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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번호 |
620520 |
접수장소 |
경기지역대학 |
※접수확인 |
(인) | |||||||||||||
학 과 |
청소년 교육 |
학 번 |
200441-184622 |
성 명 |
강 영 순 (인) | |||||||||||||
논 문
제 목 |
청소년 우울성향과 부모-자녀 관계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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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문 유 형 | ||||||||||||||||
I 형 | ||||||||||||||||||
주 소 |
4 |
4 |
3 |
- |
7 |
3 |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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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 업 논 문 심 사 결 과 | ||||
심 사 위 원 |
직 명 |
성 명 |
판 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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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 |||
심 사 의 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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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Ⅰ. 서론
1. 연구의 목적과 필요성
2. 연구문제
3. 용어정의
Ⅱ. 이론적 배경
1. 우울이론
1) 우울의 정의
2) 우울에 관한 이론
2. 청소년기 우울
3. 부모양육태도
Ⅲ. 연구 방법
1. 연구대상 및 방법
2. 측정도구
1) 아동우울척도
2) 부모양육태도
3) 자료분석
Ⅳ. 연구결과 및 해석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2.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우울정도
3. 부모양육태도의 정도
4. 성별에 따른 부모양육태도
5. 부모의 양육태도와 청소년 우울성향과의 관계
Ⅴ. 결론 및 제언
※ 참고문헌
※ 부록
표 목 차
<표 1> 부모양육태도의 문항항목 및 신뢰도 .................................................9
<표 2> 연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 ..............................................................10
<표 3>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우울정도 ........................................................11
<표 4> 부모양육태도의 정도 ..........................................................................12
<표 5> 성별에 따른 부모양육태도 ................................................................12
<표 6> 부모의 양육태도와 청소년 우울성향과의 관계 ..............................13
Ⅰ. 서론
1. 연구의 목적과 필요성
청소년기는 삶의 과정에서 다른 시기에 비해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는 시기이다. 또한 아동에서 성인으로 옮겨가는 과도기로서 신체적으로는 2차 성징이 나타나고 급격한 성장이 일어나는 시기이다. 인지적으로는 진보된 사고능력이 나타나며, 사회적으로는 아동기와는 다른 새로운 역할을 수행해야 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토록 중요한 시기에 최근 중 고등학생들의 정신건강상태 조사 자료에 의하면 청소년들의 우울증세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아동이나 청소년이 보이는 우울증상은 가면적 우울로서 성인들이 보이는 전형적인 우울증상과는 다르며, 충동적인 행동이나 갑작스러운 분노, 또는 비순응적이고 반항적인 행동으로 숨겨진다는 것이다(Glaser, 1996; 고현자, 2000; 이지원, 2006 재인용). 청소년의 우울성향은 정서적인 문제로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므로 청소년들이 우울로 인해 고민하고 힘들어 하더라도 쉽게 알 수가 없다. 또한 그 증상이 위장된 형태로 표현되기 때문에 다른 장애로 잘못 진단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청소년들의 행동장애는 우울성향의 특성에다 다른 행동 특성이 연합되어 나타나며(손희준, 1987; 김성일, 정용철, 2001, 재인용), 이보경(2004)은 청소년 우울과 비행행동을 상호 배타적인 개념으로 볼 것이 아니라 상호 영향을 줄 수 있는 개념으로 함께 고려하여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 했다. 또한 김윤정(1999)은 청소년 우울은 우울성향이 높을수록 폭력성, 성관계, 책임회피성, 도벽성, 허위성, 학업불성실성, 문제행동을 많이 한다고 보고 하였다.
우울성향의 청소년들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여 무기력하게 행동이 쳐져있고, 활력이 없으며, 모든 행동에 흥미가 없이 그냥 시간을 흘러 보내고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은 조금 더 심해지면 식욕감퇴, 체중감소, 수면장애, 무력감, 사고와 집중의 곤란, 자살생각이나 자살시도에까지 이른다(손희준, 1987; 김성일, 정용철, 2001, 재인용). 그럼에도 청소년들의 우울을 사춘기나 청소년기에는 누구나 한번쯤은 겪는 정서적 문제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청소년 우울은 방치하게 되면 극단적인 행동방법으로 대처하거나, 그 영향이 이어져 성인이 되는 데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기 우울성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청소년에게 보이는 우울성향의 원인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환경적인 요인으로 부모와의 관계특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우울성향이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보다 그들의 가정환경 특히 부모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고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김용수, 1991).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 우울성향과 부모-자녀 간의 관계를 알아보고, 부모와 교사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우울을 경험하는 청소년을 이해하고 우울 경감에 도움을 제공하는 데에 기여하며, 청소년 우울을 조기에 예방하고 치료에 대처하는데 목적을 둔다.
2. 연구문제
연구문제 1. 청소년 우울성향은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다.
연구문제 2. 청소년 우울성향은 부모님과의 동거여부, 부모님의 건강의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다.
연구문제 3. 부모양육태도의 하위영역인 온정적, 공격적, 무시적, 거부적 태도에 따 라 청소년 우울성향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연구문제 4. 부모의 양육태도가 청소년 우울성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3. 용어정의
1) 우울성향 : 우울성향이란 비교적 가벼운 것으로서 반응성 우울증이라고 볼 수 있으며 주로 젊은 층에 나타난다. 우울성향은 우울의 정도가 적게 나타나는 신경증적 우울이라고 할 수 있는데(김성일, 정용철, 2001), 본 연구에서의 우울성향은 우울증 경향과 같은 개념으로 이해한다.
