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지기에게는 말 못도 못하고,.. 여기에다 저의 시행착오를 몇자 남깁니다.
초봄에 중고 관리기를 구입한 후에, 대전역 옆의 대동농기계 부품점에 가서 관리기 부품을 몇가지 구입했습니다.
농기계 부품점을 찾은 이유는?! 구굴작업시 보다 폭 좁게 골을 타기 위해 철바퀴를 구입하고, 수시로 시동이 꺼져서 캬부레타를
사기 위함이었는데,..
♣ 캬부레타는 관리기에 붙어 있던 것을 띁어서 가져가 같은 규격의 부품을 실수 없이 구입해서 교체하고 지금까지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부품을 교환 한 후에는 시동이 안걸니는 문제는 완벽하게 해결 된 것 같습니다.
♣ 다음은 구굴작업시 필요한 철바퀴! 요것도 예비 차축을 한개 가져가 차축에 맞는 철바퀴를 찾았으나 맞는게 없어서
아예 구입을 못했습니다.
♣ 중고로 구입한 로타리 날이 많이 마모되어 로타리 날을 1Set사고 (요건 아직 교환을 안하고 기존 마모가 심한 것을 사용중)
♣ 마지막으로 연료통을 하나 샀습니다.
※ 조오기 긁힌 자국만 없어도 구입가 대로 반품이 가능 했을 텐데요 (^^)
의외로 관리기로 작업을 하다가 경사진 밭등에서 관리기 조작 미숙으로 관리기가 전도되고, 흙밭이등이 많이 찌그러지고
연료통 파손도 잦은가 봅니다.
저의 중고 관리기도 연료통 윗부분에 균열이 발생하여 임시로 비닐하우스 보수용 테이프를 잘라 붙혀서 사용하고는 있지만,.
연료가 샙니다.
요즘같이 비싼 휘발유! 이렇게 낭비되는 것을 막고, 안전을 생각해서라도 신품의 연료탱크로 교환을 하려고 구입했는데,..
부품점에 가서 관리기 모델명(저의 관리기는 LS사 관리기임)을 알려줘도 부품이 호환이 되는지 안되는지 잘 모르더군요.
잘 맞을 거라며 새로나온 연료통을 20000원 주고 구입해서 가져와 맞춰 보니 볼트구멍등 고정 부위가 전혀 맞지 않아서 교체를
못하고 차에 싣고 다니다 보니 다른 물건들과 마찰로 연료통에 긁힘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깨끗한 것이라면 다시 농기계 부품점에 가져가 현금으로 교환하던지, 다른 연료통으로 교환을 했을 텐데,..
이런 상태가 되고 나니 교환해 달라기도 어렵고, 농사관련 카페에 13000원 가격을 (택배비 포함) 책정하여 올렸더니
몇사람이나 연료통을 사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아침 일찍 광주에서 어떤분이 연료통이 필요하다며 달라면서 좀 깍아 달랍니다.
그럼 10000원에 하자고 하고, 구좌 번호를 알려 드렸더니 벌써 송금을 해주셨네요.
그런데 문제는 옆지기에게 송금한 분의 주소를 알려주고 연료통을 택배로 보내라고 하니까 택배비가 5000원이랍니다.
결국은 20000원 주고 산 신품 연료통 관리를 소홀히 해서 5000원짜리 중고로 만들어 다시 되 팔았습니다..... 휴~~~
조금 귀찮더라도 연료통을 띁어서 가져 갔더라면 이런 실수는 없었을 텐데요 (^^)
첫댓글 공삼님 살다보면 이런일도 저런일도 있죠 앞으로 잘하면 되는일 너무 상심하지 말아요
큰 고생하십니다. 어쩌면 좋을지요? 택배비 때문에 농민들이 멍든다는데 지기님도 피해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