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지 옆 계화조류지에서 준척급 마릿수 호황
안녕하십니까? 낚시춘추 김경준 객원기자입니다. 12월 1일에는 전북 부안군 청호지 옆에 있는 계화 조류지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계화 조류지는 새만금 방조제 안 계화도 옆에 긴 제방을 쌓아서 만든 85만 평 규모의 저수지입니다. 계화도는 새만금 방조제가 들어서기 전에는 섬이었으나 지금은 육지가 된 곳입니다. 조류지란, 해안 농경지가 바닷물에 침수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둑을 쌓아 만든 저수지를 말합니다. 계화 조류지는 새만금 방조제가 생기기 전부터 있었는데, 새만금방조제가 완공된 후 바닷물이 빠지고 민물이 채워지면서 붕어 낚시터로 새로 태어난 곳입니다.
최근 이곳에서 6치부터 월척급까지 마릿수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필자가 운영하고 있는 트라이 캠프 낚시 클럽 회원이 이곳에서 마릿수 조과를 올렸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는데, 제가 찾아간 날은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서 그런지 월척이 흔하게 낚였다는 일주일 전에 비해 6~9치급이 주종으로 잘았는데 마릿수는 개인당 10~20수 정도로 여전히 좋은 편이었습니다.
최근에 제일 좋은 조황을 보이는 곳은 계화리 마을 앞 계화교 주변으로 깊은 곳은 3m, 얕은 곳은 1.5m 수심이 나오는데, 미끼는 글루텐이 아주 효과적입니다. 예민하게 찌맞춤을 한 채비라야 마릿수 조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특히 내림낚시를 한 분들의 조황이 특출했습니다. 입질은 초저녁부터 자정 이전까지, 그리고 동이 튼 직후부터 오전 내내 꾸준하게 낚였습니다. 계화 조류지는 봄철과 가을철이 피크 시즌으로 올 가을은 지난 11월 20일경부터 호황을 보이고 있으며 12월 말까지 이어진다고 합니다.
가는 길 : 서해안고속도로 부안 IC에서 빠져 봉황 교차로-계화면 소재지-계화교 순으로 진입하면 된다.
내비게이션 주소 : 계화면 계화리 533-9 (계화보건진료소) 혹은 계화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