2) 부모양육태도 : 부모양육태도에 대한 연구는 오래전부터 이루어져 왔다. 이 분야에 대한 이전의 연구들은 주로 부모의 양육태도를 여러 가지 유형으로 구분 시키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유형화는 모든 부모의 양육태도에 일반화시키기가 어렵기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이러한 비판으로 인해 최근에는 양육태도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보다는 부모-자녀 관계 또는 자녀에 대한 부모의 개입이라는 용어를 즐겨 사용한다. 그러므로 본 연구의 제목에서는 부모-자녀 관계라는 용어를 사용하였고, 본 연구 내용에서는 부모양육태도와 부모-자녀관계를 같은 개념으로 사용하였다.
Ⅱ. 이론적 배경
1. 우울이론
1) 우울의 정의
우울은 슬픔, 외로움 등의 동의어로 널리 사용되어 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우울한 기분을 경험하는 보편적인 정서 상태이기 때문에 일종의 심리적인 감기로 표현할 정도로 누구나 살아가면서 어느 정도의 우울은 경험하게 된다. 심리학적으로 우울이란 용어는 Hippocrates가 이미 기원 400여 년 전에 우울한 감정 상태를 ‘melancholia’라고 명명하여 의학 분야에 최초로 소개한 것이다. 그 후 Bleuler에 이르러서 모든 우울에는 우울한 감정상태, 정신운동지연 및 의지의 억압이 3대 기본 증상이 포함된다고 하면서 ‘melancholia’와의 동의어로서 ‘depression'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었다.
우울증은 슬픈 감정이나 침울한 기분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정서장애이다. 우울증은 정서의 강도가 심하고 오래 지속된다는 점에서 통상 느끼기 쉬운 감정과는 다르다. 또한 우울증에는 부정적 자기개념, 의욕상실, 활동수준의 저하, 주의집중 곤란 등의 장애가 수반 된다(Davisdn & Neale, 1982). 이러한 우울증은 정상인들이 스트레스 사건에 나타내는 가벼운 우울반응에서부터 특수한 의학적 장애로 인한 우울, 정신병적 우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이주은, 1996).
따라서 우울로 정의되기 위해서는 주요한 세 가지 증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첫째, 우울은 정서적 증상을 동반한다. 우울한 사람은 지속적으로 슬픈 감정과 외로움, 공허함을 느끼며 흥미와 기쁨을 상실한다. 이와 같은 우울정서는 우울의 기본적인 요소가 된다(Hamilton, 1982).
둘째, 우울은 인지적 증상을 동반한다. 우울한 사람은 독특한 인지적 증상을 나타내는데 자기비난과 자기비하를 하며 죄의식과 무력감과 미래에 대한 절망감을 갖는다. 즉 우울한 사람은 자기 자신, 자신의 세계, 자신의 미래에 대해 인지적 왜곡을 보인다(Beck, 1977).
셋째, 우울은 생리적 증상을 동반한다. 우울한 사람은 불면증, 식욕감퇴, 체중감소, 피로감등의 생리적 증상을 나타낸다(Hamilton, 1982).
Beck은 개인의 증상들에 대한 반응을 점수로 환산하여 그 정도에 따라 정상적 우울증과 임상적 우울증으로 구분하였으며, Forrest(1983)는 우울증을 정상적 우울과 가벼운 만성적 우울, 그리고 심각한 임상적 우울로 구분하고, 일시적이고 우울의 주기가 비교적 짧을 때는 정상적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만성적 우울의 경우 특별한 교육, 훈련, 상담을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2) 우울에 관한 이론
(1) 생물학적 관점
청소년들의 우울증에 대한 생물학적 영향력을 강조하는 입장에서는 유전요소와 생화학적 영향에 초점을 맞춘다. 가까운 친척이 주요우울장애를 가진 경우 개인의 위험성도 커짐을 보여준다. 또한 일란성쌍생아 사이에 주요우울장애가 나타난 비율은 친척간의 관계보다 훨씬 높음을 알 수 있다(Gershon, Berrettini, Goldin, 1989; 김은정, 김향구, 황순택, 2000 재인용).
우울증에 대한 생화학적 요인에 관한 연구에서는 노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아세틸콜린가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역할을 강조한다. 이 물질들은 우울증이나 정서장애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생화학적 이론에서는 내적이고 신체적인 병리로 인해서 우울증이 생긴다고 하였다.
(2) 정신분석적 관점
정신분석이론에서는 슬픔은 정상적인 감정이지만 우울은 비정상적인 감정이라고 본다. 정신분석 이론에서 Freud는 우울을 일으키는 잠재성은 구강기에 이미 형성되고, 구강기에 고착된 사람은 이후의 심리성적 발달 과정에서 본능적으로 구강을 통하여 만족을 얻고자 하며 지나치게 타인에게 의존하는 성격으로 발전한다고 한다. 이러한 의존적인 사람이 애정의 대상을 상실하면 이 대상에게 가지고 있던 양가감정과 죄의식이 자신에게 향하게 되어 우울을 느끼게 한다(김명선, 1981).
