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지 안에는 각종 상태 이상 마법을 난무하는 몬스터들(달의 눈물의 파편들?)이 있으므로 S방어를 체크하여 대비를 단단히 하고 들어가자. 리프트는 사용할 수 없으므로 걸어서 대통령 관저까지 가야 한다. 참고로 몬스터 중에는 홀리를 사용하는 녀석도 있으므로 요주의.
대통령 관저
대통령의 방으로 가려면 오다인 박사와 만났던 큰방으로 들어가지 말고 복도 왼쪽으로 계속 가야 한다. 대통령의 방안에는 확실히 꿈에서 본 워드와 키로스가, 그리고 라그나로 보이는 인물의 뒷모습이…. 방 중앙으로 가면 바닥에 도시의 모습이 비춰지고, 워드가 대통령을 부른다.
대통령 : 여어∼! 만나고 싶었다구, 요정 씨들! 자네가 내 머릿속에 들어왔었지? 엘르오네에게 들었어. 머리 속이 북적거리서 아, 뭔가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지. 배틀을 할 때면 영문 모를 파워로 엄청난 전투가 가능해져 버리고 말야. 우리는 그런 때를 가리켜서 요정 씨가 왔다고 말하곤 했지. …그래, 내가 라그나다. 에스터 대통령 라그나·르와르. 사이 좋게 지내자구. 이런 위급한 때만 아니었으면 좀 더 느긋하게 얘기 나눌텐데 말야, 뭐, 됐어. 그래, 어디서부터 얘기를 꺼내야 할까나?
키로스 : 라그나 대통령이 수다 떨게 내버려두기 시작하면 자네들은 언제까지고 움직일 수 없게 되지. 그런 고로, 자네들이 질문해 주게. 라그나 대통령은 그에 대답하고. (라그나에게 말을 걸면)
라그나 : 자네, 정말 골똘히 생각하는 듯한 얼굴이군.
스퀄 :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A 얼티미시어를 쓰러뜨릴 작전이 있다고?
B 엘르오네는?
C 레인에 대해 들려 줘
D 당신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지?
※작전 설명을 들은 후 라그나에게 말을 걸어서 'いいだろう'를 선택하면 라그나로크로 이동할 수 있다.
A
라그나 : 오오, 서둘러서 본제로 넘어가는 건가? 과연 바지런한 SeeD로군.
오다인 박사 : 내가 나설 차롄가?
라그나 : 오오, 부탁해. 짧고 간단하게 말이야.
오다인 박사 : 오다인은 말하고 싶은 만큼 말할 거다! 마녀 이데아로부터 여러 가지를 들었지. 마녀 얼티미시어는 미래에서 이 시대의 마녀 안으로 들어왔네. 즉, 신체는 미래에 둔 채로 의식만을 이 시대로 옮겨 온 거야. 이거 뭐랑 비슷하지 않나? 응?
스퀄 : 엘르오네가 우리의 의식을 과거로 보내는 거랑 비슷하군.
오다인 박사 : 똑똑하구만! 분명 미래에도 엘르오네와 같은 불가사의한 힘을 가진 인간이 있어서 마녀를 이 시대로 보내는 거라고 처음엔 생각했지. 근데 근데 근데 근데! 실은 틀리더라 이거야! 미래의 마녀가 어떻게 이곳으로 왔는고 하니…. 듣고 싶나?
1 들려 줘 ○
2 길어질 것 같으니까 필요 없어
오다인 박사 :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놀래켜 주려고 비밀로 하고 있었지만…그건 오다인 덕분이지! 오다인은 옛날에, 엘르오네의 불가사의를 연구했어. 엘르오네의 뇌를 흐르는 징전류를 해석해서 그걸 패턴화 했다 이거야. 패턴화가 가능하다면 기계로 만드는 건 간단한 문제일세. 지금은 아직 장난감 같은 기계지만 개량에 개량을 거듭해서 마녀 얼티미시어의 시대에는 훌륭한 기계가 되어 있었지. 즉, 엘르오네의 불가사의한 힘과 같은 작용을 하는 기계가 미래에는 있다 이걸세. 그 기계의 기초를 만든 것이 이 오다인이야. 실은 오다인은, 그 기계에 '정션 머신·엘르오네'라는 이름을 붙여 줬지! 스스로의 발명이 미래에도 남아 있다는 건 멋진 일이야!
