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01년 |
2002년 |
자산 |
27,929 |
34,440 |
자산계 |
27,919 |
34,440 |
|
|
|
부채 |
8,446 |
10,129 |
자본 |
19,474 |
24,310 |
부채와자본계 |
27,979 |
34,440 |
손익계산서(단위:십억원)
|
2001년 |
2002년 |
매출 |
32,380 |
40,512 |
매출원가 |
24,515 |
26,946 |
매출총이익 |
7,866 |
13,566 |
판매관리비 |
5,570 |
6,321 |
영업이익 |
2,295 |
7,245 |
순이익 |
2,947 |
7,052 |
|
|
|
주당순이익 |
17,461원 |
42,005원 |
재무비율분석
|
2001년 |
2002년 |
매출총이익율 |
24.3% |
33.5% |
영업이익율 |
7.1% |
17.9% |
순이익율 |
9.1% |
17.4% |
자본이익율 |
17.0% |
32.0% |
부채비율 |
43.4% |
41.7% |
이제부터는 기본적인 재무제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숫자에 대한 공포심을 버리고 회사를 이해하기 위한 당연한 절차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백화점에서 옷 한벌 구매할 때도 가격은 얼마인지? 치수는 얼마인지? 보증기간 등등 보게 되니까요. 기업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기업이 만들어 낸 수치를 보면 알 수 있죠. 가장 객관적인 데이터이니까요. 학생을 평가하는 기준은? 볼 거 없습니다. 성적료 보면 다 나오니까요. TOEIC, TOEFL 점수... 학생 여러분, 죄송... 자 이제 시작해 볼까요?
먼저 기본적인 사항부터 알아봅시다.
1) 총자산은 얼마인지?
2) 부채는 얼마나 되나? 총자산에 대비해 부채는 어느 정도인지? 자본에 대비해 부채는 어느 정도인지?
3) 매출은 얼마인지?
4) 영업이익은? 순이익은 얼마나 되나?
5) 주당순이익(EPS : Earning Per Share)은 얼마인지? 이건 어제 배운 거군요.^^*
6) 전 년에 비해 매출은 늘어나고 있나요?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7) 매출에 대비해 영업이익의 비율은 얼마나 되나요? 매출대비 순이익은 어떤가요?
자 이제 위의 자료를 토대로 어느 정도 분석을 해 보았지요? 어때요? 수치는 보이는데 좋은지 나쁜지 모르겠다고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 배워봅시다
재무제표 (F/S : Financial Statements)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이익잉여금계산서 등 기업이 보유한 자산, 부채, 자본 의 현황과 연간 발생하는 수익, 비용 등 여러가지 재무정보를 나타내 주는 자료를 총칭한 개념입니다. 일반적으로 상장된 기업은 재무제표를 일년 또는 반년에 한번 씩 공시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영업이익율
영업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누어 산출한 값입니다. 기업의 순수한 영업활동으로 인한 수익성이 얼마나 좋은지를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어느 기업이 영업이익율이 20%라면 1,000원짜리 물건을 팔아 영업활동과 관련된 비용을 공제한 후 남은 이익이 200원이라는 것이 되겠죠. 당연히 영업이익율이 높은 기업은 매력도가 큰 기업입니다.
영업이익율 : 영업이익/매출액
우량기업발굴법 (3) - (주)삼성전자
별이는 공시된 삼성전자의 재무제표를 살펴봤지만 아직까지 좋은 건지 나쁜 건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그래서 샛별양은 삼성전자의 국내 경쟁사로 생각되는 LG전자의 재무제표를 한번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주식회사LG전자 재무제표
대차대조표 (단위 : 십억원)
|
2001년 |
2002년 |
자산 |
11,593 |
9,731 |
자산계 |
11,593 |
9,731 |
|
|
|
부채 |
7,328 |
6,592 |
자본 |
4,105 |
3,139 |
부채와자본계 |
11,593 |
9,731 |
손익계산서 (단위 : 십억원)
|
2001년 |
2002년 |
매출 |
16,601 |
18,603 |
매출원가 |
12,915 |
14,254 |
매출총이익 |
3,686 |
4,349 |
판매관리비 |
2,897 |
3,321 |
영업이익 |
789 |
1,029 |
순이익 |
500 |
498 |
|
|
|
주당순이익 |
3,580원 |
2,842원 |
재무비율
|
2001년 |
2002년 |
매출총이익율 |
22.2% |
23.3% |
영업이익율 |
4.8% |
5.5% |
순이익율 |
3.0% |
2.7% |
자본이익율 |
12.1% |
13.4% |
부채비율 |
178.5% |
210.0% |
자 어때요? 사실 2003년 현재 (주)LG전자와 (주)삼성전자는 업무영역이나 사업규모면에서 절대적인 비교 대상이 될 수는 없어요. 하지만 같은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써 삼성전자의 사업역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하기엔 충분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수치의 절대적인 규모와 비율들이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천천히 살펴보세요. 두 기업의 구체적인 사업영역분석은 차차 하기로 하고 재무제표에 나타나 있는 의미있는 수치들을 이해하도록 해봐야 겠네요.
☞ 배워봅시다
부채비율
부채를 자본으로 나누어 산출한 값입니다. 기업이 조달한 자금 중 사채와 같은 만기에 상환을 해야만 하는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냅니다. 아시다시피 주식공모를 통한 자금은 만기가 없으므로 상환부담이 없습니다. 또 부채를 통한 자금은 매년 이자를 필수적으로 지급해야 되므로 기업의 유동자금에 부담을 주게 되겠죠? 당연히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이 좋은 기업으로써 매력이 높다 하겠습니다.
부채비율 : 부채/자본
자기자본이익율(ROE : Return On Equity)
이익을 부채가 아닌 자기자본으로 나누어 산출한 값입니다. 기업이 투여한 자금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였는지를 나타내어 주는 지표로써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일정한 수준의 자기자본이익율을 유지하는 기업은 그 기업이 지니고 있는 사업이 투여자금을 매우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임을 나타내 줍니다.
자기자본이익율 : 순이익/ 자기자본
우량기업발굴법(4) -- (주)삼성전자
우리의 기업 삼성... 반도체의 절대강자
자 어제에 이어서 오늘은 재무제표를 보는 법을 좀 더 심도있게 다루어 볼까요? 어제 비교한 두 회사의 수치를 좀 더 입체적으로 다루어 봅시다.
