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제2청사 과학산업교육과는 지난 16일 양주시에 소재하고 있는 송암천문대에서 영재교육에 대한 기관장의 인식을 제고하고, 영재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영재교육기관장 연수를 개최했다. 이날 연수에는 지역교육청부설 영재교육원 학무과장(중등과장), 영재학급 교장, 고등학교부설 영재교육원 교장 등 123명이 참석했다. 도교육청는 2003년부터 영재성이 있는 학생을 조기 발굴해 소질과 능력에 맞는 교육을 통해 개인의 자아실현을 도모하고, 국가 사회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개회식에 이어 사례발표, 특강, 챌린지 러닝 센터 및 플라네타리움과 천문대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제2청사 과학산업교육 과장은 인사말에서 영재학급이나 영재교육원 운영이 심화학습이나 선수학습에 치우치거나 영재학생 선발이 사교육비 증가로 이어져 학부모들께 부담을 주어서는 아니 되며, 학생들이 타고난 재능을 연마해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건전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및 학교의 실정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예봉초등학교 황승택 교장은 영재교육 및 수월성 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백양고등학교 박형재 교장은 일반계고등학교 지역공동 영재학급 운영 사례를 발표해 교장선생님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양기석 부교육감은 특강을 통해 “조직 구성원이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역량 있는 리더” 라고 하시면서, 크레비전(creative+vision)을 통해 창의성 있는 미래를 전망하는 영재들을 육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교육청제 2청사는 지역교육청부설 영재교육원 8원 35학급, 고등학교부설 영재교육원 2원 8학급, 초등학교 영재학급 65교 105학급, 중학교 영재학급 33교 56학급, 고등학교 영재학급 2교 4학급 등 총 110개 기관에서 208학급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진대학교부설 영재교육원에서 12학급 283명의 학생들이 영재교육을 받고 있다. 도교육청 제2청사는 과학·수학 외에도 발명, 언어, 문학, 정보, 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의 영재 발굴·육성과 소외계층을 위한 별도의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 한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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