스퀄 : 정션 머신·엘르오네.
라그나 : 그래.
스퀄 : 그 이름 때문에 마녀 얼티미시어는 엘르오네의 존재를 알아차린 거야.
라그나 : 그래서 엘은 마녀의 표적이 되고 있지. 한심하지만, 지금의 오다인을 탓해 봐야 소용없어.
오다인 박사 : 나 잘했지? 나 잘했지? 얘기를 계속 하겠네! 그래서 미래의 마녀 얼티미시어를 쓰러뜨리려면 미래에 있는 얼티미시어의 신체를 처리하지 않으면 안돼. 그러니까, 미래로 가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이거지. 시간을 빨리 흐르게 해서 미래로 간다는 것 따위는 불가능해. 보통은 갈 수 없지. 하지만, 이번엔 좀 특별하다네. 그건 마녀 얼티미시어의 목적이 시간의 압축이기 때문이야. 마법으로 얼티미시어가 시간을 압축하겠지. 시간을 압축해서 어떤 이득이 얼티미시어에게 돌아갈까….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지만 그건 현 시점에서 아무래도 좋아! 그럼 이쯤에서, 얼티미시어의 행동으로부터 추리를 해 보지. 얼티미시어가 이 시대에 오기 위해선 이 시대의 마녀 안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안돼.
게다가, 이 시대에서 엘르오네를 찾고 있다는 건 좀 더 과거로 갈 필요가 있기 때문이겠지. 그렇지 않으면 이 시대도 이미 압축되어 있을 거야. 그걸 이용하는 거야! 이 시대에는 마녀가 2명 있지. 마녀 리노아와 마녀 아델. 그 중에서, 아델은 아직 각성해 있지 않을 거야. 이미 깨어났다면 라그나와 이 오다인은 죽은 목숨이겠지. 아마도 그 루나틱·판도라 안에서는 마녀 아델의 각성이 시작되고 있을 거야. 아델이 완전히 깨어나면 얼티미시어는 옳거니 하면서 아델에게 들어갈 테지. 그건 무시무시한 일이네. 아델은 강력한 마녀거든. 아델의 의식이 얼티미시어를 이긴다면 아델은 우선 이 시대를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말 거야. 그러니까 얼티미시어의 그릇으로서 마녀 리노아를 사용하는 거지. 이하, 작전 설명으로 들어가지.
우선, 루나틱·판도라에 들어간다. 분명 엘르오네가 붙잡혀 있을 테니까 그 엘르오네를 구해 내야 해. 그 다음엔 마녀 아델이 깨어나기 전에 완전히 처치해 버리는 거야. 이걸로 이 시대의 마녀는 리노아만 남게 되지. 리노아에게 얼티미시어가 들어가기를 기다리는 거야. 얼티미시어가 오면 엘르오네가 나설 차례지. 엘르오네는 리노아를 얼티미시어 째로 과거로 보내는 거야. 엘르오네는 자기가 알고 있는 마녀에게 리노아·얼티미시어를 보내게 되겠지. 그건 이데아가 될 지 아델이 될 지…. 뭐 엘르오네에게 맡기는 수밖에 없어.
과거로 간 얼티미시어는 시간 압축 마법을 사용할 거야. 물론 이 시대에도 영향이 나타나겠지. 그게 어떤 건지는 모르겠지만 영향을 느끼면 엘르오네는 리노아·얼티미시어를 과거로부터 빼낸다. 리노아는 이 시대로 돌아오게 되지. 얼티미시어는 자기 시대로 돌아가고. 남는 것은 시간이 압축된 세계. 과거 현재 미래가 붙어 버리는 거야. 자네들은 시간 압축의 세계에서 미래방향으로 나아가야 해. 시간 압축 세계를 벗어나면 그곳은 얼티미시어의 시대지. 다음은 자네들 하기 나름이야.
