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els Landing(엔젤스 랜딩)은 자이언 국립 공원의 시그너처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이언국립공원을 대표하는 장소라고 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는곳 입니다. 실제로 엔젤스 랜딩은 탄성이 절로나오는 자이언 캐년(Zion Canyon)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엔젤스 랜딩은 자이언캐년 지역에서 가장 유명하고 감동적인 View Point로 1800미터정도의 높이에서 보는 전경은 정말 기절할만큼 황활한 전경을 보여줍니다. 캐년 바닥에서는 Big Bend 일대나 Weeeping Rock 일대에서 관찰이 되는데 이곳에서는 사방으로 펼쳐진 전경을 가지고 있어 자이언캐년의 좁은능선과 깊은 협곡을 제대로 볼수 있고 멀리 Kolob고원지대의 단면을 이곳에서 볼수 있습니다.
이곳을 가려면 셔틀버스가 서는 그로토(The Grotto)에서 약 5시간(4km) 이상을 하이킹해야 하는 그다지 길지도 짧지도 않은편입니다. 정상 직전까지는 포장이 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유쾌하게 등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을 700~800미터쯤 남겨둔 지점부터는 장난이 아닐 정도로 경사가 급해진다. 급한 경사 못지 않게 힘든 것은, 한쪽으로 난 아찔한 낭떠러지입니다. 웬만한 사람이라면 울렁증이 일어나지않을 수 없습니다. 중간 중간 손잡이용 난간이 있지만, 고소공포증이있는 사람이라면 감당하기 쉽지 않습니다. 엔젤스랜딩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유래는 1916년 탐험가 Frederick Fisher가 엔잴스 랜딩을 오르던중에 느꼈던 생각을 "Only an angle could land on it" 말해서 불러졌다고 합니다.
이제 가볼까요.
엔젤스랜딩 트레일을 가려면 The Grotto Point에서 시작합니다. 하절기에는 자이언캐년 공원내 포인트마다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가야하고, 동절기에는 셔틀버스 운행을 안하기때문에 자기차로 이동해야 합니다.
The Grotto Point에서 하차하면 건너편에 표지판이 있고 다리를 건너가면 버진강을 따라 올라가라는 표지판을 따라 2.5마일(4km)정도 가면 됩니다.(왕복 8km, 5시간정도 걸립니다.)
엔젤스랜디 트레일 코스는 자이언캐년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트레일 코스중 하나입니다.(단단히 준비하시구요,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은 마지막 700-800미터는 포기하셔도 됩니다.)
어쨌거나 나는 갑니다.
얼마를 걷다보니 첫번째 난코스에 접어듭니다.
이름하여 지그지그 고개...
꼬불꼬불한 길을 West Rim Trail이라고 합니다. 경사가 가팔라서 그냥 올라오기 힘드니 지그재그로 길을 만들어 조금은 쉽게 올라오게 지혜를 짠 것 같습니다. 올라올때는 몰랐는데 경사가 장난이 아니네요.
여기는 엔젤스랜딩으로 가는 두번째 난코스인 Water's Wiggles
입니다. 이곳의 1926년 공원의 직원인 Walter Ruesch가 제안해서 만들었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여기도 급경사라
21구비 60도 경사 지그재그로 만들었습니다.
Walter's Wiggles을 올라서면 이제 우리가 정복해야 할 천사들이 내려와 쉬어간다는 엔젤스랜딩이 눈에 들어옵니다.
1500피트(460m) 높이에 폭 2피트(61cm) 길을 따라 쇠로 만든 로프를 잡고 올라갑니다.
엔젤스랜딩 정상이 1,765m이니 아무리 못해도 절벽이 1,000m는 될 것 같네요.
이 쇠줄 잡고 올라갑니다.
엔젤스랜딩에 올라가기전에 하얀암석의 The Great White Throne를 바라보면서 잠시 신이 만드신 조각품을 감상해 봅니다.
"Your safety is your responsibility"
외길이기때문에 앞사람이 먼저 가고 있다면 일정한 간격을 주고 뒤따라 가야 합니다. 앞 사람이 실수하면 겉잡을 수 없이 모두가 자칫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위에서 내려오면 외길이기때문에 기다려줘야 합니다.
엔젤스랜딩 2시간 반만에 정상에 올라왔습니다.
해냈다는 뿌듯함에 희열을 느낍니다. 이 맛에 죽을 각오로 올라오는 모양입니다.
천사가 왜 이 높은 곳을 좋아했는지 알것 같습니다.
Big Band가 보입니다.
거대하고 장엄합니다.
엔젤스랜딩 정상에서 내려다본 자이언캐년.
포인트 몇군데 보고 자이언캐년을 논하지 마라...
엔젤스랜딩에서 봐야 자이언캐년의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내려가려니 막막합니다. 양쪽은 수백미터 낭떠러지지...
다리는 벌써 다 풀렸는데
애들도 가는데...
애을 데리고 온 엄마는 참 애들을 강하게 키운다 생각이 듭니다.(?)
내려오면서도 감상을
내 평생에 다시 오겠습니까...
떠났던 곳으로 다시 돌아왔네요.
이런 곳을 만들어주신 창조주께 감사합니다.
※ 자이언캐년 엔젤스랜딩 트레일 트레킹 코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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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서 10월까지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