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 맛집) 남면 칼국시
가을비가 내리는 10월 27일 토요일 남편과 가까운 지인의 딸 결혼식이 있어 아들과 함께 충남 부여군 부여읍에 있는 행복컨벤션웨딩에 들려 한 가정의 새출발을 축복해 주고, 여유시간이 있어 부여읍 금성로에 있는 국립부여박물관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곳은 백제문화가 꽃폈던 사비시기문화재를 전시 교육하는 백제전문박물관으로 백제 금동대향로 등 국보3점, 보물5점, 총 32,000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어 잠시나마 백제인의 지혜와 백제문화의 가치를 느껴보는 시간이었다.
비온뒤 날씨도 쌀쌀하고 해서 뜨거운 국물있는 음식이 생각났다.
남편과 아들은 조개칼국수가 먹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주변에 알아보니 최근 부여군 남면사무소 옆에 써비스도 좋고 맛있는 조개 손칼국수집이 새로 생겼다는 것이다.
이곳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서천 방향으로 약 15~20분 가량을 달렸더니 듣던대로 공주 서천간 고속도로 서부여, 홍산 인터체인지가 보인다.
이곳에서 남면으로 가는 이정표를 확인하고 2~3분가량을 더 들어오니 멀리 부여남면사무소와 부여 남면우체국 사이에 있는 ‘남면 칼국시’가 눈에 들어 왔다.
고즈넉한 스레트집 지붕과 운치있는 분위기가 고향의 향기와 시골 동네의 옛 추억을 느끼게 했다. 겉모습은 약간은 허름한 가게지만, 안으로 들어가자 탁트인 주방과 5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넓은 방과 홀은 전통 분위기와 현대적인 분위기의 오묘한 조화를 살려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음식점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남면 칼국시’의 주인장인 조성미(47세)씨는 부여에서 소문난 음식점으로 알려진 구드레 돌쌈밥집에서 10여년간 근무하면서 오랜 기획을 통하여 폭넓은 고객들이 방문해 즐길수 있고 어딜 내 놓아도 빠지지 않을 맛과 품질 더불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익혔다.
최근 충남 부여지역에 화제가 되고 있는 이집의 인기맛의 비결은?
손님앞에서 팔팔끓인 국물에 넣은 이집의 자랑거리인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면발은 단연일품, 무엇보다 신선한 식재료로 조리한 모든 메뉴는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특히 육수내는 것만해도 수십가지의 재료가 들어간다.
그래서 걸죽하고 진한국물 맛은 옛날 우리 어머님들의 정성들여 만들었던 손맛이 그대로 배어있다.
칼국수에서 빠질수 없는 것이 김치다. 이집의 김치맛 또한 일품이다. 조성미 사장은 매일 매일 부여 새벽시장에 나가 산지에서 올라온 최상급의 싱싱한 재료들을 구입하여 김치를 담근다.
아삭아삭하고 감칠맛나는 신선한 맛을 손님의 식탁위에 올리기 위해서다.
조사장은 “오시는 손님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를 즐길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개업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벌써부터 가족단위 손님과 단골손님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깊은 맛을 내는 칼국수의 맛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충남 부여의 새로운 맛의 명소로 ‘남면 칼국시’가 불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전화 (041)834-3302

◈ 남면칼국시 출입문 ◈

◈ 남면칼국시 오른쪽에는 부여남면사무소, 왼쪽에는 부여 남면우체국이 있다. ◈

◈활짝 열려있는 깔끔한 주방과 홀◈

◈50여명이 들어갈수 있는 심플하면서도 따뜻한 방◈

◈ 남면칼국시 차림표 ◈

◈ 다시봐도 침 넘어가네요. 2인분이 양도 이렇게 많더라고요~~◈

◈ 비오는날 덤으로 나온 김치전~~또 먹고 싶은 이맛!!!◈

◈ 아삭아삭하고 감칠맛 나는 김치 2접시 더 먹었어요. 보기만 해도 침 넘어가네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