대차대조표 (단위 : 십억원)
|
삼성전자 |
LG전자 | ||
|
2001년 |
2002년 |
2001년 |
2002년 |
자산 |
27,929 |
34,440 |
11,593 |
9,731 |
자산계 |
27,919 |
34,440 |
11,593 |
9,731 |
|
|
|
|
|
부채 |
8,446 |
10,129 |
7,328 |
6,592 |
부채비율 |
43.4% |
41.7% |
178.5% |
210.0% |
자본 |
19,474 |
24,310 |
4,105 |
3,139 |
부채와 자본계 |
27,979 |
34,440 |
11,593 |
9,731 |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수치가 있네요. 대차대조표를 자세히 보면, 삼성전자에 비해 LG전자는 부채비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부채비율(부채÷ 자본)이 높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매년 회사가 부담해야 하는 이자비용이 많다는 것으로서, 이로 인해 수익의 감소를 가져온다는 것.
둘째, 과거 회사가 벌어들인 수익 즉, 잉여금이 많지 않았고, 설비투자 및 제 비용조달을 위해 잉여금의 재투자보다 부채 차입에 의존해 왔다는 것.(나중에 설명하겠지만 회사의 수익은 배당 후 잔액이 잉여금으로 적립되어 대차대조표상의 자본을 형성하게 됩니다. 부채비율이 높다는 것은 자본증가보다 부채증가가 많았다는 뜻도 되는 거예요. 걱정 마세요. 나~~중에 배우게 될 겁니다.)
셋째, 부채 중 단기차입금 성격의 부채가 많을 경우 회사의 유동자금에 많은 제약을 주며 불경기나 예상치 못한 사업상의 위험에 대처할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 등을 들수 있겠습니다. 만기가 1년이내로 도래하는 차입금을 상환하기위해 유동현금이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겠죠?
아무튼 부채비율이 높다는 것은 장,단기적으로 매우 좋지 못한 신호입니다. 참고로 사업영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부채비율이 35% ~ 45%내외의 경우 우량한 기업으로 받아 들여집니다.
손익계산서 (단위 : 십억원)
|
삼성전자 |
LG전자 | ||
|
2001년 |
2002년 |
2001년 |
2002년 |
매출 |
32,380 |
40,512 |
16,601 |
18,603 |
매출원가 |
24,515 |
26,946 |
12,915 |
14,254 |
매출총이익 |
7,866 |
13,566 |
3,686 |
4,349 |
판매관리비 |
5,570 |
6,321 |
2,897 |
3,321 |
영업이익 |
2,295 |
7,245 |
789 |
1,029 |
영업이익율 |
7.1% |
17.9% |
4.8% |
5.5% |
순이익 |
2,947 |
7,052 |
500 |
498 |
|
|
|
|
|
주당순이익 |
17,461원 |
42,005원 |
3,580원 |
2,842원 |
이제 손익계산서를 볼까요? 영업이익율이 보이나요? 앞에서 배웠지만 한 번 복습해 봅시다. 1,000원짜리 상품을 팔아 제조원가 및 기타 판매관련한 여러비용을 제한 다음 200원의 영업이익을 남겼다면, 영업이익율은 20%가 되는 겁니다. 쉽죠? 영업이익율이 낮다는 것은 열심히 물건을 팔았는데 이것 저것 빼고 보니 남는게 없더라는 거예요. 정말 눈물나는 일이죠?
자 어때요? 역시 삼성전자가 월등하죠? 2001년에는 그 나마 비슷했는데, 2002년에는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왜 그럴까요? 나중에 자세히 분석하겠지만 LG전자의 경우 휴대폰 매출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판촉비가 엄청나게 소요되고 있구요. 또 TFT-LCD 사업경우는 부품조달의 효율성 문제로 계속된 적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매출규모는 LG필립스 LCD가 세계시장 점유율은 1위 삼성전자가 2위이며, 실제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재무비율
|
삼성전자 |
LG전자 | ||
|
2001년 |
2002년 |
2001년 |
2002년 |
매출총이익율 |
24.3% |
33.5% |
22.2% |
23.3% |
영업이익율 |
7.1% |
17.9% |
4.8% |
5.5% |
순이익율 |
9.1% |
21.9% |
3.0% |
2.7% |
자본이익율 |
17.0% |
32.0% |
12.1% |
13.4% |
부채비율 |
43.4% |
41.7% |
178.5% |
210.0% |
자 이제 자기자본이익율(ROE:Return On Equity)를 살펴 봅시다. 기업을 평가함에 있어 너무나도 중요한 개념이라 다시 한번 설명할께요. 아이고, 힘들어~~~ 열심히 복습 해야겠죠? 회사의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누어 산출한 값입니다. 어제 설명했어요.^^* 자본이익율은 너무나도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여기서 한 번에 설명하기는 곤란해요. 좀 더 많은 개념을 이해한 후 심도있게 다루어 봅시다. 어쨌든, 자기자본이익율이 20% ~ 25%내외로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면, 회사가 매우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기업의 경영자는 잉여자금을 효율적인 사업에 적절히 재투자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자 어때요 삼성전자의 모습이 더 좋아 보이나요? 높은수치뿐아니라 크게 개선되는 모습이 보일겁니다.
절대적인 우월성은 아니라 하더라도 두 회사를 비교해 봄으로써 상대적으로 매력있는 기업이 어떤 것인가를 대충 살펴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97년 IMF구제금융시대를 거치며 엄청난 사업구조조정 및 핵심역량강화로 이미 세계적인 기업으로 탈바꿈한 상태입니다. 2003년 발표한 세계 IT기업순위에서 MS사에 이어 2위를 달성했어요. 소니나 인텔, 노키아 등 유수의 기업들을 제치고 말이죠. 단지 2년간의 수치를 비교했지만 과거 10년간의 자료를 분석해 보면, 1993년 이건희 회장의 '프랑크푸르트선언'이후 괄목한 성장과 변화를 이룩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담번에 좀 더 알아보도록 하죠. 기대해도 좋습니다.하하하...