B
라그나 : 녀석의 인생은 대체 뭐였을까. 그런 생각 안들어? 엘르오네가 두 살 정도일 때 에스터의 여자아이 사냥이 있었어. 윈 힐에도 에스터 병이 나타나서, 저항하던 엘의 양친은 살해당했지. 아, 여자아이 사냥이라는 건 에스터의 지배자, 마녀 아델의 후계자 찾기를 말하는 거야. 그 후 이웃의 레인에게 키워져서 나랑 사이가 좋아졌지만…. 알고 있겠지? 또 다시 에스터의 여자아이 사냥이 시작됐어. 내가 있었는데도 엘은 잡혀가 버렸어. 내 인생에서 가장 후회스러운 일이었지. 그래, 내가 겨우 겨우 구해 내서 윈 힐로 보내 줬더니, 이번엔 레인이 죽어 버렸어. 그대로 고아원으로 보내졌지.
스퀄 : 어째서 당신이 함께 있지 않았던 거지.
라그나 : 물론 그러고 싶었지! 하지만… 여러 가지 사정이 있었어. 이건 나도 나중에야 알게된 일인데…. 오다인 영감이 엘르오네의 불가사의한 힘에 매료되어서 연구를 하려고 눈에 불을 켜고 찾아 다녔나 봐. 그 고아원의 경영자가 시드·클레이머와 그의 아내 이데아. 두 사람에 대해선 자네들이 더 잘 알고 있겠지? 클레이머 부부는 엘르오네를 지키기 위해 고아원에서 밖으로 나왔어. 그래서 거대한 배를 준비했다는데,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이야. 그러다가 그 배는 고아원처럼 되어 버려서, 엘은 배에서 어린애들을 돌보면서 자랐지. 배에서의 생활은 행복했다고 그러지만, 사실은 어땠을까…. 세상에는 좀 더 기본적이고 당연히 누려야 하는 행복이라는 게 있잖아? 배 안에서만 10년 이상을 지냈다구. 극히 최근, 그 배가 갈바디아에 습격당하던 찰나에 에스터의 배가 구해줘서 드디어 내가 있는 곳에 도착할 수 있었던 거지. 우연이야 우연. 혹시 만나지 못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나는 그때 우주에 있었기 때문에 엘르오네는 우주로 달려 왔어. 쬐그맣던 엘이 크게 성장해서 말이야…. 거기서 많은 것을 물어 봤지.
스퀄 : 우주에서는 무사히 돌아 왔잖아?
라그나 : 우리 탈출 포트 회수대가 한 발 늦었어. 엘르오네는 갈바디아 군에게 잡혀가 버렸
지. 그 루나틱·판도라 안에 있어. 반드시 구해 낼 거야. 자네, 힘을 빌려주겠지. 후우….
C
라그나 : 레인 얘기는…안돼, 역시 안되겠어. 얘기해 버리면 내 추억이 줄어든다고….
D
라그나 : 자네, 내가 무슨 일을 해 왔는지 알고 있을 텐데?
스퀄 : 처음엔 멍청한 갈바디아 병이었지. 적당 적당한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는 거 같아서 난 마음에 안들었어. 당신들 3명의 우애는 알 수 있었지만. 하지만 당신은 변했어. 윈 힐에 가서 부터지. 그리고 엘르오네가 에스터에 유괴당해서 당신은 여행을 떠났지. 엘르오네를 되찾기 위해서. 잡지에 기사를 싣거나 영화에 출연하거나 하면서 돈을 모아 에스터로 들어갈 방법을 찾았지. 결국 에스터로 들어온 당신은 엘르오네를 되찾았어.
라그나 : 요정 씨가 때때로 힘을 빌려주었고. 고마워.
스퀄 : 이해가 안되는 건…어째서 당신이 이곳의 대통령인 거지?
라그나 : 알고 싶어? 상당히 긴 얘기가 될 텐데.
1 들려 줘 ○
2 긴 얘기는 질색이야
라그나 : 듣겠어? 듣고 싶어? 그럼 얘기해 주지. 뭐, 나는 엘르오네를 찾았으니 그걸로 족했지만, 역시 그것만으로는 끝나는 게 아니었어. 뭐라 해도 마녀 아델이 지배하고 있고, 천재이지만 사람같지 않은 오다인이 있는 나라 아니겠어. 덤으로 그 때의 두 사람의 흥미는 쬐그만 엘르오네에게 있었고 말이야. 그냥 빠이빠이 할 수는 없었지.
