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테크노밸리 郡 단독으로 재추진
내년 100만㎡ 우선 추진…나머지 219만㎡ 단계별 조성
작성 : 2009-10-26 오후 7:44:56 / 수정 : 2009-10-26 오후 8:02:51
강현규(kanghg@jjan.kr)
민간사업자(한화)의 소극적 대처로 무산 위기에 놓였던 완주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단계별로 재추진된다.
첨단부품소재, 탄소소재산업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의 역할을 담당할 완주테크노밸리는 당초 319만9,000㎡(97만평)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었으나 수도권 산업단지 공장 신·증설 전면 허용과 글로벌 금융위기, 국내경기 침체가 맞물리면서 민간사업자가 조기 투자를 보류하면서 완주군 단독 추진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완주군은 중앙정부의 미분양을 우려한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을 지양하는 산업단지 수급대책 지침에 따라 수급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단계별로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우선 1단계로, 약 1,3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00만㎡(30만평) 정도를 개발키로 하고, 2010년 제반절차 이행 및 2011년 착공을 통해 오는 2012년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선 분양을 통해 입주가 시급한 기업에게 부지를 우선 제공함으로써 편리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완주군은 지난달 25일 산업단지 계획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한 바 있다.
완주군은 또한 잔여면적 219만9천㎡(67만평)에 대해서는 분양상황, 경기회복 추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한다는 계획 하에 민간사업자와 다각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완주 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직·간접 기대효과로 260개의 기업유치와 3만3,000명의 총인구 유발, 총 생산매출액 연간 2조 2천억이 예상된다. 아울러 지방세 수입은 연간 150억원의 증가를 가져오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완주군 발전에 효자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