Reichman 등(1954)은 우울을 구강기적 또는 자기애적 고착상태의 결과라고 하였다. 이것은 자신이 버림받거나 혼자 남아 있을 때의 내적 긴장감과 공허감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감정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정신분석 이론에서는 우울을 가치 상실, 자존감 상실, 대상관계 상실, 상실에 대한 무력감, 분노, 이로 인한 죄책감, 자신으로 향한 적개심 등을 원인적 요인으로 본다(이형영, 1988; 김성일, 정용철, 2001 재인용).
(3) 행동주의적 관점
행동주의적 입장에서는 우울을 성장과정에서 잘못된 학습의 결과로 설명하고 있다. 즉, 우울은 어린 시절 부적절한 학습과 강화로 인해 만족스러운 방식으로 타인과 관계를 맺는 것을 결코 배우지 못했거나 비효과적이고 부적응적인 습관들을 지니게 된 결과라고 했다.
Lewinsohn(1974)에 의하면 우울은 반응에 수반되는 낮은 비율의 정적 강화에 기인한다. 즉 개인의 행동에 적합하고 알맞은 강화를 적게 받기 때문에 우울이 일어나며, 강화의 수가 감소되는 것이 우울증의 인지적 및 정서적 장애를 일으키는 무조건 자극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김용수, 1991). 따라서 행동주의에서는 잘못된 행동, 부적응적인 행동은 직접 치료될 수 있다고 본다.
(4) 인지적 관점
인지이론은 사고 및 믿음이 정서 상태를 일으킨다는 관점에서 우울을 설명하고 있다. Beck(1967)은 우울한 사람이 논리적 오진 때문에 우울한 상태에 빠진다고 하였다. 그는 우울한 사람들이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자기비난, 비극 등으로 왜곡되게 지각하고 부정적으로 인지하는 비합리적 사고와 관련되어 있다고 본다.
우울에 관한 또 하나의 인지이론으로 학습된 무기력 모형이 있다. Seligman(Seligman & Perterson, 1986)은 우울증이 학습된 무기력을 통해 일어난다고 제안하였다. 학습된 무기력 모형은 자신이 환경에 대한 통제권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지각하고 이를 반복적으로 학습함으로써 우울증과 유사한 무기력감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우울의 원인을 다양한 이론으로 종합해 볼 때, 우울은 복합적인 면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 청소년기 우울
청소년기는 흔히 ‘심리적 격동기’라고 일컬어지며, 인격발달과정 중에서 격변과 시련의 시기일 뿐만 아니라 정서적 동요의 시기이며 생리적, 정서적, 인지적, 도덕적 변화가 급격히 일어나는 인생의 결정적 시기이기도 하다. 또한 청소년들은 이 시기에 여러 가지 과업을 달성해야만 사회적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 즉 청소년들은 부모로부터 정서적, 심리적, 행동적인 독립을 추구하며 자신의 자율성을 확립해야 하고, 생산적인 사회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해야만 한다. 이러한 청소년기의 과도기적인 발달적 특징들로 인해 변화가 많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시기이며, 성취해야 할 발달 과업이 많은데 비해, 인지적으로 미성숙하기 때문에 그에 따르는 심리적 문제들이 많이 발생한다. 청소년기에는 이러한 변화에 대처하지 못함으로 인해 정서적인 불안이나 우울을 경험한다.
따라서 기분이 울적하다거나 불행하다고 느끼는 감정은 사춘기를 전후로 해서 급격히 증가한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서 청소년들 거의 절반 정도는 슬픔과 희망 없음을 적어도 어느 순간에는 느낀다고 한다. 이런 우울감은 아주 흔히 경험될 수 있는 증상으로 큰 문제없이 잘 적응하는 청소년들도 기분이 침체되고 우울해 질 때가 있다. 그러나 단순히 우울하고 기분이 침체되는 것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진다면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심각한 정도의 우울한 기분이 일정기간 지속될 때는 부적응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우울증은 많은 사람들이 일생동안 살아가면서 한번 이상 경험하고 있다. 10세 아동의 경우 10-20% 정도, 14-15세에는 40%가 우울증상을 보인다고 했다(Rutter & Garmezy, 1983; 한유진, 1993, 이지원, 2006 재인용).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청소년들에게 우울성향이 보편적으로 경험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청소년이 나타내는 우울은 지속적으로 슬픈 감정을 보이며, 이전에 좋아하던 활동을 하지 않고 활동 자체가 감소되어 있으며, 화를 잘 내고, 두통이나 복통과 같은 신체적 증상을 자주 호소하고, 잦은 결석이나 지각, 낮은 집중력으로 인해 성적저하를 보인다. 또한 가정이나 학교에서 실제 우울감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도 주위 사람들이 이를 파악하고 있는 경우가 드물다. 그 이유는 대개 이런 청소년들은 문제행동을 일으키더라도 항상 우울해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변사람들이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임영식, 1997).
