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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탱크전 北 우세속 美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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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60년… 세종 '개미고개 전투' 미군이 남긴 사진들 | ||
개미고개 전투에서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사실은 미군 전차가 북한군 105전차여단과 처음으로 전면전을 벌였다는 점이다. 북한군은 6·25전쟁 초기부터 막강한 화력을 가진 T-34 전차를 앞세워 서울을 점령하고 파죽지세로 부산을 향해 남하했다. 김일성은 105전차여단이 서울을 처음 진입한 공을 평가해 '근위사단'으로 파격 승격시키는 등 기세가 엄청났다. 북한군은 오산 죽미령 전투에 이어 개미고개에서도 T-34로 미국 방어진지를 유린했다. 이 때 미군이 긴급 공수해온 것이 M24 채피 경전차였다. 미 24사단에 17대를 투입하여 7월 10일 전의전투에 나섰다. 그러나 결과는 참패였다. 전의에서 미군 1개 소대(3대)가 T-34와 맞붙어 1대를 파괴했으나 2대가 무력화됐다. 공주 의당 수촌리로 출동한 1개 소대는 아무 전과 없이 전멸했다. 딘 소장은 이를 계기로 본국에 105㎜ 대전차포와 3.5인치 로켓포를 긴급 요청했다. 북한군의 전차전 우세는 8월부터 미군이 M4와 M26이 대량 투입하면서 역전됐다. 다부동과 왜관전투에서는 미군 M26 전차가 북한군 T-34 전차를 압도했다. 개미고개 전투가 한창이던 7월 10일 미 공군은 개전 이래 최대의 전과를 올렸다. 미군 F80 전투기 1대가 평택에서 북한군 전차와 차량 행렬을 공격, 38대의 전차와 7대의 자주포, 17대의 트럭을 파괴한 것이다. 김재근 기자 kim88@daejonilbo.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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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정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