내일은 주당순이익과 주가와의 관계를 통해 언제 어떻게 매입할 것인가에 대해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위에서 언급한 분석은 가장 기본적인 분석을 토대로 기술하였으며, 실제로는 좀 더 심도깊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야, 이게 다야? 하면서 실망하지 마시고 좀 더 공부해 봅시다.
☞ 추천합니다.
오늘은 책 한권을 추천할까 합니다. 다들 아시죠? 김구 선생님의 '백범일지'... 전 이 책을 최근 'MBC 책을 읽읍시다'라는 프로그램을 계기로 읽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시절인가? '나의소원'의 일부를 읽은 기억이 나더군요. 누군가 묻더군요. 존경하는 인물이 누구죠? 글쎄요. 우리역사에 그럴만한 인물이 있나? 아참, 김구선생님요..이런 대화가 생각납니다. 하지만 전 선생님 글 한자 안 읽었으니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이 들더군요. 어쨌든. 이책을 읽고 느낀점을 말하자면, 첫째는 불굴의 의지로 많은 역경을 이겨내셨다는 점이구요. 둘째는 선생님의 과거 행적을 읽고 놀랐습니다. 선생님이 동학도였던 걸 아시나요? 젊은 시절 선생님은 동학에 심취하셨나봐요. 아니 시대가 그를 이끌었겠죠. 척양척왜만을 외치며 외국 것은 무조건 배척하시던 선생님은 어느날 기독교를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바라보는 시야도 좁은 조선땅에서 세계로 넓어지는 계기가 되죠. 선생님은 적극적으로 선진문물을 받아들이게 되고 같은 동학도였던 은사에게서 절연당하는 아픔을 겪게 됩니다. 선생님의 인상은 두꺼비같아 고지식해 보이기만 한데, 실제로 행적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옳다고 생각되면 주저함없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자신을 변화시켜오셨다는 걸 알게 됩니다. 물론 한 번 새운 지조는 목숨을 걸고서도 지키시고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존경받는 사람의 특성은 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키면서 안주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마음 문을 닫는 순간 더 이상의 발전은 없어지니까요. 정확히 기억은 안납니다만 '나의소원'에서 였던가? 이렇게 말씀하시던 게 생각납니다. '나는 이 글을 우리의 젊은이들이 읽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젊은이들이 크게 숨을 한번 들이 쉬고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을 한번 바뀌보기를 바랍니다.' 대충 이런 취지였던 것 같아요. 저도 내 것만 옳다고 생각하거나 좁은 시야로 발전을 스스로 막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노력할려구 합니다. 고맙습니다.
우량기업발굴법(5) -- (주)삼성전자
경 화 : 샛별아! 오랜만이네.
별 이 : 응, 경화야 잘 지냈니?
경 화 : 근데 뭘 그렇게 열심히 보고 있어? 인상까지 쓰면서...
별 이 : 요즘 뭘 좀 보고 있는데 쉽지 않아.
경 화 : 뭐야? 뭔데 그래. 나도 좀 알자.
샛별양은 오랜 만에 만난 친구 경화에게 그 동안 보았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재무제표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경 화 : 그래, 맞아... 잘 모르는 내가 봐도 삼성전자가 수치로 볼 때 상당히 좋아 보여. 그럼 무조건 이 회사 주식 사면 되는 거야?
별 이 : 글쎄, 그게 문제야. 언제 사야할지가 중요할 거 같은데. 오늘 철이 오빠 블로거에 가서 확인해 봐야지. 너도 나중에 들러봐.
경 화 : 그래, 좋아... 근데, 우선 뭐 좀 먹자. 배고파~~
별 이 : 나두~~~. 난 떡볶이
경 화 : 난 만두랑 김밥....
별이랑 경화는 재무제표를 본 후, 대충이나마 (주)삼성전자의 수치가 좋아 보인다는 것에는 동의를 한 것 같군요. 하지만, 언제 얼마에 사는 것이 문제인 것 같은데요. 여기에서는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저PER 상태의 주식을 매입하는 방법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당순이익(EPS : Earning Per Share), 주가수익율(PER : Price Earning Ratio)을 이용하는 겁니다. 기본 개념은 벌써 배웠지요? 모르겠다구요. 정말... 주당순이익은 회사가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이익을 발행한 총주식수로 나눈 거예요. 즉, 한 주당 이익이 얼마인지를 나타내지요. 주식 한 주를 산 사람에게 기업의 이익이 얼마나 귀속되는가 하는 개념이죠. 그럼, 주가수익율은? 거래되고 있는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누어 산출한 값이예요. 예를 들어 봅시다.
순이익 : 1,000,000원
발행주식수 : 10,000주
주가 : 2,000원
주당순이익(EPS) : 1,000,000원÷ 10,000주 = 100원
주가수익율(PER) : 2,000원÷ 100원 = 20배
왜 이런 복잡한 개념을 사용하냐구요? 하! 물론 깊은 의미가 있어요. 근데 오늘은 간단한 이유만 먼저 살펴 볼께요. 주가는 기본적으로 기업의 성과, 즉 이익에 따라 움직입니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사람들의 심리에 의해서도 등락을 반복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주가는 기업이 창출해내는 이익에 점차 수렴해 가게 됩니다. 일상에서 찾아보자면, 코카콜라를 마시는 사람이 하나 둘씩 늘어감에 따라 코카콜라회사는 점차 이익이 늘어나겠지요? 그럼 코카콜라의 주가는 늘어나는 이익에 따라 상승하게 되는 겁니다. 기업이 이익이 늘어나면 배당도 많이 할 테고. 많은 사람들이 점차 좋게 생각하게 되는 거지요. 즉, 이익과 주가는 정비례관계를 가지고 있어요. 주가는 이익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거지요. 오늘은 여기까지...
이제 삼성전자 주당순이익과 주가수익율을 살펴보겠습니다.
|
2001년 |
2002년 |
주당순이익(EPS) |
17,461원 |
42,005원 |
최고가 |
246,000원 |
432,000원 |
최저가 |
134,000원 |
265,500원 |
최고 주가수익율(PER) |
14배 |
10배 |
최저 주가수익율(PER) |
7배 |
6배 |
어떤가요? 일단 주당순이익이 17,461원에서 42,005원으로 상승함에 따라 주가도 동반하여 상승하였다는 걸 알 수 있죠? 주가와 이익은 항상 정비례 관계에 있습니다.