김윤정(1999)은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심리적인 특성인 우울성향을 파악하고 이러한 우울성향과 청소년기에 급증하게 되는 문제행동과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문제행동을 폭력성, 책임회피성, 허위성, 도벽성, 학업불성실성, 성관계 6개의 하위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는 문제행동 척도를 사용하여 우울성향과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6개의 모든 요인이 우울성향과 유의미하게 나타남으로써, 결과적으로 우울성향이 높을수록 청소년의 문제행동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청소년 우울은 성인에게서 보이는 전형적인 우울이기보다는 '가면우울증(masked depression)'처럼 다른 형태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청소년들을 깊이 관찰해야 한다.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우울 증상과는 달리 이들의 우울은 가면을 쓴 우울이라서 쉽게 알아차리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청소년의 경우에는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문제는 그 양상이 다르더라도 그 밑에 깔린 우울증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
3. 부모양육태도
부모양육태도란 부모 또는 양육자가 자녀의 양육을 위해 나타내는 일반적인 행동양식이다. 부모와 자녀의 상호작용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을 강조한 것이다. 부모의 양육태도를 살펴보는 것은 자녀의 행동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하며, 특히 청소년 문제행동 및 우울성향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으로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가 중요한 것임을 추측할 수 있도록 해준다.
부모의 양육태도는 학자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하고 있지만, 형식상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을 뿐 내용상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김선희, 2004) 점에서 부모의 양육태도 유형의 내용을 독재적, 권위적, 허용적, 방임적 유형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청소년환경론, 교육과학사).
1) 독재적 양육
권위주의적 유형으로 불리기도 한다. 권위주의적인 부모는 확고하지만 자녀에 대한 온정과 애정이 부족하며, 강압적이고, 자녀를 통제하기 위해 신체적 처벌을 가하고, 언어적인 교환을 거의 허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부모의 결정이나 규칙에 대한 자녀의 상이한 의견을 도전적으로 받아들이고 억압하는 경향이 있다. 권위주의적인 유형의 부모에게서 자란 청소년은 평소 불만이 많으며, 자아존중감이 낮고, 사회적 능력과 자발성이 부족하며, 의사소통 기술이 빈약하고, 활동을 주도하지 못하는 편이다.
2) 권위적인 양육
권위적인 유형은 애정적으로 대하면서도 자녀의 행동을 통제하는 형태로서, 청소년들이 독립적이 되도록 고무하지만 동시에 그들의 행동에 한계와 통제를 둔다. 권위적 유형의 부모는 자녀 중심적이며 부모-자녀 사이의 개방적 의사소통을 격려한다. 이러한 유형의 부모에게서 자란 자녀는 일반적으로 높은 자아존중감을 가지며, 독립적이고, 사회적으로 유능하며, 자기통제적인 경향이 있다.
3) 허용적 양육
허용적인 유형은 자녀에 대한 애정은 많으나 확고하지 못한 형태로 자녀에 대해 수용적이고 반응적이지만 자녀의 행동을 거의 통제하지 않는다. 부모는 가능한 한 자녀에게 제한을 가하지 않고 성숙한 행동을 요구하는 것을 회피하며 자녀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결정하기를 바란다. 이러한 방식은 청소년의 사회적 무능감, 특히 자아통제의 부족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허용적인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들은 책임감이 부족하고, 매사에 충동적이며, 공격적인 경향이 있다.
4) 방임적 양육
방임적 유형은 애정도 없고 통제도 거의하지 않은 유형으로서, 부모의 역할을 거의 수행하지 않으며, 일관성이 있는 훈육을 실시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녀와의 접촉을 회피하며, 자녀의 욕구에 대해 무반응적이고 거부적이다. 이러한 유형의 자녀는 자아존중감이 낮기 때문에 적대적인 성향이 높고 공격적이며 복종을 잘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부모의 태도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경로가 온정적이며 허용적일 때, 자녀는 활동적이며 창의성이 높고 독립적이며 사회활동에 단호한 태도를 가진다, 적대적이고 통제적일 때, 자녀는 자기에 대하여 공격적이며, 사회적으로 위축되고 내면적 갈등이 극대화 된다고 하였다(송경섭, 1996).
최근의 부모양육태도는 상황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양육태도를 유형화시키기 보다는 “자녀에 대한 부모의 개입” 또는 “부모-자녀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양육태도를 수용, 거부의 차원으로 구분하고, 이를 온정. 애정, 공격. 적대, 무시. 무관심, 거부의 하위차원으로 구성하여, Rohner에 의해 제작된 『PAGQ(Parental Acceptance-Rejection Questionnaire) Scale』을 안정만(2001)이 재구성한 척도(김선희, 2004 재인용)를 사용하려고 한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및 방법
본 연구의 조사대상은 2007년 5월 7일에서 5월 11일 사이에 경기도 용인시 동백지구에 있는 중학교 3학년 학생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중학생을 선정한 이유는 청소년 우울성향에 대한 연구들이 인지발달이 높은 청소년 후기의 연구가 많았다. 최근 따돌림, 가출, 흡연율이 초. 중등학생으로 내려왔다는 점에서 중학생을 선정하였다. 연구방법은 설문조사를 사용하였으며, 설문지는 아동우울척도, 부모양육척도를 자기기입식으로 응답하게 하였다. 그 결과 총 100부 중 불성실한 응답 2부는 제외하고 총 98부를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다.
