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코스] 2016년 11월5일 09:36-14:37(5시간01분)화순금모래해변-하모체육공원,제주올레안내소
짧은 9코스였지만 만만한 코스는 아니었다. 10코스 출발점에서 잠시 쉬다가 10코스를 시작했다. 금모래가 과연 무엇인지 해변으로 가서
걸어도 보고 만져도 보았다. 별다른 지식이 없으니 특별한 점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처음에는 산방산 앞으로 올레 길이 되어 있었는지
대체탐방로라고 해서 산방산 곶자왈과 동네를 돌게끔 되어 있다.
썩은다리 탐방로에 오르니 지나온 해안선과 앞으로 갈 해안선이 모두 조망된다. 멀리도 왔고 갈길도 멀다. 주슴질 탐방로를 거쳐서
태고종 영산암앞을 거친다. 이곳이 보덕사 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아름다운 산방산 뒷 동네를 거펴서 다시 해안도로를 만났다.
이 곳이 대체탐방로 종점인 모양이다. 거금 12,000원 주고 고등어구이로 점심을 먹었다. 내가 목소리기 쉰 것을 듣고 아내는 오늘
당장 올라오시란다. 비행기표가 없으면 배를 타고라도 오는 것이 좋겠단다. 나도 오늘 가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비행기표가 없어서
월요일로 미루어 둔 상태이다. 일단 모슬포까지 가기로 마음 먹었다. 송악산까지 3.1km의 긴 거리를 해안가로 걸었다. 형제섬도 보고
경관을 보면서 대정읍에 들어서면서 사계화석발견지도 보았다. 송악산은 늘 붐빈다. 자전거인증센터도 잘 있다. 송악산은 빙 둘러가면서
데크 시설을 잘 해 놓았다. 마라도, 가파도, 형제섬, 산방산, 한라산 그리고 내가 지나온 해안선이 그림 같이 보인다.
송악산을 지나서 섯알오름에 오르니 일본군 고사포 포대도 있고 내려오니 4.3유적지와 모슬포 일본군 비행기 격납고가 여러개 보이고
실제 비행기가 들어있는 곳도 있다. 이곳에서 들판을 지나서 하모해수욕장을 거쳐서 모슬포 하모체육공원 제주올레안내소에 도착하여
10코스를 마쳤다.
* 이후 제주공항출발 김포공항을 거쳐서 승용차로 세종시로 돌아옴
▶ 일자 및 기상 2016년 11월5일 09:36-14:37시(5시간01분)
▶ 세부 일정
09:36-14:37 제주올레 제10코스 화순금모래해변-하모체육공원,제주올레안내소, 17.3km
09:36화순금모래해변-0.7-09:49대체탐방로시작점,썩은다리탐방로,화순곶자왈탐방로-1.8(10:02주슴질탐방로)-
10:17보덕사,태고종영산암-3.4-11:10대체탐방로종점,30분간 점심-3.1(12:09사계화석발견지)-12:25송악산-1.9
-12:51송악산전망대-2.1-13:23섯알오름-2.7-14:20하모해수욕장-1.6-14:37하모체육공원,제주올레안내소
14:55-16:00 모슬포-제주공항(시외755번)
19:00-20:30 제주공항-김포공항(KAL)
20:40-22:15 김포공항-세종시첫마을(승용차)
▶ 거리 및 소요시간 17.3km/5h01m
화순금모래해변, 올레안내소에서 하모체육공원, 올레안내소까지 걸은 내용이다.
09:36 화순금모래해변 올레안내소. 날씨가 화창하고 바람이 없는 아주 좋은 날씨이다.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올레안내소 창에는 섯알오름 중간인증스탬프 위치가 바뀌었음을 알리는 것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
09:38 화순 금모래해변으로 나가서 모래도 만져보고 걸어본다. 이국적인 풍경으로 모래도 참 부드럽고 맑다.
생각보다 해변 규모가 작다. 준설작업을 하는지 해상에 크레인도 서 있다.
이곳 모래에는 금이 썪여 있다고 금모래해변이라고 한다. 이곳은 용천수 풀장이 유명하단다.
09:49 대체탐방로시작점,썩은다리탐방로,화순곶자왈탐방로. 밑에 바닷물 색깔이 썩은물 같다고 썩은다리라고 한다.
봉우리의 바위로 신기하다.
09:52 봉우리 위로 올라가니 금모래해변과 화력발전소가 한눈에 들어온다.
09:54 멀리 형제섬과 송악산도 보인다.
10:02 주슴질탐방로. 이제 숲길로 들어선다.
10:17 보덕사,태고종영산암. 이곳이 올레지도에 나오는 보덕사인지 모르겠다. 산방산 뒷길로 올레길이 나 있는데 사찰은 이곳 뿐이다.
이곳은 수운교 지부인지, 수운교를 믿는 가정인지, 수운교라고 걸어 놓았다.
10:38 산방산 뒷길은 숲과 동네, 그리고 산방산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올레길이었다.
이제 산방산을 떠나 도로를 건너 동네길을 통해서 해안도로로 나간다.이 길은 자전거길로 힘들게 올랐던 기억이 난다.
11:04 다시 산방산을 뒤돌아 보고.
11:10 대체탐방로종점. 이제 해안도로로 나왔다. 관광차량도 분주하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 걷는 사람들이 많다.
바로 위에 있는 덕성식당에서 맛있는 고등어구이로 늦은 아침, 이른 점심을 30분간 먹고 출발한다.
아내는 전화를 하니 내 목소리를 들어보고 건강이 걱정되는지 배를 타고서라도 돌아오란다.