2년간의 자료를 분석해 보면 삼성전자의 주가수익율은 6배에서 14배 사이를 움직였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 더 신뢰있는 자료를 위해서는 5개년 이상의 수치를 사용한다는 점을 감안해 주시고, 여기서는 설명을 위해 단순화한 겁니다.
지금 삼성전자의 주가를 300,000원으로 가정하면,(실제 2003년 2월, 3월 기준으로 300,000원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주가수익율(PER)는 300,000원÷ 42,005원 = 7배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가의 수준이 최고점보다는 최저점에 더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가는 하락보다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죠? 매입하더라도 괜찮은 가격대인 것 같군요. (물론 여기에는 2003년에도 삼성전자가 주당순이익을 42,005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가정이 깔려있습니다. 수치의 예측과 그 적용에 대해서는 조금 있다 상세히 다루도록 하고 여기서는 개념부터 이해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서 사용한 방법은 PER가 낮을 때 매입하는 것입니다. (주)삼성전자와 같이 역사가 오래되고 검증된 기업의 경우 PER는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가장 손쉽게 저PER 상태에서 매입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끝으로, 투자수익률이 얼마나 되는지 계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300,000만원을 주고 주식을 매입했다고 가정할때, 주가가 1년내에 432,000원에 도달한 경우 수익률은 44%가 되고, 2년만에 432,000원에 도달한 경우 연20%, 5년만에 도달한 경우 연7.5%를 달성하게 됩니다. 은행 정기예금이자율이 4 ~ 5% 대인 것을 감안하면 괜찮은 투자인 것 같군요. 복잡하다구요? 복리이자율의 개념이 적용된 것인데, 수 년간에 걸친 계산은 나중에 하고 지금은 1년간에 대해서 수익율이 어떻게 산출되는지를 설명하겠습니다.
매입금액 : 300,000원
목표주가 : 432,000(최근 가장 높은 주가)
수익금 : 432,000원 - 300,000원 =132,000
수익률 : 132,000 ÷ 300,000원 = 44%
블로거를 살펴본 샛별양은 가격이 높다는 판단에 좀 더 기다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왜냐구요? 샛별양은 욕심이 많거든요. 더 낮은 가격에 매입할 수 있다면 더 높은 수익률이 보장되는 건 당연하구요. ‘요즘 온통 세상이 경기불안, 금융대란, SK Global 분식회계 등 안 좋은 소식 뿐이니 아무래도 주가가 좀 더 내려갈거야. 한 번 기다려 봐야지...’ 좋은 태도입니다. 무턱대고 덤비기 보다는 회사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 난 후라도 늦지 않으니까요. 샛별양이 생각이 얼마나 타당성이 있는지도 천천히 검토해 보도록 하지요
우량기업발굴법(6) -- 기본이론
이제까지 내용이 쉽게 이해가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사실 어렵다면 어렵고 그냥 이런 것도 있구나 생각하면 의외로 가벼운 마음으로 따라올 수도 있을 거예요. 지금은 수치를 깊이 이해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가 하는 문제보다 예를 통해 제시한 일련의 논리적인 사고과정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신의 판단이나 행동이 실패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첫째, 스스로 공부한다.
둘째, 논리적으로 사고한다.
셋째, 독립적으로 행동한다.
어때요? 첫 번째에서 이미 걸린다고요? 그럼 공부 좀 합시다. 예를 들어, 불고기 전문식당을 개업하려 한다고 합시다. 공부해야 할 것이 무지하게 많습니다. 조리법은 물론이거니와 요즘 사람들 취향이 매운 것을 좋아하는지, 원료조달에는 문제가 없는지, 장소는 어디로 해야 하는지, 이미 시작한 사람들의 성공담, 왜 실패했는지....등등 수도 없이 많습니다. 이렇게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손님들이 선호하는 식당이 될 수 있을 지를 논리적인 추론과정을 통해 스스로 확신을 가지도록 해야 합니다. 손님들이 반드시 찾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막연한 생각만으로 결정짓지 말고, 논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누구나 납득할 만한 자신만의 비법이나 운영전략 등을 가지고 식당이라는 시장에 뛰어들어야 하는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충분한 시장조사도 않고, 관련 업계의 근황이나 책, 신문 등 공개된 정보도 무시한 채 오로지 남들이 좋다고 하는 소문에 혹하게 됩니다. '설마 내가 실패할까?' '난 남들보다 더 성실히 할 거니까 문제없어!' 이러한 막연한 생각으로 뛰어들게 되지요. 지난 번에도 설명했듯이 시간이 자기편이 아닌 사람들이 많다는 겁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자금을 빨리 이용해서 돈만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에 충분한 준비 없이 그리고 타인의 말에 현혹되어 소중한 자신의 재산을 날리게 되는 겁니다.
성공하는 식당을 보세요. 일반 식당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지요? 우연이든 철저한 준비 과정을 겪었든지 간에 남들과는 차별되는 무언가가 있게 마련이고, 이 무언가가 남들과 다르게 행동하게 하고 남들이 뭐라고 하든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힘이 아니겠어요? 이 자신만의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 연구와 논리적 사고는 필수적입니다. 우리가 타고난 사업가나 번뜩이는 아이디어의 대가(大家)가 아니라면, 요행을 바라기 보다는 꾸준히 준비하는 편이 나을 겁니다. 적절한 예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는 이해하시겠죠?