오다인 박사 : 아델이 화내고 있어. 이대로라면 연구는 스톱이라고.
라그나 : '정말 자기 연구밖에 생각할 줄 모르는 아저씨였지. 하지만 아델의 명령에 따라 마녀의 연구를 하면서 녀석은 녀석대로 여러 가지 발명을 해 댔어…. 마법 제어 장치(봉인 시설)였지. 아델을 타도할 수 있을 지도 몰라. 무엇보다 나는 엘르오네를 구하기 위해 신세를 졌던 반 아델파 사람들에게 은혜를 갚지 않으면 안되었어. 우리는 동지끼리 의논을 했지. 결국 문제는 2가지. 첫 번째는…거대 파괴 병기가 되는 대석주(大石柱)를 어떻게든 처리하는 것. 몬스터를 달에서 불러와서 센트라처럼 파멸상태에 빠지게 하지 않기 위해서야. 두 번째는…에스터를 아델의 지배로부터 해방시키는 것. 우리는 작전을 다듬었어. 기본이 된 건 물론 나의 날카로운 아이디어였지. 우리는 또다시…루나틱·판도라 연구 시설로 돌아 왔어. 목적은 단 하나…. 오다인의 지시에 따라 패널을 조작해서 대석주를 움직인다. 루트와 정지 포인트를 바다 속으로 설정하고 빠이빠이. 그건 간단한 일이었지만…물론 아델에게 들통났지. 우리는 아델과의 최종 결전을 위해 집결했어. 아델을 꾀어 들이기 위해서야. 아델은 예상대로 나타났어.'
아델 : 무슨 일이냐.
라그나 : 대석주를 이동시킨 범인을 이곳에 몰아 넣었습니다.
아델 : 어디지?
라그나 : 이 안의 엘르오네를 인질로 잡고….
라그나 : '엘르오네의 이름을 꺼내면 녀석이 간단히 안으로 들어가리라는 걸 알았어.'
아델 : 이런 수법에 넘어갈 줄 알았나?
라그나 : '아델은…엘르오네가 홀로그램이라는 사실을 눈치챘어. 하지만, 이미 늦었지….'
라그나 : 아아…물론. 나의 계획은…언제나…완벽하니까!! (아델을 붙잡는다) 지금이다! 키로스, 워드!! (아델은 봉인 장치에 봉인당한다) 가하하하! 이런 거지 뭐!
라그나 : '아델의 패인은 방심했기 때문이었어. 마녀라고 해도 원래는 인간이었으니까. 어쨌든 성공은 했지…하지만…이런 무서운 마녀를 계속 옆에 놓아 둘 정도로…우리는 악취미가 아니야. 그래…우리는 녀석을 머∼언 곳으로 날려보내기로 한 거야. 끝없이 머∼언 곳…. 우주로….'
라그나 : 뭐, 대충 이런 얘기야. 하지만 정말 큰일이었던 건 그 뒤부터야∼. 아델이 없어진 이 세계를 어떻게 할까 하는 문제로 많은 의논이 있었지. 난 귀찮아서 거절했는데, 혁명의 영웅이다 뭐다 해서 어느새 대통령이 되어 버렸어. 그리고 오다인은 오다인 대로 엘르오네의 연구를 하게 해 달라고 졸라댔지. 엘르오네 만이라도 레인의 품에 돌려보내려고 한 게 실수였어. 레인이 죽어버려서 엘은 고아원으로 보내지고…. 그때 적어도 나 스스로 엘을 윈 힐에 데려다 줬으면 레인도 만날 수 있었을 텐데…. 레인은 죽어 버렸어. 엘르오네는 행방 불명. 대통령 일은 바빠 죽겠고. 난 여기 남아서 이것 저것 고민하다가 뭐가 뭔지 알 수 없게 되어 버리고, 그러는 사이에 이런 시간이 닥쳐온 거야. …뭐, 전부 내가 해 온 일이니까. 잘한 일이건 못한 일이건.
【비공정 라그나로크】
라그나 : 좋아! 제군들! 이제부터 최종목표 얼티미시어까지 단숨에 가버리자구. 작전의 복습을 해 보자! 우선 '루나틱·판도라'에 들어가서 엘르오네를 구출한다! 다음으로 '마녀 아델을 물리친다!' 자는 녀석을 습격하는 거지만 비겁하다고는 생각할 거 없어. 여기서 주의! 아델은 마녀이니까 힘의 계승이 있다. 리노아, 물려받아 줄 텐가?
