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 >
◆ 소속(학교명) -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 학년 / 반 - 2학년 7반
◆ 성명 - 신재찬
◆ 연락처(휴대폰번호 (학부모휴대폰가능)) - 010 2249 7438
천안함 피해 해군 장병들을 기리고 올바른 안보관을 확립하고자 안보 현장체험학습을 하였다. 먼저 평택 해군 2함대를 견학했다. 북한의 북방한계선 NLL 침범 등 북한의 도발만행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고자 개관된 서해수호관을 들렀다. 일단 NLL과 해전실을 들렀다. 에전에 뉴스에서 NLL 관련 소식을 들었었다. 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몰라왔고 솔직히 관심이 없었었다. 하지만 오늘 NLL이라는 것이 북방한계선으로 1953년 8월 30일 정전협정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설정된 해상경계선이라는 것도 알게되었고 무엇보다 북한의 많은 도발에도 우리가 지켜 왔던 것에 감사함을 느꼈다. NLL 부근에서 많은 사건들이 있었다. 1999년 6월 15일, 연평도 서남쪽 해상에서 일어난 해전인 제1연평해전,
2002년 6월 29일, 모두가 집중해있었던 2002월드컵 당시에 일어난 사건. 북한 해군을 격퇴하고 승리로 이끌었지만 많은 피해가 있었던 해전인 제2연평해전, 2009년 11월 10일, 우리가 잘 몰라왔던 대청해전 등 북한의 많은 도발과 소행을 눈으로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 옆에 그때 실제로 사용했던 무기들과 방탄복, 총알들을 보고 난 뒤 더욱 더 실감하게 되었다. 1층 NLL과 해전실을 둘러보고 나서 2층 천안함 실에 갔다. 예전에도 몇 번 천안함 피해 해군 장병님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현충원에 간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많이 새로웠다. 천안함 사건을 잘 설명해주시는 분이 계셨다. 그리고 천안함 사건 이후의 천안함 피격사건 민군 합동조사단 조사결과도 잘 설명해주셨다. 과학적 조사로 인한 결정적 증거들도 알게 되었다. 천안함이 어뢰와 부딪혔다는 이유 중 하나가 선체의 변형된 형태가 외부에서의 충격으로 밖에서 안으로 찌그러지는 형태를 보면 알 수 있다. 2층 천안함 실에는 북한의 어뢰가 있었는데 그분에 설명에 따르면 북한의 것이라고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어뢰에 써있는 한글로 된 손글씨 때문인데 이는 아직 북한에선 손글씨로 쓰기 때문이라고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천안함 피해 장병들의 물품들이 유리막 안에 보관되어 있는 것을 보고 많은 생각들을 하였다. 이제 건물을 나와서 참수리 357의 모습을 보았다. 선체에 표시된 총탄 자국들이 그때의 비극적인 상황을 알려줬다.
천안함 실제 모습도 봤는데 그 모습은 정말 끔찍한 형태였다. 철사들과 전깃줄들이 제멋대로 뒤엉켜 있었고 선체는 안 쪽으로 말려들어가 끊어져 두 동강이 난 상태였다. 처음으로 천안함 실제 파손 부위를 봤는데 그것을 보고 난 뒤에 멀게만 느껴졌던 것들이 와락 가까이 오면서 실감이 났다. 그리고 그때의 그분들은 어떤 생각이 드셨을까라는 마음이 들었다.
이후 버스를 타고 독립기념관으로 이동했다. 독립기념관에선 자유롭게 이동을 하였는데
처음에 겨레의 탑을 보았다. 매우 크고 힘찬 날갯짓 같았다. 그리고 더 안에는 8.15 광복을 상징하는 많은 국기 게양대가 펄럭이는 것들을 보고 자긍심을 느꼈다. 불굴의 한국인상을 보고나서는 크고 웅장한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도 갔던 날이 휴관이어서 조금 아쉽긴 했다.
이젠 버스를 타고 대전 현충원으로 갔다. 현충원에 가서 천안함 피해 장병분들에게도 묵념도 하고 짧지만 고 임재엽 중사님에 대한 얘기도 조금 듣게 되었다. 학생부장 선생님의 제자이셨고 우리들의 선배님이셨다. 난 안타까운 마음에 그 시간 동안에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호국철도기념관에 갔다. 사실 이번에 가본 것 중에서 가장 몰랐었고 오늘 한번 가보지 못했더라면 전혀 알지 못했지 않았나 싶었던 내용인 호국철도기념관이었다. 바깥에서 본 모습은 증기기관차였고 그 안에 내부는 기념관으로 개조한 모습이였다. 연도별로 써있는 연대표도 있었다. 철도영웅들의 비망록, 757일간의 기록을 보고 호국정신을 되새기며 ,추모의 벽을 보고 그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추모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나라 열차의 변천사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로써 모든 프로그램은 끝났고 집에 가서도 여운이 많이 남는다. 이렇게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힘 써오신 많은 분들을 보며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자부심과 안보의식을 가지게 되어서 좋았던 것 같다. 오늘 프로그램도 좋았다. 오늘이 있었기 전까지 영상으로만 보던 한계를 벗어나 직접 눈으로 보고 설명으로 듣는 안보 현장체험학습으로 인해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사실도 알게되어 더 가깝게 다가왔던 거 같아 새롭고 좋았다. 오늘 이렇게 시간을 내면서 갈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었던 견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