔씩 수집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귀찮아져서 지금까지 수집한 것만 정리하고 나니 두 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리를 하다 보니 또 욕심이 생겨 끝내지 못하고 지금도 가끔씩 구입하곤 합니다.
마름모형 우표는 옆으로 길게 늘어진 게 대부분인데 제가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세로로 늘어진 것은 필리핀에서 나온 것입니다. 수집한 게 단 한 장 뿐이어서 언제 작품속에 들어갈 수 있을지 불확실하던 차에 위 우표를 발견했습니다.
저걸 구입해 봐야 한 리프를 만들기는 어렵고, 앞으로도 저런 모양을 뒤져야 하는 게 즐겁다기보다 귀찮아서 구입하려다 그만두었습니다. 가격이 5달러에 송료가 3달러니 10,000원 정도인데 저걸 붙여봐야 반 리프도 안 찬다는 게 구입하지 않은 이유입니다.
그래도 언젠가 한 리프를 채울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그 때까서 구입해야 할 듯합니다.
첫댓글 북한도 우표를 아름답게 만들고 있군요..
하기야 저들도 이것도 외화벌이의 수단이 될수있을수있으니까요..
회장님 다양한 모양의 우표를 가지고 리프를 채워나가는것도 재미가 있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참으로 다양한 모양 다양한 도안으로 우표가 발행되지요. 특이한 우표만 모아서 보여주어도 좋을것 같네요. 원주회장님 다음 전시회때 보여주세요.
잘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