리노아 : 괜찮습니다!
라그나 : 다음엔 마녀 얼티미시어가 리노아에게 들어가기를 '기다린다!' 또 리노아는 괴롭겠지만 참아 줄 텐가?
리노아 : …예.
라그나 : 과연! 그리고 엘르오네가 리노아와 '얼티미시어를 과거로 보낸다!' '시간 압축이 시작된다!' 엘르오네, '리노아를 다시 데려온다!' '압축된 시간 속에서 미래로 나아간다!' 얼티미시어의 시대는 먼 미래. 사실은 여기 있는 누구도 존재할 수 없는 세계, 그런 세계에 자신을 존재시키는 방법은 한 가지밖에 없다! 동료끼리 서로의 존재를 지우지 말 것! 동료끼리 서로의 존재를 믿을 것! 상대가 존재하는 것을 믿는 거다! 그 상대는 이쪽의 존재를 믿어 줄 거야! 친구 관계를 유지할 것! 좋아하거나 호감을 받을 것! 사랑하거나 사랑 받을 것! 전부 혼자서는 불가능하지? 상대가 필요한 거지? 어때, 너희들? 동료와 함께 있다는 것을 가장 잘 떠올릴 수 있는 장소는 어디지? 거기에 전원이 함께 있는 모습을 떠올리는 거야. 시간 압축이 시작되면 그런 장소를 생각해서 그곳으로 향해라! 그렇게 하면 걱정 없다! 그 장소는 너희들을 환영해 줄 거다! 어떤 시대든지 갈 수 있다! 이 작전에 필요한 것은 사랑과 우정! 그리고 이 작전을 믿는 용기! 이름하여, '사랑과 우정, 용기의 대작전'이다! 부탁한다 여러분!
스퀄 : 사랑이니 우정이니 하는 건 촌스럽지만, 모두들 그럴 기분이 든 모양이야.
라그나 : 잘 할 수 있겠어?
스퀄 : 해 보지.
이제 에스터 대륙 남쪽의 '티어즈 포인트(ティア-ズポイント)'로 가자.
【루나틱·판도라】
일행은 티어즈 포인트 위에 떠있는 루나틱 판도라의 배리어를 라그나로크로 뚫고 들어가는 데 성공한다. 라그나로크에서 나와서(조종석의 셀피에게 말을 걸면 판도라 밖으로도 나갈 수 있다) 루나틱·판도라 내부로 들어가자. 계단을 내려가자마자 바로 리노아를 빼앗으려는 풍신·뇌신을 만나 전투에 들어간다.
♠ BOSS ♠
雷神(뇌신) 레벨 25 / HP 15000
드로우 가능한 마법
サンダ-(선더)
サンダラ(선더라)
シェル(셸)
プロテス(프로테스)
風神(풍신) 레벨 25 / HP 12500
드로우 가능한 마법
エアロ(에어로)
ケアルラ(케알라)
レイズ(레이즈)
뇌신은 여전히 힘만으로 덤벼드는 바보. 하지만 오라를 사용하여 특수기인 뇌신비룡승을 쓰는 등 약간 전법이 풍부해 졌다. 풍신은 메테오, 페인, 토네이도를 남발하기 때문에 리플렉을 걸어주는 것이 좋다. 가끔 한 명의 HP를 1만 남기는 물리 공격을 하므로 회복도 게을리 하지 말 것.
조금 가다 보면 수다를 떨고 있는 빅스와 웻지가(오랜만이군) 보이고 근처에 세이브 포인트가 있다. 2번이나 3번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1번 엘리베이터를 타면 드로우 포인트(홀리)가 있고 조금 더 가면 세이브 포인트가 나온다. 이곳에서 반드시 세이브를 한 뒤 정면의 구멍으로 들어가자. 또 다시 풍신과 뇌신을 마주치게 되는데, 이번에는 기동병기를 남겨두고 도망쳐 버린다. 이 병기는 스퀄이 우주에 갔을 때 젤들을 튕겨냈던 바로 그 녀석.
