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점에 진열되어있는 버캔탁스의 상품들 (Photo: Rebecca Jennings)
(Writer: Rebecca Jennings, Translator: Seongyeol Choi)
버캔스탁(Birkenstock)은 오랫동안 신발 시장에서 옳은 길을 걸어온 회사 중에 하나이다.
이 회사는 1774년에 조안 아담 버캔스탁(Johann Adam Birkenstock)이라는 사람에 의해서 등록 되었으며 그의 손자인 콘라드 버캔스탁(Konrad Birkenstock)이 물려받았을 때 본격적으로 편안한 아치 디자인을 신발에 도입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1980년대에 이 신발들은 의료계 전문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는데 그 이유가 하루종일 신고 있어도 불편하지 않게 활동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버캔탁스는 그들의 신발의 편안함을 위해 오랫동안 연구해 왔다. 또한 베츄라(Betula), 타타미(Tatami), 파필리오(Papillio), 버키즈(Birki’s)와 풋프린트(Footprints)등 유행하는 패션에 맞추어 신상 브랜드들을 내놓으면서 차별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버캔탁스의 노력으로 오늘날에는 그들 특유의 편안함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자신에게 맞는 다양한 스타일의 신발을 사서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버캔탁스에 비해 캠퍼는 기발한 디자인으로 승부한다. 그들의 신발은 세계 어느 곳보다 스페인에서 인기가 제일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때는 자그마한 회사에 불과했던 캠퍼는 현재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었으며 파리, 뉴욕, 런던, 밀란, 도쿄등 세계적으로 크고 패션으로도 앞서나가는 도시들에 뻗어나가 있다.
캠퍼는 지중해에 있는 스페인의 마요르카 섬에서 시작되었다. 그곳에서 1877년에 신발 공장을 열었던 안토니오 플럭사(Antonio Fluxá)이래로 130년 동안 신발을 만들어 오게 된 것이다.
지금은 로렌조 플럭사(Lorenzo Fluxá)씨가 회사의 최고경영자이다. 그녀는 회사가 있는 섬의 주변에서 자신의 회사 신발이 잘 팔리는 것에 대해서 아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그것도 그럴것이, 독특한 그 지역만의 디자인으로서 세계 시장에 나왔을 때 독창성으로 사람들을 끌어 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의 하나로 스페인에서 지구의 반대편에 있는 도쿄에서도 인정을 받으며 성공을 거두었다.
발을 위한 디자인, 기능, 패션 – 신발 Part 3
캠퍼 매장에서 사람들이 신발을 신어 보고 있는 모습 (Photo: Rebecca Jennings)
(Writer: Rebecca Jennings, Translator: Seongyeol Choi)
클락(Clarks)의 이야기를 시작해보자면 이 브랜드는 1825년 영국에서 시작되었다. 이 회사도 앞의 두 회사와 마찬가지로 가족이 운영하는 사업에서 출발했으며 창업자인 사이러스 클락(Cyrus Clark)이라는 사람이 신발 시장에 비전을 가지고 뛰어들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184년 동안 신발을 만들어 온 것이다.
클락 가족이 처음으로 만든 신발은 양가죽 슬리퍼 였다. 하지만 세계 2차 대전을 기점으로 해서 디자인의 방향이 바뀌게 된다. 전쟁 후, 1950년에 클락은 북 아프리카에서 영국 군인들이 신었던 사막 부츠를 모델로 하여 신발을 디자인했다. ‘올라비(Wallabee)’라고 불리는 이 신발은 지금까지도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그들은 고무 재질로만 만들던 경향에서 벗어나 폴리우레탄을 소재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신발에 공기를 넣으면서 그 독창성도 가미했다. 클락은 일반 캐쥬얼 신발부터 구두까지 넓은 범위의 신발을 디자인 하며 또한 시대의 유행에도 뒤쳐지지 않음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이러한 신발 브랜드들이 도쿄에 들어와서 나온 결과중 하나는 신발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들이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 널리 알려져 있는 스페인 예술가인 타티아나 사라사(Tatiana Sarasa)는 쌍둥이 신발을 디자인 해 내었다. 이 신발은 두 짝이 같은 디자인이 아닌 따로 따로 이지만 정작 신었을때는 하나의 디자인인 그런 신발이다. 또한 일본에 있는 캠퍼는 일장기의 빨간 원인 히노마루(Hinomaru)라든지 벚꽃나무등 일본의 상징적인 이미지들을 신발에 도입하고 있다. 캠퍼는 도쿄의 하라주쿠와 시부야를 비롯한 곳곳에서 매장을 열고 자신들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캠퍼와 버캔탁스는 하라주쿠에서 찾을 수 있고 클락스는 시부야에 내려가면 발견 할 수 있다.
일본에 오면 당신의 개성에 맞는 신발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의 사이즈가 무엇이든, 당신이 원하는 스타일이 무엇이든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범주가 다양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