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퀸즈의 북동부 리틀넥 베이(Little Neck Bay)에 위치한 더글라스톤은 과거의 정취와 아늑함이 현대적 감각과 어우러진 타운이다. 특히 초기 롱아일랜드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사적지와 20세기 초의 부유층 저택들이 아직도 남아 있어 답사의 목적으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1989년에 <the society="Society" neck-douglaston="Neck-Douglaston" little="Little">가 이 지역의 빼어난 건축물과 고풍스러운 정취를 지키기 위해 사적지 지정 움직임을 펼쳤다. 1870년에 지어진 <douglaston windmill="Windmill" estate="Estate">도 그 대상 중 하나다. 이 풍차는19세기 농어업중심지였던 이 지역에 농업용수를 퍼올려 공급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는데, 화재로 유실되었다가 복원되어 현재 <the center="Center" environmental="Environmental" pond="Pond" alley="Alley">에서 관리하고 있다.
부유층 전원주택지로 발전
1637년경까지 이 지역에는 Mattinecock 족이 살고 있었다. 이후 영국인 Thomas Foster가 앨리크리크 (오늘날의 더글라스톤 파크웨이 근처)의 600 에이커에 달하는 땅을 왕령으로 하사받아 이 지역에 유럽인의 발길이 닿기 시작했다. 더글라스톤이라는 이름은 1835년에 이 반도를 사들인 스코틀랜드인George Douglas와 그의 아들 William P. Douglas에게서 따 왔다. George Douglaston은 1819년 뉴욕의 부유한 상인Wyant van Zandt가 건립한 대저택 Douglas Mansion을 사들여 세계 각국에서 수입한 수목으로 화려하게 꾸몄다. 오늘날까지 이곳에는 당시의 희귀종 식물들이 남아 있어 이국적 정취를 더해주고 있으며, 롱아일랜드에서 가장 크고, 수령이 600년이나 되는 그레잇화이트오크 나무가Arleigh Road 쪽에 있다.
이후 이 지역은 부유층의 사교 중심지로 발달하던 중, The Douglas Manor로 개발되면서 본격적인 주거중심지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지금도 이 초기의 주택개발지가 <the club="Club" douglaston="Douglaston">으로 남아 있다. 1906년 맨해튼에서 동쪽으로 12마일 거리에 있는 이곳에 택지개발을 시작한 Rickert-Finlay 사는 길을 닦고 큰 저택을 지으면서, 여러 가지 규제를 동시에 도입해 상업지구 개발을 철저히 막았다. 덕분에 이곳은 퀸즈에서 가장 부유하고 안정된 주거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었다. Douglas Manor는 이후 생겨난 인근의 Forest Hills Gardens (1911)나 그레잇넥의 Kensington (1914) 단지와는 달리 주택 스타일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아서, 오늘날까지 20세기 초의 다양한 주택양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더글라스톤의 본격적인 발전은 1864년에 롱아일랜드 시티와 연결되는 철도가 들어오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또 1909년에 이스트 리버를 지나는 해저 철도터널이 완공되면서부터 맨해튼과 직통로가 생겼다. 이때부터 정취있는 전원별장지이며 농업중심지였던 더글라스톤은 뉴욕시티에 인접한 위성도시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더글라스톤에 살았던 유명인으로는 테니스 스타 존 매켄로, 배우이자 프레드 아스테어의 댄싱 파트너로 유명한 진저 로저스 (Ginger Rogers) 등이 있다.

으뜸 학군 으뜸 주거지
주민의 다수는 백인
2000년 인구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더글라스톤 주민의 절대다수는 백인이다. 이중 이태리계와 아일랜드계가 가장 많고, 이어 독일, 영국, 폴란드 계 백인들이 많은 편이다. 사용언어로 볼 때는 한국인의 비율이 9% 정도 된다. 그러나 학생구성으로 봤을 때는 District 26학군이 퀸즈의 다른 타운들도 포함하므로, 한국계 학생이 전체의 25-30% 정도 된다. 더글라스톤 주민들의 중간수입은 6만불대로 상당히 높은 편이고, 주택가격 역시 수요 만큼이나 높은 편으로, 50만불 이상의 단독 주택이 대부분이다.