요즘, 금융시장에 대해 조금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김샛별 양은 경제신문을 하나 구독해 보기로 했습니다. ‘우와, 내용이 무지하게 많네. 매일 매일 경제에 대해 할 말이 이렇게 많아? 어디 보자. 확실히 사람들이 주식시장에 대해 관심이 많구나. 지면할애가 많이 되어 있네. 산업별 동향도 자세히 적혀 있구. 여기 삼성전자가 자사주매입을 발표했구나. 음, 요즘 삼성전자 주가가 계속 오르는 것도 이 것과 관계가 있는 것 같은데. 종합주가지수, 다우지수, 환율, 유가 이런 것은 알겠는데.‘금리’란에 왜 국고채, 회사채, CD 뭐 이런게 나오지? 금리는 은행예금이자 아닌가?’‘금리에 대해 좀 더 알아봐야겠다. ’샛별양은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금리에 대해 다루는 책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기본이론 -- 미래가치
오늘은 이자의 개념에 대해 알아봅시다. 이자(Interest)도 모르냐구요? 은행에 1,000원 맡기면 50원 주는데 50원이 이자 아닌가요? 맞아요. 정확히 알고 계시군요. 이 경우 이자율은 5%가 되겠군요. (50원÷ 1,000원 = 5%) 이런 이자의 개념을 좀 더 발전시켜 미래가치, 현재가치, 수익률 등의 고급용어를 알아보도록 하자구요. 좀 더 나아가 채권의 가격결정에 대해 배워보고 금리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주식가치평가에 대해서도 배워봅시다. 어렵겠다고요? 당연하지요. 하지만, 매일 조금씩만 할 거니까 걱정 마시고...
현금의 미래가치란 무엇일까요? 예를 들어 볼께요. 별이는 10,000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현금을 이자율 5%의 은행에 적금을 넣는다고 생각해 봅시다. 1년 후 별이는 얼마의 돈을 되돌려 받을 수 있을까요? 맞습니다. 맞구요~~~.^^ 10,500원입니다. 10,000원의 원금에 이자 500원(10.000원×5%)을 합친 금액입니다. 10,500원이 바로 샛별양이 가지고 있는 10,000원의 1년 후의 미래가치입니다. 그럼 2년 후는 어떨까요? 11,025원입니다. 10,000원에 500원을 더한 1년 후의 가치 10,500원, 그리고 10,500원에 1년간 이자 525원을 더한 값입니다. 525원은 10,500× 5%한 값입니다. 정리해 봅시다.
현금의 미래가치
현 재 10,000원
1년 후 10,000원 + 10,000원× 5% = 10,000원 + 500원 = 10,500원
2년 후 10,500원 + 10,500원× 5% = 10,500원 + 525원 = 11.025원
1년 후의 가치인 10,500원을 분석해 봅시다.
10,500원 = 10,000원 + 10,000× 5% = 10,000원(1 + 5%)로 표시할 수 있겠죠?
2년 후의 가치인 11,025원을 분석해 봅시다.
11,025원 = 10,500원 + 10,500× 5% = 10,500원(1 + 5%)
여기에서 10,500원은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맞아요. 1년 후의 가치입니다. 그럼 10,500원 대신 10,000원(1 + 5%)를 대입해 봅시다.
11,025원 = 10,500원(1 + 5%) = 10,000원(1 + 5%)(1 + 5%) = 10,000원(1 + 5%)2
너무 복잡한가요? 죄송합니다. 급히 설명하다보니...일단 정리해 봅시다. 나중에 다시한번 정리하겠습니다.
현재가치 P0,
1년 후 가치 P1
2년 후 가치 P2
n년 후 가치 Pn,
이자율 r 이라고 한다면,
P1 = P0 (1 + r)
P2 = P1 (1 + r) = P0 (1 + r)2
Pn = Pn-1 (1 + r) = P0 (1 + r)n
즉, 10,000원의 이자율 5%일 때 10년 후 미래가치는 10,000원(1 + 5%)10
이 되는 거죠. 그럼 5년 후의 미래가치는 10,000원(1 + 5%)5 가 되겠죠?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너무 많이 하면 머리가 아플테니까...
우량기업발굴법(7)
기본이론 -- 현재가치(Present Value)
어제에 이어 오늘은 현금의 현재가치에 대해 알아봅시다. 이미 눈치 챘겠지만 다시 한번 논해 볼께요. 이자율이 5%일 때, 10,000원의 1년후 미래가치는 10,000원(1 + 5%) = 10,500원이라고 배웠죠? 바꾸어 보면, 1년후 10,500원의 현재가치는 10,500원 ÷ (1 + 5%) = 10,000원이 됩니다. 서로 반대의 개념이니까 쉽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년후 11,025원의 현재가치는 역시 10,000원이 되겠죠? 11,025원 ÷ (1 + 5%)2 = 10,000원이니까요. 정리해 봅시다.
현금의 미래가치
10,000원의 1년후 미래가치는 10,000원(1 + 5%) = 10,500원
10,000원의 2년후 미래가치는 10,000원(1 + 5%)2 = 11,025원
10,000원의 n년후 미래가치는 10,000원(1 + 5%)n
현금의 현재가치
1년후 10,500원의 현재가치는 10,500원 ÷ (1 + 5%) = 10,000원
2년후 11,025원의 현재가치는 11,025원 ÷ (1 + 5%)2 = 10,000원
n년후 10,000원(1 + 5%)n의 현재가치는 10,000원(1 + 5%)n ÷(1 + 5%)n = 10,000원
현재가치를 P0, n년후 미래가치를 Pn, 이자율을 r 이라고 하면,
P0= Pn ÷(1 + r)n
Pn= P0 ×(1 + r)n
으로 정의할 수 있겠군요. 아마 경제학이나 경영학 기타 이공계열 출신들은 뭐 당연한 걸 설명하느냐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건 가치평가에 있어 너무 중요한 개념입니다. 앞으로 설명하게 될 기업의 가치평가와 채권가격의 형성원리 등을 이해하기 위해 필수과정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이 재미없는 딱딱한 얘기를 이틀이나 하고 있지요.
우량기업 발굴법을 말해 준다더니 잼없은 숫자 이론만 얘기한다고 질책하지 마시고 좀 더 인내를 가지고 지켜봐 주세요. 이렇게 기업을 고르면 된다. 이 것이 우량주다. 오늘의 승부주. 이런류의 정보는 넘쳐나고 있으니까 여기서는 왜 우량주이고 그러한 판단을 하게되는 논리적 사고를 배워야만 합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반드시 배우야만 하는 기본적인 수치개념을 설명하고 있는 거니까요... 공부는 계속됩니다...
