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롱궤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린다. 우리는 이제 가장 행복한 여행을 시작하려고 길을 나섰다.
두 아이들에게 처음 타보는 비행기와 함께 사진을 찍어주려는데, 경비원이 안된다며 손짓을 하고 있다.
하늘을 향해 날으는 기분이 과연 어떨까?
대항 항공을 타기위해 케냐 나이로비에서 하룻밤을 호텔에서 지냈다. 비록 카롱가 출신이지만,저녁식사를 품위있게 하는 아이들의 매너가 세련되어 있다. 이들은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투신할 준비가 되어있는듯 했다.
대한항공을 타면 대한민국이자랑 스럽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더욱 더 자랑스럽다. 후원회 회장님과 운영위원님들이 나와주셨다. 이렇게 만반의 준비로 우리들을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운영위원님들이 준비해주신 따뜻한 겨울 코트를 입고 환영을 받는 아이들의 행복한 미소
말라위에 두번이나 봉사를 다녀간 색소폰 전공 안왕식군이 큰차를 갖고 마중을 나와 주었다. 두아이들을 장학생으로 만든
일등공로자, 정말 고마운 멋진 청년이다.
도착하던 날, 우리는 아이들의 따뜻한 속옷을 사기 위애 강남역으로 나갔다. 높은 빌딩에 압도된 말라위의 청년들.
그 다음날은 예술의 전당을 방문해서 오페라 극장과 음악당을 둘러봤다. 너무 놀라서 입이 안닫힌다. 정말 다른 세상이다.
말라위에서는 볼 수없는 단풍나무아래서 포즈를 잡은 필립과 림바니가 하루사이에 너무 멋진 청년들로 변신했다. 겨울옷을
처음 입어봤는데, 너무도 잘 어울린다. 안나아줌마의 목도리까지 두르고 멋을 내본 필립, 이들은 아프리카 말라위의 아이들이 아니라 잘사는 미국 가정의 자녀들 같아 보인다며. 안나자매가 역시 이들은 " 아그네스 부족"이라며 죠크를 해서 웃었다.
한예종에서 다시 만난 말라위를 다녀간 형들과 함께, 이들이 같은 학교에 있으니 얼마나 위로가 되는 모른다.
필립과 림바니와 나를 사랑으로 맞아주신 요아킴 형제님과 안나 자매님, 두아들을 두셨는데, 말라위에서 두아들을 또 입양
햐셨다 ㅎㅎ.앞으로 이댁은 말라위 선교의 미팅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런 가정을 예비하신 하느님께 감사 드린다.
작은 아들 이승재 프란치스코군과 너무도 행복해하는 말라위의 동생들, 역시 젊음은 모든 한계를 뛰어 넘는다.
한국외국어대학에서 어학 연수가 시작 되었다.. 3개월 동안 8시간씩 열심히 공부하면 입이 열릴 것이다.
아이들아, 두려워말고 너희들과 함께하시는 하느님을 신뢰하여라, 너희들의 목표를 더욱 높게 하여라!
첫댓글 사진을 보니 필립과 람마니도 행복해보이지만 우리 선생님 행복해보여서 넘 기뻐요! 정말 주님은 우리에게 가장좋은것으로 최고의 행복으로 채워주시는 분임을 감사하게되요! 학교에서 만나면 잘해줘야지!^^♥
말라위 두 청년의 감동적인 한국 입국 모습이군요. 필립과 림바니가 한국에서 잘 적응하여 공부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자비로운 주님의 손길로 그들을 지켜 주시고 그들을 통하여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와~ 드디어 한국땅에 발을 내딛는 첫 순간이네요~
앞으로 펼쳐질 꿈같은 생활들~
필립과 림바니를 열열히 응원합니다!!
아무 편견도 없이 이렇게 하나로 이어 질 수 있고 축하 할 수 있는것 또한 주님께서 열린 사랑을 허럭 하심 때문이겠죠.
그 한없는 사랑에 모두 감사를 드립니다..두 청년 열심히 공부해서 말라위에 역사를 이루시려는 그 뜻이 이루워지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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