♠ BOSS ♠
機動兵器8型B1S 레벨 25 / HP 40000
드로우 가능한 마법
ファイラ(파이라)
サンダラ(선더라)
ブリザラ(브리자라)
プレア(플레어)
주무기인 호밍 레이조 공격은 꽤 위력적이므로 전원에게 프로테스를 걸어 두자. 플레어를 드로우해서 사용하면 효과적. HP가 높고 행동이 민첩하기 때문에 장기전이 되기 쉬우며, 지원 병기 반격 모드에 들어가면 HP룰 1로 깎아버리는 공격과 메기드 플레임이라는 전체 공격을 남발하기 때문에 한 번 기선을 제압 당하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된다. 지원 병기 모드에서는 방어에 전념하고 지원 병기가 사라졌을 때 집중 공격하자.
기동병기와의 전투가 끝나면 이어지는 보스전에 대비해 세이브를 하고 풍신, 뇌신이 사라진 문으로 쫓아가자. 스퀄은 뇌신들에게 붙잡혀 있는 엘르오네를 발견한다.
스퀄 : 방에서 나가 있어. 라그나가 맞으러 와줄 거야.
사이퍼 : 어이 어이 어이, 부탁이야 풍기위원.
뇌신 : 사이퍼, 그만두자구. 뭐가 뭔지 알 수가 없다구….
사이퍼 : 모르는 건 그쪽이야. 동료라고 생각했더니.
풍신 : 동료…. 동료지. 언제까지고 동료야. 동료니까 너의 힘이 되고 싶은 거야. 그리고 너의 꿈이 이루질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해 주고 싶어. 하지만! 사이퍼, 너는 조종당하고 있을 뿐이야. 이제 자신의 꿈이고 뭐고 다 사라지고 이상한 괴물의 시종이 된 거야. 그러니까, 원래대로 돌아와 줬으면 해! 그건, 우리로서는 할 수 없으니까 스퀄들에게 맡기는 수밖에 없어! 분해…. 스퀄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사이퍼! 아직도 계속 할 셈이야?
사이퍼 : 지금까지 고마웠다, 풍신 뇌신!
스퀄 : 기사 흉내를 계속 할 참이냐?
사이퍼 : 기사는 폐업했어. 지금의 나는 젊은 혁명가라고나 할까.
스퀄 : 뭘 하고 있는 거지.
사이퍼 : 언제나 위대한 일을 하고 싶다 이거야! 어디 한 번 막아 보시지. 나는 계속 달려가 보일 테다! 여기까지 왔으니까, 나는 골(goal)을 보고야 말겠어!
♠ BOSS ♠
サイファ-(사이퍼) 레벨 25 / HP 20500
드로우 가능한 마법
ファイラ(파이라)
サンダラ(선더라)
ブリザラ(블리자라)
플레어를 사용한 뒤 물리공격을 하는 등 꽤 지능적으로 공격해 온다. 그리고 한 층 파워 업한 특수기 '혈제(血祭り)'로 파티 전체를 공격하니 회복에 신경을 쓰자. 속성 마법에는 내성이 강하므로 물리 공격 외에는 역시 바이오가 쥐약. 전투 내용은 평범하므로, 그보다는 오딘과…기, 길가메슈의 특별 이벤트를…즐∼겁게 감상해 보자. '참·철·검! …반격.' 쪼개지는 오딘. 그리고 오딘의 검을 가볍게 접수한 길가메슈는…. 으음∼ 넌 역시 스파의 히비키 단을 능가하는…무념. 엑스칼리퍼를 기대하마.
이번에도 스퀄에게 무참히 패해 궁지에 몰린 사이퍼는 마지막 남은 자존심 때문에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리노아를 붙잡아서 마녀에게 데려간다.
리노아 : 사이퍼! 그만 둬! 이제 충분히 분풀이했잖아! 넌 원래는 이런 사람이 아니야!
사이퍼 : 이제 돌아갈 수 없어! 아무데도 갈 곳이 없다고! 마녀는 하나로! 얼티미시어 님의 희망이야! (리노아를 아델의 몸 속에 있는 얼티미시어에게 끌고 가는 사이퍼)
리노아 : …가엾은 사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