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浪仙전철紀行 명산산행 경기도 양주시 1호선 소요산행 양주역~양주시청~불곡산 상봉(470m)~상투봉(431m)~임꺽정봉(449m)~ 양주 덕계리 종주산행]10년 7월 4일
* 산행구간 : 경기도 양주시 1호선 소요산행 양주역~양주시청~상봉(470m)~상투봉(431m)~임꺽정봉(449m)~ 양주 덕계리 종주산행
* 일 시 : 2010년 7월 4일(일)
* 모임장소 및 출발시각 : 경기도 양주시 1호선 양주역 오전 9시 50분 출발
* 날 씨 : 맑음(최고 30℃/최저 22도)
* 동반자 : 홀로산행
* 산행거리 : 13.7km
* 산행지 도착시각 : 오전 9시 50분 - 경기도 양주시 1호선 양주역 도착
오전 11시 10분 ~ 불곡산 상봉 정상 도착
오후 1시 10분 ~ 임꺽정봉(451.7m) 정상 도착
오후 4시 30분 - 덕계리 리치마트 도착
* 산행시간 : 약 6시간 40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1호선 경원선 소요산행 전철로 양주 불곡산으로 향합니다.
오늘은 계속되는 장마에 드물게 맑은 하늘이 보이네요.
또한 이곳은 멋진 풍광과 암벽이 어우러진 불곡산과 많은 문화재와 역사와 전설이 함께 공존하는 곳이기도합니다.
참으로 스릴이 넘치는 불곡산은 한해에 몇명씩 사상사고가 나는 위험한 산행길이기도 합니다.
좋은 곳에 오니 우리 한수가 떠올라 올려 봅니다.
花石亭(화석정) 화석정
林亭秋已晩(임정추이만) 숲 정자에 가을 저무니
騷客意無窮(소객의무궁) 시정도 그지없다
遠水連天碧(원수연천벽) 먼뎃물 하늘에 이어 푸르고
霜楓向日紅(상풍향일홍) 단풍잎 서리 물들어 해를 향해 고와라
山吐孤輪月(산토고륜월) 산엔 달이 솟고
江含萬里風(강함만리풍) 강바람은 만리 뜻인데
塞鴻何處去(새홍하처거) 변방 기러기야, 어디로 울고 가니
聲斷暮雲中(성단모운중) 저무는 구름 속으로 소리 그예 끊여라!
조선 유학계의 巨頭(거두) 栗谷(율곡) 李珥(이이, 1536~1584)가 경기도 파주군 파평면 율곡리 임진강 가에 있는 화석정에서 지은 시입니다. 정자에서 바라보는 만추의 정경으로 전반은 일몰 전이요, 후반은 일몰 후입니다. 불어오고 흘러가는 황혼에 어디로 가고 있는 외기러기의 하염없는 허공길을 아스라이 지켜보고 있는 시인입니다. 이윽고 어둠이 짙어 가는 구름 속으로 그 그림자도 잃어버리고 마침내는 소리마저 끊어집니다.
맑은 하늘아래 서울 삼각산과 도봉산, 사패산이 보이네요.
수락산도 보입니다.
더운 여름산행에서 좋은 계곡에서 시원한 알탕은 산을 오르는 산꾼만의 특권입니다.
계속 이어지는 도락산능선인데요 전날에 갔으니 오늘은 여기에서 하산하고자 합니다.
다음 샌행코스는 오늘 코스를 확실하게 알았으니 불곡산에서 도락산 정상에서 대교아파트 종주코스로 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