일단 10코스 끝인 모슬포까지 가서 결정할려고 한다.
11:48 송악산까지는4.1km로 해안도로를 따라 한시간은 가야하는 꾀 먼길이다. 해안가 백사장이 참 길다.
12:04 놀러 나온 사람들이 바닷가에서 한판 벌렸다. 쓰레기는 꼭 가지고 가세요.
12:07 이제 대정읍에 들어서고.
12:09 사계화석발견지가 넓게 퍼져 있고 학자들인지 외국인들도 상세히 둘러보는 사람들이 있다.
12:12 형제섬이 가까이 보인다. 형제섬은 송악산에서 남쪽으로 1.8km 떨어져 있는 무인도로 섬이 형제처럼 마주하고 있다.
큰섬(본섬)에는 모래사장이 있고 작은섬(옷섬)에는 주상절리층이 일품이다. 보는 방향에 따라 3~8개 섬으로도 보이고 일출과 일몰시
장관이어서 사진촬영 장소로도 아주 유명하다. 늙지도 아프지도 죽지도 않고 저렇게 정답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오죽 좋을까.
아내, 작은형님, 아우, 처제... 모두모두 쾌유하시고 건강하시기를 축원합니다.
12:12 오른쪽 저 멀리 대평포구에 이르는 해안과 화순 금모래해변, 화력발전소, 산방산에 이르는 긴 해안을 참 재미있게 걸어왔다.
12:25 송악산. 송악산 주차장은 늘 붐빈다. 자전거인증센터도 잘 있고 10월 11일에 이어서 또 다시 송악산을 오른다.
12:34 송악산 첫 전망 포인트에 올라 다시 한번 지나온 길을 조망해 본다.
12:44 두번째 전망 포인트에서 뒤돌아 보고.
12:44 두번째 전망포인트에서 앞으로 갈 길을 조망해 본다. 어디를 보나 절경이다. 옆에는 말타는 곳도 두곳이나 있다.
12:51 송악산전망대. 세번째 전망포인트다. 이곳을 송악산전망대라고 봐야겠다. 송악산을 빙돌아 가면서 데크로 단장하고 산책로를
잘 만들어 놓았다. 전망대 앞에는 가파도와 마라도가 내려다 보인다.
13:08 이제 데크를 떠나서 산책길로 주차장 쪽으로 나간다.
13:13 주차장으로 가지 않고 왼쪽으로 나가서 도로를 건너면 섯알오름 입구이다. 앞의 푸은숲이 섯알 오름이다.
13:19 섯알오름 입구
13:23 섯알오름 정상이라고 봐야겠다.
13:32 이곳도 아픈 4.3유적지. 2009년 5월 이곳 일대를 둘러 보았었다.
13:35 중간인증스탬프. 이 위치를 몰라 섯알오름을 올라서 올레안내소에 전화해 알아 보았다.
섯알오름 입구가 아니라 출구, 4.3유적지 100m 지나서라고 수정해 주면 좋겠다.
화장실도 가고 물과 간식도 먹고 출발한다.
13:35 이곳 주위는 일제의 잔재가 많이 남아 있다. 격납고 안에는 비행기가 있는 곳도 있다. 멀리 모슬봉이 보인다.
산방산쪽도 다시 보고. 온통 감자, 고구마 밭이다. 한창 수확을 하고 있다.
이곳은 알드르 비행장 일제 전적지로 이승만 대통령도 오셨다 간 곳이란다.
13:47 쉬며 둘러보다가 이제 출발한다. 길을 건너서 밭 사이 길로 계속 가면 된다.
13:51 이제 양배추가 가득하다.
도로를 건너 해안가 숲길로 들어선다. 누군가 예쁘게 꾸며 놓았다.
14:20 하모해수욕장. 하모 해수욕장을 지나면 지난 10월 11일 모슬포 흥마트에서 간식과 물을 사서 이곳에서 먹었던 휴식장소도 나온다.
모슬포 시내로 들어서면서 기억이 새롭다.
14:36 하모체육공원에 들어서서 1분정도 북쪽으로 걸어서 오른쪽으로 돌면 오늘의 마지막 종점인 올레안내소가 나온다,
14:37 하모체육공원,제주올레안내소. 드디어 오늘 마지막 종점인 올레안내소에 도착하여 이번 올레를 마친다.
집에 가기로 마음 먹고 올레안내소에서 제주공항가는 방법과 가파도 올레에 대하여 물어 보았다.
마침 14시55분에 흥마트 주차장에서 제주공항가는 시외755번 버스가 있다고 하여 타고 제주공항에 오니 16시경이다.
대한항공 탑승 대기자로 리스트를 올리고 모슬포 가는 방법, 제주항여객선 터미널 가는 방법과 배편등, 이것 저것 둘러보고 알아보았다.
17시20분과 18시35분 두번에 걸쳐서 확인을 하니 19시 대한항공에 탑승할 수 있었다. 20시30분경 김포공항에 도착하니 아들내외가
차를 가지고 대기하고 있다. 같이서 타고 세종시로 내려오니 22시10분경이다.
이렇게 하여 제1차 제주올레를 마쳤다. 이번에 18,19,20,1-1,1,2,6,7,8,9,10코스를 완료하여 183km를 걸었다. 접근및 이탈을 합치면
200km이상이다. 가능하면 올해 안에 다시 한번 오고 싶지만 바쁠 필요없이 내년 봄에 계획을 해도 될 것 같다.
산티아고 100km 행보를 하든지 안하든지 100km 이상은 충분히 걸을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어 기쁘다.
사랑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늘 동행케 해 주시고 지켜 주심 감사드립니다. 주님 홀로 영광 받아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