2. 측정도구
1) 아동우울척도
우울척도는 Kovacs(1981)가 개발하고, 한유진(1993)이 번역한 CDI를 사용하였다. Sayor, Spirito & Bennett에 의해 입증된 CDI의 설문문항은 총 27문항으로 반응은 우울의 심각성 정도에 따라 0-2점까지 이며, 총 0-54점 사이에 분포가 가능하고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의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이 도구는 자기 스스로가 자신의 우울의 정도를 보고하는 우울 평가 척도로서 응답자는 각 항목에서 3개의 서술문중 지난 2주일 동안의 자신을 나타내고 있는 서술문 한 개를 골라 표시한다. 우울척도의 역 채점 문항번호는 2, 5, 7, 8, 10, 11, 15, 16, 18, 21, 24, 25번이다. CDI는 학교생활에 관한 문항들이 포함되어 있어 청소년에게 적합한 척도로 알려져 있다(Curry & Craighend, 1990).
2) 부모양육태도
부모의 양육태도 측정에 사용된 도구는 Rohner에 의해 제작된 『PAGQ(Parental Acceptance-Rejection Questionnaire) Scale』을 안정만(2001)이 수정ㆍ보완해서 총 28문항으로 재구성 하였고, 김선희(2004)가 재인용한 설문을 사용하였다. 양육태도의 측정은 부모의 자기보고에 의한 것이 아니라 청소년 자녀가 부와 모에 대해 지각하는 양육태도를 두 부분으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부모로부터 지각하고 있는 양육태도를 많이 경험한 것이다. 설문문항은 4가지 응답범주를 ‘그렇다’를 3점, ‘보통이다’는 2점, ‘그렇지 않다’를 1점으로 한 Likert 3점 척도로 고쳐서 사용하였다. 각 차원별 하위영역의 문항항목 및 신뢰도는 <표 1>과 같다.
구 분 |
문항수 |
문항번호 |
Cronbach alpha |
온정적. 애정적 태도 |
9 |
1, 4, 8, 9, 12, 17, 22, 24, 25 |
.92 |
공격적. 적대적 태도 |
7 |
2, 5, 10, 13, 16, 20, 26 |
.87 |
무시. 무관심 태도 |
7 |
3, 6, 11, 14*, 18, 21, 27* |
.53 |
거부적 태도 |
5 |
7, 15, 19, 23, 28 |
.83 |
* : 역점수 문항
3. 자료분석
설문을 실시한 후 수집된 자료는 SPSS(Statistical Package for the Science) 1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을 분석하였다. 먼저 연구대상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로 산출하였으며, 부모양육태도를 알아보기 위해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그리고 성별에 따른 부모양육태도 및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우울척도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일원배치 변량분석(one-way ANOVA)과 T-test를 실시하였다. 각 변인의 하위집단 간에 의미 있는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사후 검증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부모양육태도와 청소년 우울척도를 검증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Ⅳ. 연구결과 및 해석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
연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은 <표 2>와 같다. 성별에서 남자는 41.8%, 여자는 58.2%로 나타났다. 부모님과 동거여부에서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가 91.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모와 함께 살고 있다’ 5.1%, ‘부모와 같이 살지 않는다’ 2.0%, ‘부와 함께 살고 있다’ 1.0% 순으로 나타났다. 부모님의 건강정도는 ‘건강하다’가 57.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보통이다’ 40.8%, ‘건강하지 않다’가 2.0%로 나타났다.
항목 |
변수 |
빈도 |
% |
성별 |
남자 |
41 |
41.8 |
여자 |
57 |
58.2 | |
부모님과 동거여부
|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 |
90 |
91.8 |
부와 함께 살고 있다 |
1 |
1.0 | |
모와 함께 살고 있다 |
5 |
5.1 | |
부모와 같이 살지 않는다 |
2 |
2.0 | |
부모님의 건강정도
|
건강하다 |
56 |
57.1 |
보통이다 |
40 |
40.8 | |
건강하지 않다 |
2 |
2.0 | |
합계 |
98 |
100.0 |
2.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우울정도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우울정도를 살펴본 결과 <표 3>와 같다.
먼저 성별에서는 남자의 경우 16.90인데 반해 여자의 경우는 19.19로 나타나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우울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여자청소년이 남자청소년 보다 더 많은 우울을 경험한 연구들(한원선, 1978; 정주영, 1986; 김윤정, 1999 재인용)과 일치했다.
부모님과 동거여부에서는 모와 함께 살고 있는 경우가 26.40으로 우울정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대체적으로 부모와 같이 살지 않은 경우 우울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건강상태에서는 부모님이 건강하지 않은 경우 우울정도가 26.00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전반적으로 건강이 좋지 않을수록 연구대상자들의 우울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5).