우량기업발굴법(8) -- (주)NHN
사실 오늘은 채권가격 결정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그리고 수익률의 개념에 대해 좀 더 알아보아야 합니다. 하지만 며칠 간 너무 수치적인 접근에 치우친 것 같아 조금 미루도록 하고 실례적 접근을 다시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앞서 설명한 경우보다 조금 심도있게 다루게 될 것이며, 이미 살펴 본 (주)삼성전자에 대해서도 한 단계 나아간 시야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주)대우조선해양에 다니고 있는 이용우 군은 설계를 맡고 있는 엔지니어입니다. 음악도 좋아하고 사람도 좋아해서 왕성한 대내외적인 활동에 항상 바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오늘 용우는 철이랑 저녁식사를 함께 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철 이 : 어이~~. 용우, 잘 지내? 일은 재밌구?
용 우 : 아, 예. 뭐 그렇죠. 직장생활이란게 비슷하죠.
철 이 : 요즘 자네 회사분위기는 어떤가?
용 우 : 대우랑 계열분리되고 난 후부터 계속적인 자구노력으로 점차 좋아지는 것 같아요.
철 이 : 그래? 이제 슬슬 관심을 가져봐야겠군. 자네가 좀 도와주면 좋구. 그 건 그렇고, 자네 요즘 인터넷 포탈사이트 어디 이용해?
용 우 : 저요? 글쎄요. 요즘 인터넷은 잘 안 쓰는 것 같은데... 메일은 다음(한메일)을 사용했는데, 그 외엔 야후(Yahoo) 정도... 요즘 메일은 MSN hotmail을 써요. 표준화 된 것 같아서. 그리고 요즘 MSN 메신저가 유명하잖아요. 하지만 대체로 보면, 워낙 바빠서 온라인에 관심이 좀 덜하네요.
철 이 : 그래, 예상한 대로군. 다음과 야후라... 다음 카페에 가입된 곳도 있어?
용 우 : 물론이죠...
철 이 : 어떤?
용 우 : 음악관련 된 카페인데요. 아시잖아요? 저랑 저희 형이랑 음악 무지하게 좋아하잖아요.
철 이 : 맞아. 회사에서 밴드도 결성했다며? 대단해... 혹시, 네이버(Naver)라고 알어? 요즘 지식검색이 뜨고 있다는데. 한 번 사용해봐.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 나도 요즘 지식검색을 통해 많은 걸 배우고 있지.
용 우 : 그래요? TV에서 광고하는 것 본 듯 한데 ....한 번 이용해 보죠. 뭐.
그 날 저녁, 용우는 헤어진 여자친구를 그리워하며 이리 뒤척 저리 뒤척, 잠 못 이루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소라예요~~. 우리 음도(MBC라디오 11:00 이소라의 음악도시) 시민여러분 잠시 전하는 말씀 듣고 다시 올께요.
[라디오광고]
‘옥동자야! 야한 생각을 하면 머리가 빨리 자라니?’‘네이버에서 야한생각을 쳐봐!’‘뭐. 세상에 그런 것까지 검색해주는 건 없어.’‘헤헤헤... 네이버 지식검색도 모르는 것들이 잘 난척하기는...’
저녁 11:30. 문득 용우는 낮에 철이형이랑 한 얘기가 떠오릅니다.
용 우 : 네이버라...하긴 최근 “MBC퀴즈가 좋다”란 프로에서 검색 서비스 제공하던 곳도 네이버였군. 이 거 나 만 네이버 모르는 거 아냐? 한 번 알아봐야 겠다.
용우는 컴퓨터를 켜고 네이버로 접속을 합니다. ‘
용 우 : 지식검색이라.... 좋아. 한 번 이용해 보자.
--- 야한생각 --- 검색...
용 우 : 오 호. 이 거 생각보다 재밌는데. 또 다른 거~~ 이 번엔 뭐냐구? 비밀....
용우는 그 동안 몇 가지 궁금해서 관련서적을 구입한 후 알아 보려고 했던 정보를 의외로 쉽게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필요한 답변이 없는 경우에는 새 질문으로 등록하고 나왔습니다. ‘
용 우 : 야. 이 것 봐라. 생각보다 잼 있고, 유용한데. 내일 어떤 답변이 와 있을지 궁금하군.
일주일 후 용우는 아침에 출근해서 커피를 한 잔 마십니다. 그리고 난 후 MSN Messenger를 켜고 hotmail을 통해 메일을 확인한 후 네이버의 지식검색(지식in)을 통해 어제 질문한 답변을 검토합니다.
용 우 : 아직 메일은 그대로 핫메일을 사용하지만 검색은 어느새 네이버를 주로 이용하게 되었네. 지식검색 뿐아니라 일반 검색도 깔끔한 것 같아. 나오는 정보들도 글자만 나오는게 아니라 재밌는 이미지랑 같이 나오니까 눈에도 쏙 들어오고. 내가 광고주라면 네이버에 광고하는 것도 괜찮겠는 걸. 철이 형이 말한대로라면, 네이버 검색 서비스가 나한텐 독점력이 있는 것 같군. 다른 동료들은 어떤지 볼까?
그 날 용우는 점심시간을 통해 여러 직장동료들에게 알아본 결과 다음, 야후, 네이버, MSN 등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용 우 : 생각보단 다른 사람들에겐 독점력이 떨어지는데. 하긴 포탈사이트란게 한 번 형성된 충성도가 쉽게 바뀌기는 힘들 것 같아. 하지만 나처럼 우연이라도 네이버 검색서비스를 접해보면 점차 바뀔 것도 같은데... 좀 더 조사해 봐야겠다.
드디어 용우는 이 기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출발할 수 있다는 게 중요하지요. 네이버에 대해 열심히 기사를 검색하던 용우는 이런 자료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 인터넷 포탈업계 3인방(다음, 야후, NHN) 앞으로 그 입지를 굳힐 전망.--
용 우 : 그렇군. 고정회원수랑 일 페이지 뷰는 역시 (주)다음커뮤니케이션이 최고구나. 그 뒤를 이어 야후, 그리고 네이버가 치열한 접전 중이고... 다음은 다음카페라는 컴뮤니티를 통해 고정회원 확보에 성공함으로써 페이지 뷰수가 일정수준 계속 유지되는 거구. 근데 이상하네. 야후는 그렇다고 치고, 네이버가 다음보다 이익이 두배나 많네. 어라, 순이익만 400억원이 넘어? 공장도 없고, 그렇다고 뭔가 대단한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이 정도 수익이라면... 하. 구미가 당기는군... 공식 회사명은 NHN주식회사 이구나. 공식 홈페이랑 관련기사를 좀 더 살펴봐야 겠는 걸...
