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10년2월21(일)
누가:한길산악회-36명
어디로:옥과괘일산-설산(시산제)
코스:과치제-무이산-괘일산-금샘-설산-옥천조공부부접장묘-옥과미술관주차장
소요시간:4시간 정도
-산행개요-
하얗게 빛나는 곡성 제2명산 설산 (높이522m)
호남정맥 산줄기인 군봉재에서 괘일산으로 이어지다가 살짝 비켜있는 금봉샘과 설산이있다.
암릉으로 되어있는 괘일산은 그야말로 조망이 압권인데 설산은 괘일산에 비해 암릉미는 약간 떨어지기는 하나
금샘이 있어 일반산행지로 많이 찾는 산이다.
설산은 곡성팔경에 동악조일(動樂朝日)이요, 설산낙조(雪 山落照)라는 말이 있다.
동악산의 일출과 설산의 낙조를 곡성의 첫번째와 두번째 경승으로 꼽은 것이다.
또 옥과팔경에는 설산귀운(雪山歸雲)과 사자앙천(獅子仰天)이라 하여 설산에 드리운 구름과
그 옆산인 괘일산(掛日山 약455m)의 형상을 함께 경승으로 꼽고 있다.
곡성의 10대 산을 꼽을 때도 동악산 다음으로 설산을 꼽는다. 설산은 낮지만 그만큼 곡성땅에서는 꼽아주는 명산이다.
설산은 전남과 전북의 경계이자 곡성이 담양과 경계를 이루는 군 북서단에 솟은 그다지 높지 않은 산이지만
산세가 범상치 않아 예전부터 명산의 대열에 끼었다.
호남정맥 마루금에 솟아 담양 산성산에서 맥을 받아 광주 무등산으로 맥을 넘겨주는 이 산은
멀리서 보면 눈이 쌓인 것처럼 정상부 바위벼랑이 하얗게 빛나 그런 이름을 얻었다.
규사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그렇게 빛나는 것이다.
일설에는 부처가 수도한 여덟 개의 설산 성지의 하나인 성도를 따서 붙였다고도 한다.
수질이 좋지 않은 옥과땅에서 물맛이 좋은 금샘이 이 산자락에서 솟고
임진란 당시 유팽로(柳彭老 1564-1592) 의병장군이 쌓았다고 추측되는 설산고성이 성터만 남기고 있다.
************************************
드디어 시산제산행날,밤새 잠을 제대로 못자고 새벽녁에야 약기운에 잠에 빠져들었던 모양이었다.
딸이 흔들어 깨워 겨우 일어났다.김밥까지 모두 싸놓았다하니 얼마나 고맙던지...
약에 취해 70%이상은 내정신이 아니었고,장에도 이상이 생겨 화장실을 들락날락...
아~어쩐다냐?갑순언니께 아침일찍 가기로 했는데,다행히 신랑이 나가며 데려다준단다.
7시가 넘어서갑순언니께 가니 모두 정리를 마치고 오히려 추어탕에 밥을말아 건네주신다.
"먹어야 돼아야~그러믄 다~나을겨~~~" "언니~고마워요~~~"
진짜로 눈물이 핑~~~
광주역을 출발한(8:20) 버스는 9시쯤 오산면 운곡리 과치제에 도착을하고(9시쯤),무이산으로 향한다.
무이산을 지나고 괘일산정상에 올라(10:25) 사과한쪽을 먹고 잠시 쉬었다 설산으로 향한다.
암봉들을 올랐다 내려 금샘을지나고 설산정상에 도착하여(11:23) 대장성님은 내려가서
점심을 먹을까 하신다."아~배고파서 안돼요.간단히 먹고 가시게요."
함께했던 회원한분과 대신양반님과 함께 점심을 먹고있자 횐님들이 도착을 하신다.
식사를 마치고 서서히 길을 나서고 잠시후 옥과미술관을 지나 주차장에 도착한다.(13시쯤)
잠시후 횐님들이 속속 도착을하고 하산주를 간단히 나누고 옥과창포옥사우나로 향한다.(14:10)
♨을 마치고 다시 옥과미술관으로...
그리고 배부회장님의 지휘아래 개회사가 시작되고,산행이사님의 선서...
강신,참신,초혼,독축,아헌,종헌,헌작을하며 정성으로 몸과 마음을 다한 산신제를 마치게된다.
모쪼록 올한해 무탈하고 회원여러분들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 넘쳐나시길 기원해본다.
시산제를 시작으로 다시 만나게된 정승배사장님~,한길가족과 함께 좋은인연 만들어나가시게요.
그리고 가슴으로 많이 울었었다는 회장님과 갑순언니,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한길을 이끌어오신
여러 어르신들~,앞으로는 좋은날들이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이제는 눈물 뚝!!! 룰루랄라 노래하며 웃으며 함께하시게요~~~
건강한 모습으로 담 산행때 만나시게요.
바~이~~~~~
첫댓글 한결같은 마음으로 한길을 사랑해주시는 페어리님 감사합니다
역쉬, 페라리님이야~~~~~
얼굴도 이뻐, 글도 잘써,,,, 흠잡을데가 없구만....
글 잘읽고 가요...아프지 마세용~~~~~~~~~~~~~~~
앙눈물이 핑돌아요이심전심 산과님도
당신멋져거운날을 생각함시롱^^^보고가요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항상
잘
ㄳㄳ...누가 안보고 안듣겠지요부회장님,당신도 멋져부회장님과 여러분들이 버티고 계시니 한길이 빛을 발하는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