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 중심부에 위치한 의성군(Uiseong County)은 서울로부터 320km, 부산 216km, 대구 73.5km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농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인구 7만의 기초지방자치단체이다. 면적은 1,176㎢로경상북도 전체면적의 6.2%를 차지하고 있으며, 행정구역은 의성읍을 비롯한 1읍 17개면 399개리로 구성되어 있다 의성군은 대구와 안동을 잇는 국도 5호선(구안국도)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국도 5호선 4차선확장과, 중앙고속도로의 개통에 따라 철도와 함께 교통의 요충지로서 어느 지역보다 매력적인 투자지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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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을 젖줄로 하는 평야지역인 군의 서부지역은 농업기반시설 확충으로 농업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마늘 등 특용작물을 생산하는 동부지역은 관광휴양 및 지역특화사업을 연계한 중서부평야개발 촉진지구로 지정되어 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의성군은 경북 최대의 안계평야 등 오염되지 않는 황토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황토쌀과 보리쌀, 전국 최고의 품질과 생산량을 자랑하는 의성마늘, 태양초 고추, 맛이 뛰어난 옥사과, 의성 마늘소, 뼈에 좋은 홍화 등 농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 농·공업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의성읍, 봉양면, 다인면 3개 지역에 농공단지를 조성하여 농업과 공업이 조화를 이룬 발전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내 어느 곳이라도 2시간내의 거리에 있는 편리한 교통망과 넓은 지역을 가지고 있어 21세기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가진 곳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문화, 역사, 전통적으로 의성은 유서 깊은 고장이다. 삼한시대 부족국가인 조문국의 도읍지로 금성, 봉양, 단촌 일대에 지석묘와 수많은 고분군이 산재하고 있으며, 1960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탑리리 고분을 발굴한 결과 금동관을 비롯한 많은 토기와 유물 등이 출토되었으며, 토기는 신라토기 편년 전기(350∼450년)의 것으로, 금동관은 조문국의 왕관으로 추정되어 상고시대로부터 수준 높은 문화를 누린 지역이다.
의성은 원래 신라때 문소(聞韶)로 불러오다가 고려 태조 12년(929년) 후백제 견훤이 의성부를 공격해 왔는데, 이를 맞아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한 의성 성주 홍술(洪術) 장군의 충절을 기리기 위하여 고려 태조 왕건(王建)은 "의(義)로운 성(城)" 곧 의성(義城)이라 명명하고 의성부(義城府)로 승격시켰다고 고려사에 전하고 있다. 국보, 보물 등 지정문화재 46점과 662점의 문화유적을 보유하고 있는 의성은 고대로부터 문화가 활발했던 지역이다. 신라시대 의상조사가 창건하고,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이 중건하였으며, 임진왜란때 사명대사가 승군의 전방기지로 이용한 곳으로 유명한 조계종 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를 비롯한 유서 깊은 고찰이 산재해 있는 고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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義와 禮의 고장 의성은, 예로부터 수많은 인물들을 배출한 고장이다. 선조들의 뜻을 이어 일제에 항거 독립운동에 앞장선 항일 애국지사가 경상북도 전체 애국지사의 40%, 전국의 3.2%가 의성인으로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그 고귀한 뜻을 길이 보전하기 위하여 의성읍 둔덕산 기슭에 항일독립운동기념탑을 건립하였다. 민선자치이후 군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정신적 지표와 가치관을 확립하여 의로운 고장의 긍지와 끈끈한 애향심을 심어 줄 군민헌장을 의성인의 뜻을 모아 제정·공포하고, 역사와 전통이 서린 유서 깊은 날 10월 9일을 군민의 날로 지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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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의 문화, 복지향상을 위해 89억원의 예산으로 문화체육회관을 준공했다. 종합운동장과 함께 종합문화·스포츠타운으로 대규모 행사 및 각종 문화활동, 공연과 군민의 체력단련에 기여하고 있다. 노령인구의 증가에 따른 복지시책으로 1마을 1경로당 사업을 추진해 2003년말 현재 신축 및 개· 보수로 403개소의 경로당을 보유 1마을 1경로당 사업을 완료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2004년도 20개소 신축 및 25개소의 개·보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399개리 전 마을의 경로당을 소 일거리 등 소득을 올리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참여의 보람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어버이날 노인전통기능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노인복지를 위해 16억원의 예산으로 노인복지회관을 건립하였으며 2002년 7월 개관하여 수준높은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경상북도 장애인복지회관 의성분관 설치, 안계 군립도서관을 개관하여 군민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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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분야에 있어서는 농산물 수입개방과 이로 인한 농산물 가격하락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농업기반시설 확충, 영농기술개발과 대체작목 선정, 품목별 전문작목반 육성 등 지속적인 투자와 농·특산품 판매 및 홍보를 위한 대도시 직판행사를 연중 실시하는 등 가능한 모든 힘을 모아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고 있다.