용우는 아래의 사이트를 통해 여러 가지 자료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포탈 검색사이트 www.naver.com
네이버 공식 홈페이지 www.nhncorp.com
다음 공식 홈페이지 www.daum.net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www.samsungfn.com
엘지증권 리서치센터 www.iflg.com
기업신용평가기관 www.nice.co.kr
메릴린치 리서치센터 www.ml.com
한국경제신문 www.hankyung.com
매일경제신문 www.mk.co.kr
사실 더 많은 정보를 주는 곳이 많이 있지만 여러분이 직접 네이버 지식검색을 통해 원하는 유형의 정보를 나열하고 이런 정보를 주는 사이트를 추천 받아보시라는 의미에서 생략했습니다. 나중에 더 많이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궁금하시죠? 좀 있다 공개합니다.
다음 시간까지 공개된 여러 기사들을 검색해서 NHN주식회사에 대해 알아 오시면 좋겠습니다. 귀찮다구요. 그럼 할 수 없고....
☞ 배워봅시다
**이익율(**수익율)
이익을 원금으로 나누어 산출합니다. 투하된 자금으로 얼마의 이익을 얻게 되는 지를 나타내어 주는 개념입니다. 앞서 살펴본 영업이익율 같은 것도 매출에 대비해 영업이익이 얼마나 되는지 나타내어 주는 것이었지요?
채권수익율
채권을 매입하는데 소요된 자금에 대비해서, 발생하는 이익이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10,000원의 자금으로 채권을 구입하여 연 500원의 이자를 얻을 수 있다면, 채권수익율은 5%(500원 ÷ 10,000원)가 됩니다. 즉, 액면가 10,000원, 액면이자율이 5%인 채권을 10,000원에 구입한 경우이지요. 앞서 배운 바와 같이 1년후 가치가 10,500원이 되는 채권을 현재가치인 10,000원으로 매입한 경우입니다. 즉, 액면이자율이 곧 채권수익율이 되는 겁니다.
만약 액면가 10,000원 액면이자율이 5%인 채권을 8,000원에 매입했다면, 채권수익율은 얼마일까요? 500원 ÷ 8,000원 = 6.25%가 됩니다. 채권의 현재가치인 10,000원보다 더 싸게 8,000원에 채권을 매입했기 때문에 수익율은 액면이자율인 5%보다 높은 6.25%가 되는 거지요. 어려워요? 걱정마세요. 나중에 다시 자세히 설명할 겁니다.
우량기업발굴법(9) -- NHN주식회사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러 NHN주식회사 의 재무제표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합시다. 먼저 손익계산서를 검토해 볼까요?
손익계산서 (단위: 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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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
2001년 |
2002년 |
매출액 매출원가 매출총이익 판매 및 일반관리비 영업이익 영업외수익 영업외비용 경상이익 특별이익 특별손실 세전이익 법인세 순이익 |
8,837 8,587 250 8,172 (7,922) 808 1,148 (8,263) 0 0 (8,263) 0 (8,263) |
24,260 11,220 13,040 7,707 5,333 354 3,128 2,559 0 0 2,559 (301) 2,860 |
74,614 30,286 44,328 14,098 30,229 1,249 5,245 26,233 0 0 26,233 (3,279) 2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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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순이익(EPS) |
(1,590원) |
387원 |
4,323원 |
1)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주당순이익은 얼마인지? (외형의 정도)
2) 영업이익율, 순이익율은 얼마인지? (수익성 정도)
3)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매년 성장하고 있는지? 그렇다면, 성장률은 얼마나 되는지? (성장성 정도)
확인해 보았나요?
먼저, 매출 등의 외형이 너무 작을 경우 회사가 속해 있는 산업자체의 성장성이 매우 작다거나 타경쟁사에 비해 경쟁력이 현저히 뒤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전체적인 외형이 어느 정도의 규모를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규모가 적정하다는 것은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좋은 신호가 될 것이고, 기관이 외국인들의 관심의 대상이 된다면 기업의 이익창출능력에 따라 주가도 기업의 가치에 따라갈 확률이 높습니다.
두 번째, 영업이익율, 순이익율 등 수익성 지표가 낮다는 것은 사업이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것, 즉 높은 비용지출을 요구된다던지, 제품에 대한 소비자 독점성이 떨어져 고가격정책이 불가능함을 의미하므로 아주 심각한 신호입니다. 수익성지표가 좋지 못하다는 것은 기업이 외부환경(물가상승, 경기후퇴 등)변화나 예상치 못한 변수에 매우 취약한 구조를 지니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궁극적으로 기업은 이익을 많이 내고 이로 인해 여유자금이 많아야만 사업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고, 또 재투자여력도 많아지게 마련이지요. 앞서 설명한대로 1,000원짜리 물건을 팔아 50원(5% 이익율)도 이익을 못 낸다면 이 것은 하나마나한 장사이니까요. 그냥 은행에 예금하는게 낮지요.^^*
세 번째, 매출과 영업이익 등이 계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면, 이 것은 회사가 사업활동을 하면서 직면해 온 여러 문제점(경쟁사와의 경쟁, 정부의 규제, 소비자취향의 변화 등)을 성공적으로 극복해 나가고 있으며, 또, 앞으로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익성만큼 성장성도 장기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일단은 수익성이 좋아야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재투자를 하게 될 것이고, 이렇게 재투자된 자금이 성공적으로 사용되었는지의 유무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가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성장성이야말로 기업의 미래가치를 평가하는 판단의 기준이 될 것입니다. 단순히 현재의 이익만으로 기업을 평가하는 것에서 한 걸음 나아가 합리적인 미래예측의 단초가 되는 것이 바로 성장률입니다.
자 이제 NHN주식회사를 평가해 봅시다.
첫번째, 매출규모 700억원 정도, 영업이익이 300억원 정도의 규모이면 인터넷기업들 중 최고입니다. 나중에 좀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만 (주)다음커뮤니케이션의 경우는 그 명성과는 달리 (주)NHN의 절반 가량 정도에 그치고 있으니까요 .
