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의 비상
강홍구 기자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2·NH투자증권·사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KLPGA투어는 2일 마무리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우승 유해란)에 이어 두 대회 연속 타이틀 방어자 배출이라는 진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KLPGA 대유위니아 타이틀 방어.. 13언더 우승, 단숨에 상금 3위 도약
14번홀 이정은과 공동선두 확인 뒤, 더욱 집중하며 연속 버디로 앞서가
2017년 데뷔 후 통산 4승 성공
박민지가 16일 경기 포천시 대유몽베르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결정짓는 파 퍼트를 성공한 뒤 동료들의 축하 물세례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박민지는 이날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생애 처음으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KLPGA 제공
해외파의 집중 견제를 뚫고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2·NH투자증권·사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16일 경기 포천 대유몽베르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2위 이정은(24·대방건설)을 2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 상금 1억4000만 원을 거머쥐어 상금 랭킹 3위(약 4억300만 원)로 점프했다. 지난해 8월 이 대회 이후 1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첫 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킨 우승)으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