특히 마늘을 이용한 가을빛고운은 제12회 전국으뜸농산물 품평대회에서 금상을 수상, 마늘엿은 전국관광기념품공모전에 수상한바 있다. 또한 의성마늘은 2000년부터 매년 7월 전 농업인 단체와 의성마늘판매촉진대회를 개최 홍보 및 판매촉진활동을 전개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중국산 마늘수입사태 때는 전 군민이 합심하여 마늘수매가 인상 및 기술개발비와 저장시설 등 의성마늘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냈고, 마늘품질과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마늘주아 재배법은 전국에서 최초로 성공해 명실상부한 마늘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또, 6억여원의 예산으로 농업인의 숙원인 농업인회관을 건립하였으며 의성군농업인경영회외 6개 농업인 단체가 입주하여 활동하고 있어 농업인 복지증진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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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8년 이후 연속된 태풍과 폭우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으나 1,326억원의 복구비를 지원받아 2,651개소의 영구복구를 하였으며, 2003년 제 14호태풍 "매미"로 인해 입은 231억의 피해 또한 전군민이 단결한 결과 응급복구를 조기에 마무리함과 아울러 공무원들이 중앙부처 등을 방문하여 노력을 기울여 피해액을 2.7배인 632억원의 복구비 예산을 지원받아 2004년 6월 우수기전까지 항구복구가 마무리된다. 이와같은 복구지원비 1,958억원은 우리군 1년 예산을 능가하는 금액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성의 하천은 짧고 강우량이 적어 매년 가뭄피해를 겪어 왔다. 민선자치이후 근본적인 물 문제 해결을 최우선 시책으로 정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총규모 462억원이 투자되는 사곡저수지를 2000년 착공, 2009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에 있다. 의성상수도확장공사, 안계광역상수도확장공사, 249억원이 투자되는 구천지구 농업용수개발사업, 73억원의 안사 중하지 건설, 31억원의 삼춘지구 지표수보강 등 굵직한 사업들이 준공되었거나 공사 중에 있어 농,공업, 생활용수 등 물 문제는 근본적으로 완전히 해결 될 전망이다. 의성의 발전 잠재력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사회간접시설과 환경시설 확충에 있다고 보고 중점투자를 실시해 금성,비안,의성 우회도로 건설과 의성진입로 확장, 의성, 금성하수종말처리장 건설공사가 완료단계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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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은 동쪽으로 유명한 금성산과 서쪽으로 비봉산이 솟아 있고, 낙동강이 감돌아 흐르는 안계평야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녔고, 경북북부 내륙의 전통문화를 지키고 발전시켜 왔다. 의성가마싸움은 제24회 전국민속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기와밟기, 연날리기, 전통씨름과 세시풍속을 옛 그대로 재현하는 의성문화제를 10월 9일 군민의 날에 개최한다.
의성의 말(言語)에는 경북지역 각 방언이 망라되어 있어 음운의 보고로 알려졌고, 많은 연구가 진행중이며, 민요에는 우리고장만의 독특한 민요세계가 구축되어 있다. 의성군과 문화원에서는 의성군지,마을지, 의성지집록, 국역 정만록, 의성민요집, 의성지역어의 음운론연구, 의성문화, 의성의 고대사, 의성의 유적지 등 체계적인 전통문화연구서적을 발간해 문화 고장으로서의 위상을 분명히 해 왔다.
의성은 씨름의 고장이다. 우리나라의 국기가 태권도이듯이 의성의 군기는 씨름이다. 전통씨름을 뿌리내리도록 한 것도 의성인이고, 프로씨름의 대부도 의성인이다. 왕년의 이준희 선수, 현역의 이태현 선수와 전국 각 팀의 지도자도 의성인이 많다.
역사와 전통의 깊은 저력과 의성인의 강한 기질, 사통팔달한 교통망과 깨끗한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자치시대를 맞은 의성군은 21세기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경북의 중심 웅군으로 도약의 기반을 굳건히 해왔다. 이러한 모든 여건을 바탕으로 기술·정보주도의 Hi-Tech농업을 육성하고 친환경 산업을 유치하여 자연과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하여 국토와 하나되는 열린 의성, 삶의 질과 품격을 중시하는 문화 의성으로 만들고자 전 군민이 함께 활기찬 군정을 펼쳐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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