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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힘으로만 되는 운동이 아니다. 기골이 장대하고 완력이 좋은 힘센장사라고 해도 싱글디지트 스코어를 항상 칠수는 없다. 남자 프로 골퍼중
350 야드 이상의 장타로 유명한 죤 델리 프로나 여자선수인 미셀위는 300야드 이상의 장타를 날리는 최상급이지만 스코어는
별로좋지않다.
그러나 보기에는 연약하고 키도 153cm 의 여자 골퍼인 김미현은 6언더, 7 언더파를 쳐 시합에서우승을한다. 작년도 일본여자프로 상금왕이자 최다승자인 후도미도리선수는 키가150cm 의 단신이지만 숏게임과 퍼팅이 좋아 매시합마다 우승권을맴돈다. 골프는 체격과상관계는있지만 절대적인것은아니다. 이것이 골프의 묘미다. 골프는 크게 공을 힘으로 때리는 타격기술과 당구과 같이 그린위에서 공을 굴려 홀에 집어 넣은 기술이 혼합된 경기이다. 이 두가지 서로 다른 기술을 완벽하게 구사 할때 싱글디지트 스코어 또는 언더파의 스코어를 낼수 있다. 그래서 역사적인 프로골퍼벤호간은 골프는 경기가 아니라 게임이라고 하였다. 이런 골프에 대한 기본개념을 바꾸기 위해서는 여자프로 골퍼들과의 라운드를 권하고 싶다. 우선 여자 프로들은 드라이버거리가 그저 평균 200미터 전후라는 기록을 볼수 있다. 아이언의 경우 평균 거리가 남자 아마츄어들과 유사하다. 문제는 그린주위에서 숏게임과 퍼팅이다. 여기에서 실력의 차가 크게 발생한다. 예를 들어 보기로 하자. 여자프로의 경우 드라이버의 거리가 짧아 아이언으로 투온이 되지 않을 경우 5번 우드 또는 3번 우드로 그린 주변에 볼을 갖다 놓고 어프로우치로 홀 근방에 갖다 놓고 원퍼트로 마무리하여 파를 잡는다. 대신 거리가 짧은 150야드 전후의 파 3홀에서는 어떻게든지 버디를 잡으려고 한다. 파 5의 경우 파72 기준 4개홀이 있는데 이중 비교적 짧은 홀에서 버디찬스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서드샷의 50야드, 60야드 샷을 깃발에 붙여야만 한다. 여자 프로들은 이런 50미터 전후의 숏 어프로우치 나 벙커샷, 칩샷이 아주 뛰어나다. 퍼팅은 말할 것도 없다. 이렇게18홀을 여자 프로들과 돌고 나면 골프라는 것이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어 연습방법을 바꾸는 계기가 된다. 지금까지 연습장에서 드라이버, 아이언 중심의 연습을 숏어프로우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여기에 집중하게 된다. 이렇게 연습방법을 바꾸게 되면 스코어가 좋아질 수 밖에 없다. 필자는 늘 여자 프로들과 라운드시 마다 느끼는 것은 아주 부드럽고 리드미컬한 퍼팅이다. 특히 오르막 짧은 퍼팅은 과감하게 내리막 퍼팅은 아주 부드럽게 친다. 그 어려운 옆라이 퍼팅도 경사와 퍼팅의 힘의 배분을 잘해 원퍼트로 마무리하는 것을 보면 경악을 금할 수가 없다. 골프는 18홀에서 결정적인 퍼팅을 몇 개 실패하느냐가 핸디캡이 된다. 앞으로 로우싱글디지트 스코어 향상을 바란다면 여자 프로들과 라운드를 권하고 싶다. 이것이 여의치 않다면 시합경기를 직접 참관하던지 아니면 TV 중계 경기를 보는 것도 방법이다. 그래서 골프를 고수하고 라운드를 해야 실력이 향상된다고 한다. 옆눈으로 보는 것이 바로 요령을 배우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골프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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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현우의 방 원문보기 글쓴이: 베트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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