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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당 집터다지기 보존협회 전용주 회장님.) 그날 뵈니 제 5촌 당숙 어른과 많이 닮아 놀랐습니다.ㅎㅎ |
무형문화재 선정과 함께..
해외에서도 이를 알리는 귀한 시간을 갖게 된 것이 너무나 감사하고 흥분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저희 후학들은 이번 기회에 공주에서 대대로 내려 온 우리 선조들의 생활문화를 접할 수 있는 귀한 지식을 얻었고, 흥겨움을 넘어서 가슴 저 깊은 곳에 숨어 있던 조상의 얼을 다시 되살리는 귀중한 경험의 시간이었습니다.
요즘 K-POP이 세계인들에겐 떠오르는 대한민국 문화로 매김되는 바람에, 부지불식간에 현대의 말초적이고 디지탈화 된 문화환경에 젖어 있던 후손들에게 선조들의 얼씨구 문화가 현대 것 못지 않게 얼마나 신명나고 흥겨운 지 이 기회에 몸과 마음으로 느끼며 개안을 하게 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 선조들의 저런 흥겨운 놀이문화가 없었으면 지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K-POP도 없었을 것이라 장담합니다.
(오늘은 칭다오 교민들이 집터다지기 일꾼으로 나섰습니다.) |
(창공으로 높이 띄워 올릴수록 집터는 더욱 다져집니다.) |
집터를 다질때...
이웃들이 나서서 술과 음식을 장만하고 풍악을 울리며 한바탕 놀이마당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비록 술과 음식은 장만하지 못했지만, 이걸재 선생을 위시한 논두렁밭두렁 단원들의 공주 아리랑.백두산 아리랑.엄니 아리랑.냉산모판 아리랑 등과 풍물이 함께 어우러지니, 이 신명나고 흥겨움을 어디에서 또 찾을 수 있을꼬. 무엇보다 이걸재 선생의 열정적인 창부타령은 또 다른 맛과 흥을 돋웁니다. 도입부의 '아리아리아리...저리저리저리...♬'의 추임새는 본창을 하기전에 벌써부터 어깨춤을 만들어 버립니다.
바람만 안 불었으면 다음날까지 쉬지 않고 그냥 갈 뻔 했습니다.ㅎㅎ
(겨? 안 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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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잦은 아리랑. 집터다지기 소리에 맟춰.) ♬얼쑤~~잘 논다. |
이번 논두렁밭두렁 공연에 특별출연하신,,,
또 한 분의 신비로운 캐릭터~
저는 '솔가'를 잘 못 들어서 서울에서 온 가수를 줄여서,,
'설가'로 호칭하는 줄로 알았습니다.죄송~
"어기여디어라~♬ 지화자 좋다."
뛰어난 가창력에 놀랐고,,,
현대음악으로 우리 가락을 이렇게 구성지게 부를 수 있다는데 또 놀랐습니다.
흥겨움이 철철 넘치는 가수'솔가'.
너무 멋 있었습니다.
뿐 아니라,,
덩실덩실 어깨 춤사위는 예사 놀음이 아닙니다.
흥을 갖고 태어나지 않으면 저리 나올 수 없습니다.
우리 전통의 멋을 아는...
"아름다운 멋쟁이"
서울에 달님도 넋을 잃어 마이크 든 팔이 아픈 줄도 몰랐지라?ㅎㅎ
문화가 척박한 이 칭다오에도..
우리민족의 전통을 이어가는 멋쟁이 분들이 계십니다. 바로 조선족 동포들로 이루어진 아리랑 극단입니다. 매 행사때마다 우리의 전통 춤을 선보이며 교민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합니다. 특히, 부채춤과 장구춤. 물동이 춤은 명불허전입니다. 이번 행사에도 특별출연으로 한데 어우러져 흥을 한껏 고조시켰습니다.
뿐 아니라, 청도노교사협의회 회원들의 사물놀이는 말 그대로 우리 조상의 '농자천하지대본'의 원초적 흥겨움을 재현해 주셨습니다.
(우리의 부채춤은 언제 보아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 |
(어허~세 분.. 딱 어울리는 분위기..ㅎㅎ) |
무엇보다도..
이번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신,,
따후즈님,후야님,소화님,망고님,줄리아님,서울에 달님,carlos님,하소서님,팸핑님,푸르른날님.칭다오푸른바다님 등 많은 우리마을 도우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재청도 충청도 향우회에서 같은 동향이라 너무 반가운 나머지 본 공연전에 맛뵈기로 소공연을 준비해 주셨고, 청운한국학교에서는 자라나는 중.고등학생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특별활동시간을 만들어 강당에서 우리가락을 알려줄 수 있게 배려 해 준 점 감사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이 너무 우리문화를 몰라요. 기계음으로 만들어진 알아들을 수도 없는 가사와 몸짓에 물들어 진정한 우리 조상들의 멋은 듣도 보도 못한 채,,그렇게 커 가고 있는게 안타깝습니다.
역시 우리것이 좋은 것이여~~
겨? 안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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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공연,성황리에,마치시길,기원드립니다.
한국에서 기를 좀 모아서 보내주세요.ㅎㅎ
네~.요새,공부중이라서,좋은기,넘칩니다,신선한,기,도우미분들,받으세요,감사,수고하세요.
많은분들이 참석해서 행복함을
같이하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 공연이 보고 싶습니다 ㅎㅎ
저도 꼭 보고 싶은 공연인데...우야면 좋대요??
11월 초에나 다시 돌아갈 수 있을텐데....
도우미마을에서 좋은 행사를 준비하셔서 감사합니다!!! 청도에 생활하는 교민들의 볼거리,흥겨운 한마당이 되겠네요. 준비하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믿고 볼 수 있도록 항상 애써 주시는 카페에 감사드립니다. 저희 세종 다문화 교실 주말 한글학교 학생들도 모두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만들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쪽지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