<표 3>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우울정도
변수 |
평균± 표준편차 |
t/F |
P | |
성별 |
남자 |
16.90(7.02) |
-1.512 |
0.134 |
여자 |
19.19(7.65) | |||
부모님과 동거여부
|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다 |
17.72(7.44) |
2.329 |
0.079 |
부와 함께 살고 있다 |
18.00( - ) | |||
모와 함께 살고 있다 |
26.40(4.15) | |||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지 않다 |
21.00(1.41) | |||
건강상태
|
건강하다 |
15.96(6.41) |
7.345 |
0.001* |
보통이다 |
21.02(7.81) | |||
건강하지 않다 |
26.00(4.24) |
*: p<.01
3. 부모양육태도의 정도
부모의 양육태도는 <표 4>과 같다. 부의 경우 온정적ㆍ애정적 태도가 평균 21.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거부적 태도가 7.2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모의 경우에도 온정적ㆍ애정적 태도가 평균 19.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거부적 태도가 7.3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온정적ㆍ애정적 태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4> 부모양육태도의 정도
양육태도 |
부 |
모 | ||
평균 |
표준편차 |
평균 |
표준편차 | |
온정적ㆍ애정적 태도 |
21.1 |
3.95 |
19.1 |
3.92 |
공격적ㆍ적대적 태도 |
10.9 |
3.33 |
11.2 |
3.05 |
무시ㆍ무관심 태도 |
10.6 |
2.46 |
10.0 |
2.37 |
거부적 태도 |
7.2 |
1.95 |
7.3 |
2.04 |
n=98
4. 성별에 따른 부모양육태도
성별에 따른 부모양육태도는 <표 5>와 같다. 전반적으로 볼 때, 남학생, 여학생 모두에게 온정적ㆍ애정적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의 양육태도를 비교하여 보면 무시ㆍ무관심 태도가 여학생의 경우(10.10) 보다 남학생에서(11.46) 더 높게 나타났으며 두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5). 모의 양육태도에서 성별을 비교해 본 결과 무시ㆍ무관심 태도가 여학생의 경우(9.50) 보다 남학생에서(10.73) 더 높게 나타나 두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5). 즉 여학생의 경우보다 남학생에게 무시ㆍ무관심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5> 성별에 따른 부모양육태도
남 |
여 |
t |
p | ||
평균(표준편차) |
평균(표준편차) | ||||
부의 양육 태도 |
온정적ㆍ애정적 태도 |
20.65(4.01) |
21.53(3.91) |
-1.079 |
0.283 |
공격적ㆍ적대적 태도 |
11.45(3.30) |
10.58(3.33) |
1.251 |
0.214 | |
무시ㆍ무관심 태도 |
11.46(2.48) |
10.10(2.30) |
2.774 |
0.007* | |
거부적 태도 |
7.26(1.94) |
6.83(1.95) |
1.070 |
0.287 | |
모의 양육 태도 |
온정적ㆍ애정적 태도 |
18.53(3.66) |
19.60(4.07) |
-1.355 |
0.179 |
공격적ㆍ적대적 태도 |
11.29(2.91) |
11.21(3.17) |
0.131 |
0.896 | |
무시ㆍ무관심 태도 |
10.73(2.14) |
9.50(2.41) |
2.590 |
0.011* | |
거부적 태도 |
7.63(1.99) |
7.12(2.07) |
1.224 |
0.224 |
* : p<.05
5. 부모의 양육태도와 청소년 우울성향과의 관계
부모의 양육태도가 청소년 우울성향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표 6>과 같다.
부모의 양육태도를 독립변수로 청소년 우울성향을 종속변수로 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부의 양육태도와 모의 양육태도 모두에서 거부적 태도가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5). 즉, 부모의 거부적 태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청소년 우울성향이 높아짐을 알 수 있다.
<표 6> 부모의 양육태도와 청소년 우울성향과의 관계
독립변수 |
b |
β |
t값 |
p |
||
부의 양육태도
|
온정적ㆍ애정적 태도 |
0.105 |
0.273 |
0.385 |
0.701 |
F= 2.167 R2= 0.087 |
공격적ㆍ적대적 태도 |
-0.125 |
-0.057 |
-0.378 |
0.699 | ||
무시ㆍ무관심 태도 |
0.279 |
0.094 |
0.635 |
0.527 | ||
거부적 태도 |
1.147 |
0.305 |
2.004 |
0.048* | ||
모의 양육태도
|
온정적ㆍ애정적 태도 |
-0.197 |
-0.103 |
-0.915 |
0.362 |
F= 4.380 R2=0.160 |
공격적ㆍ적대적 태도 |
-0.194 |
-0.079 |
-0.538 |
0.592 | ||
무시ㆍ무관심 태도 |
-1.136 |
-0.043 |
-0.321 |
0.749 | ||
거부적 태도 |
1.568 |
0.431 |
2.628 |
0.010* |
* : p<.05
Ⅴ.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부모의 양육태도와 학생들의 우울성향과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2007년 5월 7일에서 5월 11일 경기도 용인시 동백지구 중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SPSS WIN 1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청소년 우울정도를 살펴본 결과 성별에서는 남자의 경우 16.90인데 반해 여자의 경우는 19.19로 나타나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우울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부모님과 동거여부에서는 대체적으로 부모와 같이 살지 않은 경우 우울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건강상태에서는 건강이 좋지 않을수록 연구대상자들의 우울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5).
둘째, 부모의 양육태도는 부의 경우 온정적ㆍ애정적 태도가 평균 21.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거부적 태도가 7.2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모의 경우에도 온정적ㆍ애정적 태도가 평균 19.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거부적 태도가 7.3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온정적ㆍ애정적 태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부모양육태도는 남학생, 여학생 모두에게 온정적ㆍ애정적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의 양육태도를 비교하여 보면 무시ㆍ무관심 태도가 여학생의 경우(10.10) 보다 남학생에서(11.46) 더 높게 나타났으며 두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5). 모의 양육태도에서 성별을 비교해 본 결과 무시ㆍ무관심 태도가 여학생의 경우(9.50) 보다 남학생에서(10.73) 더 높게 나타나 두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5).
