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 vs 무라카미 하루키
올 여름 출판시장은 두 작가의 대결로 압축되는 느낌입니다.
출간이 되기 전인데 이미 기싸움이 아주 심하고요.
출간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가 되는 몇 안 되는 작가 중 한 사람이죠.
세계적으로 무라카미 하루키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고요.
무라카미 하루키가 3년 만에 발표하는 장편소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가제)의 한국어판이 선인세가
16억 이상으로 알려지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죠.
민음사에서 출간되고, 늦어도 7월 초에는 만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국내작가는 정유정뿐이라고 생각합니다.
<7년의 밤>은 출간된 해 종합 베스트1위였죠.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소설을 추리소설로 보는 사람들은
우리나라 추리소설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고 평가하는 분들도 있더군요.
정유정의 신작은 <28>입니다.
인터넷서점을 통해 예약판매 하고 있고, 출판사는 은행나무입니다.
둘 중 한 권을 읽는다면 당신은 어느 쪽을 선택하겠는지요?
첫댓글 저는 정유정 쪽입니다. 저는...숫자에 약해서요...^^;
저도 정유정!!. . .
현재까진 압도적으로(!) 정유정이네요. 저는 일단 하루키에 한 표 해보겠습니다.
왠지 이런 대결 구도는...?? '7년의 밤'도 읽지 못했고, 최근 하루키 책도 읽은 적이 없어서리... 고민되네요ㅋ
일단 읽어봐야겠죠. 둘 다 표지 좋네요.
박범신 작가님이 정유정 작가님의 책은 아마존 같다고 하셨는데 그런가요?
<7년의 밤> 뒤표지 추천글에 그런 말이 있죠. "뒤돌아보지 않는 힘있는 문장과 압도적인 서사" 등이 남성작가를 뛰어넘는 '여전사'로서의 그 무엇을 느끼게 했나 봅니다. 저 역시 "뒤돌아보지 않는 힘있는 문장"이라는 글귀에는 몹시 공감이 가더군요.
대체 이런 맥락없는 비교는 뭔가요. 어떻게 노벨상까지 언급되는 메가슈퍼셀러 하루키하고 정유정하고 ㅎㅎㅎㅎㅎ
취향의 선택인데요...노벨상이 언급되는 작가라고 해서 그 작품이 꼭 뛰어난 건 아니죠. 노벨상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선정되는 것일 뿐. 이런 식으로 따지면 노벨상의 상당수를 차지한 영어권 문학이나 유럽권 작가들의 작품이 여타 다른 문화권 나라의 문학보다 월등히 우수하다는 결론이 되는 건가요?? 유명세에 상관없이 나라마다 '먹히는' 작가들은 있죠. 물론 국제적으로 '먹히는' 작가도 있겠지만...
ㅎ ㅎ 개인의 취향이죠.ㅋ ㅋㅋ 저도 정유정 작가님께 한표.
흡인력이라고 할 까요? 정유정 작가님의 글은 그런 게 있습니다. 7년의밤을 읽고 매료됐습니다. 한표!
저도 정유정님게 한 표!
둘 중에선 정유정님이죠. 개인적으론 하루키글은...;;
정유정에 한표. 하루키도 많이 읽어봤지만 도대체가 끌리지 않는 책과 작가입니다. 노벨상(?) 피식, 입니다. 만약 하루키가 노벨상을 받는다면 노벨상도 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