District 26 학군
더글라스톤이 속한 퀸즈의 District 26학군은 최근까지 가장 좋은 공립학교 시스템 중 하나로 꼽힌다. 더글라스톤 외에도 베이사이드, 리틀넥, 플로랄파크, 글렌오크스, 벨로즈, 자메이카에스테이츠, 프레시메도즈 등이 이 학군에 속한다. 현재 26학군에는 초등학교 20개, 미들스쿨 5개 등이 속해 있으며 약 1만 7천명의 학생들이 등록해 있다. 각종 테스트 성적으로 봤을 때 초등학교인 P.S. 98: Douglaston School (40-20 235th St., Douglaston; 718-423-8535) 는 뉴욕내 수위를 차지하는 우수한 학교로, K-학년까지 있으며 등록학생수는 약 300명이다. 그리고 그 유명한 벤자민 N. 카도조 고등학교(57-00 223rd Street Bayside, NY 11364, 718-279-6500, http://www.cardozohigh.com/home.shtml)가 바로 이 학군에 속한다. 인근 베이사이드에 있는 카도조 고교는 퀸즈 뿐 아니라 뉴욕시티 전체에서 가장 좋은 고등학교 중 하나로 꼽힌다. 스타이브센트나 브롱스사이언스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카도조 고교는 댄스, 법학, 과학, 수학 분야에서 매우 우수한 영재(매그닛)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지역이 주거지로 인기높은 데에는 바로 이 카도조 고교가 한 몫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카도조와 쌍벽을 이루는 퀸즈의 하이스쿨로는 플러싱의 Townsend Harris High School이 있다. 타운센드는 특히 고전문학과 인문과학 분야에서 수준높은 매그닛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재학생들은 희랍어와 라틴어를 배우게 되어 있다.
레저 및 가볼만한 곳
1) 더글라스톤 파크 골프코스
6320 Marathon Parkway에 위치한 더글라스톤 파크 골프코스는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비교적 짧은 코스지만 언덕지형을 이용했기 때문에 그리 만만한 코스는 아니다. 파 3홀이 다른 골프장보다 좀 더 많으며, 주로 초보자부터 중급까지 이용하기에 적합하다.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 웨이를 타고 Exit 31(LIE-East 방향에서는 Exit 32)번으로 나와 Marathon Parkway를 따라 가면 된다.
2) 앨리폰드 환경센터
228-06 Northern Boulevard에 위치한 앨리폰드 환경센터(The Alley Pond Environmental Center)는 공립학교 커리큘럼 내에 환경교육관련 학습자원이 부족한 것을 안타까와한 교육가들에 의해1972년에 설립된 환경교육센터이다. 이 센터는 1979년에 National Environmental Study Area로 지정되었다. 총 635 에이커 이상의 면적에 녹지, 초지, 습지 등으로 구성된 이 센터는 뉴욕시티의 야생생물은 물론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일찌기 Mattinecock 족은 바로 이 천혜의 자연으로부터 풍부한 산물을 얻어 번성했다. 센터 내에 식민지 시기의 우체국, 대장간, 상점 등이 아직도 남아 있다. 비영리 사유기관으로 교육부와 연계하여 각종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찾아가는 길: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Flushing Line (#7 train)이나 Q12 bus 등을 이용한다. 또는 Long Island Railroad 를 타고 Bayside에서 내려 남쪽으로 Northern Blvd.까지 와서 Q12를 타면 된다.
미국에서 가장 큰 메모리얼데이 퍼레이드에 참가하세요!
리틀넥-더글라스톤의 메모리얼 데이 퍼레이드는 전국적으로 규모가 큰 행사로, 이 지역의 명물이라 할 수 있다. 퍼레이드는 매년 메모리얼 데이에 한 차례 선보이지만 이 한번의 행사를 위해 기금마련, 행사준비 및 행정 등의 일정은 연중 무휴이다. 퍼레이드를 주관하는 <little neck-douglaston="Neck-Douglaston" committee="Committee" parade="Parade" day="Day" memorial="Memorial">에서는 해마다 이 퍼레이드에 참가할 지역주민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모집분야는 퍼레이드행진, 기금마련행사, 재정담당, 교육프로그램, 안전요원 등 매우 다양하다. <자료 참조: info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