셋째, 부모의 양육태도가 청소년 우울성향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부의 양육태도와 모의 양육태도 모두에서 거부적 태도가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5). 즉, 부모의 거부적 태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청소년 우울성향이 높아짐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지각된 부모의 양육태도가 청소년 우울성향에 영향이 미친다는 사실을 다시금 강조했다는 데에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가 갖는 제한점과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우울의 원인은 여러 요인이 있으나 부모-자녀 관계에 한정시키기 때문에 다른 변인들을 설명할 수 없다.
둘째, 부모양육태도에 대한 측정이 자녀가 지각한 점수이기 때문에 부모의 실제 양육태도와 다를 수 있다.
셋째, 중학생을 선정한 이유는 청소년 우울성향에 대한 선행연구들이 인지발달이 높은 청소년 후기의 연구가 많았다. 최근 따돌림, 가출, 흡연율이 초. 중학생으로 내려왔다는 점에서 중학생을 선정하게 되었다. 그러나 일정한 지역과 중학교 3학년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였다는 점에서 일반화시키기 어렵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는 부모의 양육태도가 청소년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였다. 그러므로 부모의 양육태도에 대한 중요성을 지각하여, 청소년의 우울을 감소시키는데 필요한 올바른 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청소년 우울에 대한 예방책을 제시하고, 부모나 교사가 우울을 경험하는 청소년을 이해하고 우울 경감에 도움을 제공하는 데에 기여하고자 한다.
※ 참고문헌
1.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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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1>
♣ 설 문 지
안녕하세요? 본 설문지는 청소년 여러분의 부모-자녀 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것입니다. 질문에 응답해 주신 내용에 대해서는 비밀이 보장되며, 결과는 연구 외의 다른 어떤 목적으로도 사용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평소에 느끼고 있는 생각을 솔직하게 응답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07년 5월 방송통신대학교 청소년교육학과 강 영 순 |
♣ 다음은 여러분의 일반적인 사항에 관한 질문입니다.
해당하는 곳에 ✔표 해 주세요.
1 |
성별 : ① 남 ② 여 |
2 |
학년 : ① 1학년 ② 2학년 ③ 3학년 |
3 |
부모님과 동거여부 : ① 부모님과 함께 산다. ② 부와 함께 산다. ③ 모와 함께 산다. ④ 부모와 함께 살지 않는다. ⑤ 친척, 형제자매, 조부모와 살고 있다. |
4 |
부모님과 함께 살지 않는 이유 : ① 부모 이혼 및 별거 ② 부 사망 ③ 모 사망 ④ 사정상 일정기간만 떨어져 산다. ⑤ 기타 |
5 |
부모님의 건강의 정도 : ① 상 ② 중 ③ 하 |
No |
문 항 |
우리 아버지는 |
우리 어머니는 | ||||
그렇지 않다 |
보통 이다 |
그렇 다 |
그렇 지 않다 |
보통 이다 |
그렇 다 | ||
1 |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신다. |
||||||
2 |
나를 창피하게 하거나 비웃기도 하신다. |
||||||
3 |
나를 완전히 무시하신다. |
||||||
4 |
친구들을 집에 데려오는 것을 좋아하시고, 친구들을 친절히 대하신다. |
||||||
5 |
나를 거칠게 대하신다. |
||||||
6 |
내가 부모님을 성가시게 하지 않는 한 나에게 신경을 쓰지 않으신다. |
||||||
7 |
나를 정말로 사랑하지 않으신다. |
||||||
8 |
내게 중요한 일들을 편하게 이야기하도록 해주신다. |
||||||
9 |
내가 잘한 일이 있을 때는 자랑스럽게 느끼도록 해주신다. |
||||||
10 |
화가 나셨을 때 나를 심하게 벌주신다. |
||||||
11 |
내가 생각하기에 잊어서는 안 될 일도 잊어버린다. |
||||||
12 |
내게 다정하고 따뜻하게 말씀하신다. |
||||||
13 |
나에게 쉽게 화를 내신다. |
||||||
14 |
내 친구들이 누구인지 관심을 갖고 계신다. |
||||||
15 |
나를 매우 귀찮게 여기신다. |
||||||
16 |
내게 불친절하게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
||||||
17 |
내가 겁이 나고 걱정이 있을 때 나를 도와주시려고 한다. |
||||||
18 |
너무 바빠서 내가 묻는 것에 잘 대답해 주시지 않으신다. |
||||||
19 |
내가 어려움을 접하면 그것은 내가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신다. |
||||||
20 |
내가 부모님의 신경을 건드리게 한다고 말씀하신다. |
||||||
21 |
내가 도움을 청할 때 모른 척 하신다. |
||||||
22 |
불편하셔도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면 그 일을 하도록 해 주신다. |
||||||
23 |
나에 대해서 불평하신다. |
||||||
24 |
내가 하는 일에 관심이 많으시다. |
||||||
25 |
내가 감정이 상해 있거나 아플 때, 내 기분이 나아지도록 노력하신다. |
||||||
26 |
내가 무언가 잘못했을 때 나를 위협하거나 놀라게 하신다. |
||||||
27 |
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를 좋아하신다. |
||||||
28 |
내가 잘못하는 경우에는 부모님이 얼마나 나를 부끄럽게 생각하는지를 말씀하신다. |
<부록3> 아동용우울척도
다음 글을 주의하여 읽어 보고, 오늘을 포함하여 지난 2주 동안의 나의 느낌과 생각을 가장 잘 나타내는 문장을 한 개만 골라서 괄호 안에 ✔표 하여 주십시오.