두번째, 2002년 현재 수익성지표를 볼 때, 영업이익율이 무려 4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앞서 본 바와 같이 삼성전자와 같은 제조업은 영업이익율이 20%를 넘기도 힘듭니다.
세번째, 성장성은 어떨까요? 맞아요. 역시 2002년에는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군요. 퍼센티지를 내기가 무서울 정도이군요. 왜 이렇게 된 것인지 이유가 뭔지 궁금하시죠? 이를 위해 NHN의 사업모델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회계상의 수치는 이러한 의문에 대한 단서를 던져주는 소중한 도구이죠. 이에 대해서는 좀 있다 알아보도록 합시다. 힌트는 서두에 있는 기업 구조도를 보시면 알 수 있을 듯... 한게임이라는 엄청난 현금 수입원을 가지고 있다는 거죠... 어쨌든 2000년 기준으로 적자를 보이던 기업이 2002년에는 영업이익이 무려 3백억이나 되다니... 경이롭습니다.
결론적으로 일단, NHN 자체적인 손익계산서로는 아주 좋은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결론을 지어 봅시다. 곧 이어 (주)다음커뮤니케이션 이나 (주)네오위즈 등 다른 경쟁업체에 대해서 비교해보고 사업의 특성을 이해하는 과정도 곧 밟게 될겁니다.
내일은 대차대조표, 현금흐름표(드디어, 현금흐름표까지...) 등을 보도록 할께요...예습 좀 해 오실라나????
우량기업발굴법(10) -- (주)NHN 계속
이제 NHN주식회사의 대차대조표에 대해 살펴봅시다.
대차대조표 (단위 : 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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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
2001년 |
2002년 |
유동자산 현금 고정자산 자산총계 유동부채 미지급금 선수금 단기차입금 고정부채(퇴직충당금) 부채총계 자본금 기타유보금 자본총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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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09 1,925 25,493 36,402 2,033 1,950 0 83 0 2,033 2,398 31,971 34,369 |
16,095 7,797 29,911 46,007 4,325 1,693 1,553 0 0 4,325 2,688 38,993 41,681 |
81,043 36,238 44,165 125,208 18,587 6,006 4,364 0 258 18,845 3,719 102,643 106,3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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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산, 부채, 자본의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외형의 정도)
2) 자본에 대비해서 부채의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특히, 단기차입금의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안정성 정도)
3) 자산, 부채, 자본의 규모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지? 증가하고 있다면, 어느 한쪽 계정이 지나치게 증가하지는 않았는지? 특히 부채증가가 지나치지 않았는지? (균형성의 정도)
확인해 보셨나요? 어때요?
첫째, 손익계정과 마찬가지로 기업의 전체 자산규모가 적정수준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가 속해 있는 산업의 규모나, 회사의 경쟁력 정도를 알아보는 첫 번째 관문이니까요.
둘째, 부채규모가 자본에 대비해서 지나치게 크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신호입니다. 전에도 한 번 설명했지만 부채는 만기가 존재하는 즉, 상환기일이 있는 조달자금입니다. 자본은 주식을 소유한 주주가 곧 주인이기 때문에 기업은 상환의무를 지지 않습니다. 부채가 있다는 것은 언젠가는 기업의 유동자금이 부채의 상환을 위해 사용되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특히 단기차입금의 경우는 만기가 1년 내에 도래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의 자금사정을 압박하는 주요한 요인이 됩니다. 경기가 계속되는 호황이라면 어느 정도 버텨내겠지만 갑작스런 사업 위기나 경기 불황 시에는 기업의 존폐위기를 결정지을 수도 있습니다. 유동자금의 확보는 신규 사업영역으로의 진출이나 기존사업 효율화(최신장비 도입, 인력보충 등)를 위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부채는 기업의 적입니다. 물론 이론적으로는 부채의 레버리지효과(Leverage Effect)를 운운하지만 최근 기업의 사업환경을 예측할 수 없이 빠르게 변하고 있으므로 이론적인 효과에 기대를 거는 것은 위험합니다. 참고로, 부채비율이 50%미만이라면 매우 우수한 기업이라 하겠죠.
셋째, 회사의 영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 많은 이익을 내게 될 것이고 그렇다면, 자연히 유보이익의 증가와 신규자산의 매입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다만, 경영진의 판단이 사업전망이 매우 밝고 확실하다고 여겨질 때는 장기부채의 신규조달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자산, 부채, 자본 계정의 자연스러운 증가는 좋은 신호라 볼 수 있지만, 부채증가의 비중이 두드러질 때는 그 이유를 반드시 검토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자 이제 NHN주식회사를 평가해 봅시다.
첫째, 2002년 기준으로 볼 때 자산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서고 있군요. 사업영역의 규모가 좁은 시장은 아니라는 판단이 되는군요. 쉽게 말해 유령회사는 아니라는 얘기지요. ^^* 일반적으로 기관이나 외국인투자자들의 관심권에 들 수 있는 규모라 생각됩니다.
둘째, 부채비율이 17%정도로 매우 양호합니다. 제조업에 비해 일반적으로 인터넷기업들은 부채의 규모가 매우 작은 경향이 있습니다. 유형적인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업 초기에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설비투자가 필요하지 않지요. 특히, 단기차입금이 ‘0’인 것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다만, 부채비율이 최근 조금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눈에 띄는데 이유를 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2002년 매출규모의 증대에 따라 미지급금과 선수금이 증가된 것에 기인함을 알 수 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겠지만, 미지급금과 선수금은 단지 대차대조표를 연간개념(1 Year Period)으로 작성하다보니 발생한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해소되는 계정입니다. 특히 미지급금 60억원에 사용될 현금이 360억원 보유하고 있는 상태라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보아집니다.
셋째, 자산, 부채, 자본이 고루 증가하며 균형을 이루고 있군요. 특히 부채의 증가보다는 자본계정이 증가가 두드러지는 모습은 좋습니다. 2002년 발생한 이익을 대부분 유보하여 신규사업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아직까지 신규업종으로써 재투자되는 자금이 여전히 많을 것임을 시사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차후 2003년 기업평가에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NHN의 경우는 고배당정책보다는 유보이익의 재투자에 좀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대차대조표상에서는 NHN주식회사는 매우 긍정적인 시그널(Signal : 신호죠 ^^)을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