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라면, 설탕, 물엿, 깨 (검정깨 추천)
1. 라면을 잘게 부수어 팬에 살짝 볶는다.
사진 속 내 라면들은 잘게 부수어지지 않았지만 저거보다 살짝 잘게 부수어도 좋을 것 같다.
어차피 나중에 물엿으로 뭉쳐주기 때문에 잘게 부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매우 낮은 불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살짝 갈색 기운이 날 때까지 볶아준다.
라면자체가 기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기름을 두르지 않았다. 또 매우 잘 타기 때문에 낮은 불에서 볶아줘야한다.
이것이 바로 살짝 볶은 그 상태. 나는 이 상태만으로도 맛있다. 하지만 라면땅은 달달한 맛이 있기 때문에
그맛을 구현하기 위해!
설탕 3스푼 + 물 2스푼 + 물엿 1.5스푼 을 팬에 넣고 설탕 시럽을 만든다.
그 시럽에 볶아준 라면을 넣고 둘러준다. 부서진 라면들이 서로 엉키는 느낌이 들면서 라면땅이 서서히 완성된다.
그때 검정깨가 있다면 뿌려준다. 이렇게 간단할 수가!
집에 마침 검정깨가 똑 떨어져서 그냥 깨를 넣어봤는데 역시 검정깨가 없으니 매우 아쉽다.
그렇게 완성된 라면땅!
달다. 내 입에 달다면 다른 사람 입에 잘 맞으리.
하지만 라면 1개로, 집에 아무도 없을 때 만들어 혼자 드라마보면서 뚝딱 해치웠다.
손에 끈적이게 붙는 느낌도 없고 너무 좋다!
이미 다 만들어진 라면을 이용하는 거라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간식거리다.
팔던 라면땅을 생각해보면 더 짜고 자극적인 맛이었던 것 같다. 한해 한해 지나갈 수록 짜고 자극적인 맛보다는
덜 자극적인 맛이 좋아지고 있다.
요리 못하더라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라면땅! TV볼 때나 입이 심심할때 쉽게 해먹으면 딱 좋은 것 같다.
첫댓글 굿 ㅋㅋ
라면땅 추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