1) ( ) 나는 가끔 슬프다.
( ) 나는 자주 슬프다.
( ) 나는 항상 슬프다.
2) ( ) 나에게 제대로 되어가는 일이란 없다.
( ) 나는 내 일이 제대로 되어갈지 확신할 수 없다.
( ) 나에겐 모든 일이 제대로 되어갈 것이다.
3) ( ) 나는 대체로 무슨 일이든지 웬만큼 잘한다.
( ) 나는 잘 못하는 일이 많다.
( ) 나는 무슨 일이나 잘 못한다.
4) ( ) 나에겐 재미있는 일들이 많다.
( ) 나에겐 재미있는 일들도 어느 정도 있다.
( ) 나에겐 재미있는 일들이 전혀 없다.
5) ( ) 나는 언제나 못됐다.
( ) 나는 못됐을 때가 많다.
( ) 나는 가끔 못됐다.
6) ( ) 나는 가끔씩 나에게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 ) 나는 나에게 나쁜 일이 일어날까 자주 걱정한다.
( ) 나는 나에게 꼭 나쁜 일이 생길 것만 같다.
7) ( ) 나는 나 자신이 싫다.
( ) 나는 나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
( ) 나는 나 자신을 좋아한다.
8) ( ) 잘못되는 일은 모두 내 탓이다.
( ) 잘못되는 일 중 내 탓인 것도 있다.
( ) 잘못되는 일은 대체로 내 탓이 아니다.
9) ( ) 나는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 ) 나는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은 있지만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 ) 나는 자살하고 싶다.
10) ( ) 나는 매일 울고 싶은 기분이 든다.
( ) 나는 매일은 아니지만 자주 울고 싶은 기분이 든다.
( ) 나는 가끔 울고 싶은 기분이 든다.
11) ( ) 이일 저일로 해서 늘 성가시다.
( ) 이일 저일로 해서 성가실 때가 많다.
( ) 간혹 이일 저일로 해서 성가실 때도 있다.
12) ( ) 나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이 좋다.
( ) 나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이 싫을 때가 많다.
( ) 나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이 늘 싫다.
13) ( ) 나는 어떤 일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가 없다.
( ) 나는 어떤 일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가 어렵다.
( ) 나는 쉽게 결정을 내린다.
14) ( ) 내 외모는 괜찮은 편이다.
( ) 내 외모 중에는 못생긴 부분이 약간 있다.
( ) 나는 정말 못 생겼다.
15) ( ) 나는 학교공부를 해 내려면 항상 노력해야만 한다.
( ) 나는 학교공부를 해 내려면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
( ) 나는 별로 어렵지 않게 학교공부를 해낼 수 있다.
16) ( ) 나는 매일 밤 잠들기가 어렵다.
( ) 나는 잠들기 어려운 밤도 있다.
( ) 나는 잠을 잘 잔다.
17) ( ) 나는 가끔 피곤하다.
( ) 나는 자주 피곤하다.
( ) 나는 항상 피곤하다.
18) ( ) 나는 늘 밥맛이 없다.
( ) 나는 밥맛이 없을 때가 많다.
( ) 나는 밥맛이 좋다.
19) ( ) 나는 몸이 아플까봐 걱정하지는 않는다.
( ) 나는 몸이 아플까봐 걱정할 때가 많다.
( ) 나는 몸이 아플까봐 항상 걱정한다.
20) ( ) 나는 외롭다고 느끼지 않는다.
( ) 나는 자주 외롭다고 느낀다.
( ) 나는 항상 외롭다고 느낀다.
21) ( ) 나는 학교생활이 재미있었던 적이 없다.
( ) 나는 가끔씩은 학교생활이 재미있다.
( ) 나는 학교생활이 재미있을 때가 많다.
22) ( ) 나에게는 친구들이 많다.
( ) 나는 친구들이 조금 있지만,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 ) 나는 친구가 하나도 없다.
23) ( ) 나의 학교 성적은 괜찮다.
( ) 나의 학교 성적은 예전처럼 좋지는 않다.
( ) 나는 전에는 잘했던 학과목 성적이 요즈음 떨어졌다.
24) ( ) 나는 절대로 다른 아이들처럼 착할 수가 없다.
( ) 나는 마음만 먹으면 다른 아이들처럼 착할 수가 있다.
( ) 나는 다른 아이들처럼 착하다.
25) ( ) 나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 ) 나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
( ) 분명히 나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26) ( ) 나는 누가 시킨 일을 대체로 한다.
( ) 나는 누가 시킨 일을 대체로 하지 않는다.
( ) 나는 누가 시킨 일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
27) ( ) 나는 사람들과 사이좋게 잘 지낸다.
( ) 나는 사람들과 자주 싸운다.
( ) 나는 사람들과 늘 싸운다.
*^-^*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