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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랑길 무안 19코스 제2부
서해명가 입구-마갈마을-복룡마을-월호마을-도림천-청계면복합센터
20220928
1. 탐방 과정
탐방 전체 거리 : 17.18km
탐방 소요 시간 : 4시간 19분
왕산로에서 오른쪽 서해명가와 마갈마을 방향으로 이어간다.
갓섬은 노두길로 이어져 있고, 뒤쪽의 섬은 신안군 가란도인 듯. 왕산로의 마실카페가 오른쪽에 보인다.
왼쪽의 작은 섬 닭섬, 노두길로 이어진 갓섬, 왼쪽 뒤는 신안군의 압해도, 갓섬 뒤쪽은 신안군 가란도인 듯.
오른쪽 앞에 닭섬, 중앙에 신안군의 압해도가 길게 누어 있다. 연륙교 압해대교가 왼쪽의 목포시와 압해도를 이어준다.
서해랑길은 무안군 삼향읍 왕산리 마갈마을을 지나 검동재 고개로 이어진다.
서해랑길은 마갈마을회관 앞을 거쳐 오른쪽으로 이어진다.
무안군 삼향읍 왕산리 마갈 마을 회관 건립 기념비, 2003년 12월 10일 건립
19코스 시점 8.3km, 종점 8.5km 지점으로 19코스의 중간 지점이라 할 수 있다.
봉수산 북쪽 자락 고개인 검동재를 넘어 삼향읍 지산리로 들어간다.
왕산리에서 지산리로 넘어가는 고개 검동재는 삼향읍 왕산리와 지산리의 경계가 되는 것 같다.
검동재를 넘어 삼향읍 지산리 복룡마을로 내려간다. 삼향농공단지가 봉수산 북쪽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무안군 삼향읍 지산리 삼향농공단지가 복룡마을 오른쪽 일대에 자리하고 있다.
오른쪽에는 샴향농공단지, 중앙에는 지산리 시가지, 왼쪽에는 지산리 들판이 드넓게 자리하고 있다.
복룡농장은 한우사육 농장이다.
농장이 아름답다. 무안농촌체험 힐링팜파티가 꼬불꼬불 강냉이길 탐방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다고 한다.
왼쪽에는 추원정(追遠亭)과 팽나무, 그 맞은편에 복룡마을회관과 작은 슈퍼마켓이 있다.
무안군 삼향읍 지산1리 복룡회관 건립비, 1999년 12월
무안군 삼향읍 지산1리 복룡마을회관과 추원정 앞을 거쳐 월호마을 방향으로 이어간다.
복룡(伏龍)마을은 봉수산 뒤에 있으며 마봉과 매봉으로 둘러싸인 조리 형국의 마을이다. 예전에는 마장촌(馬場村)으로 불렸으며 옆 마을인 월호마을과 함께 특수계층의 사람들이 살았던 마을이다. 복룡의 지명 유래는 마을의 지형에서 비롯된다. 지금은 마을 앞이 농지가 되었지만 방조제를 막기 전에는 바닷물이 들어왔던 지역이다. 이런 환경에서 마을을 감싸고 있는 지맥이 바다를 향해 뻗어 있어 그 모습이 마치 용이 엎드리고 있는 형국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무안문화원)
복룡마을은 말을 기르고 관리했던 지역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말이 쉬어가는 곳이라고 마을 표석에 적혀 있다.
오른쪽 중앙의 움푹 파인 고개 검동재를 넘어 삼향읍 왕산리에서 지산리 복룡마을로 내려왔다.
삼향읍 지산4리 월호마을과 월호저수지가 앞에 있다. 서해랑길은 월호마을 위 중앙의 고개를 넘어간다.
왼쪽 월호제를 돌아 월호마을을 통과하여 왼쪽 언덕으로 올라가 중앙의 구릉 뒤쪽 들녘을 돌아 지산천으로 나간다.
서해랑길은 오른쪽으로 돌아 월호저수지를 지나 월호마을을 통과하여 오른쪽 위 고개를 넘어간다.
달과 호수가 있다는 월호(月湖)로 대단히 서정적 이름이나 원래는 한(漢)나라 사람이 살았다 하여 한인촌(漢人村)으로 불렸다. 그러나 자칫 하인촌으로도 들릴 수 있다 하여 쓰지 않고 마을의 지리적 특성을 따서 월호라고 지었다고 한다. 마을 앞은 간척지이다. 일제시대 간척사업으로 지금은 농지가 되어 있지만, 간척되기 전까지는 밀물 때가 되면 마을 앞 넓은 들에 물이 차 호수처럼 보였는데, 그때 동산에 달이 둥실 떠오르면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마을 이름도 월호로 지었다고 한다.(무안문화원)
행복이 홀씨처럼 퍼져나가도록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고 있다.
오른쪽 뒤 움푹 파인 검동재를 넘어 복룡마을을 거쳐 월호저수지를 돌아왔다.
서해랑길은 월호마을회관 오른쪽으로 돌아나간다.
복룡마을회관과 추원정, 팽나무가 월호저수지 뒤에 보인다.
오른쪽 길은 중산길, 서해랑길은 왼쪽으로 꺾어 월호마을 지산길을 돌아나간다.
서해랑길은 왼쪽 지산길로 나가 월호마을을 통과하여 고개를 넘어간다.
天下農者之大本(천하농자지대본)
월호마을 신명나는 마을
양파밭에 스프링쿨러가 돌아가고 있다.
지산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중산길로 진입하여 지산리 들녘으로 나간다.
지산리 중산길을 따라 왼쪽 끝 지산천으로 나아간다.
중산길 농로를 따라 지산천의 다리로 나왔다.
지산길에서 중산길로 들어와 지산리 들녘의 농로를 따라 지산천 앞으로 나왔다.
지산천의 다리를 건너 맞은편 제방으로 간다.
지산천은 아래로 흘러가서 도림천에 합수한다. 서해랑길은 지산천을 건너 맞은편 제방길을 따라 내려간다.
지산리 들녘 맞은편에 보이는 지역은 청계면 청계리 지역인 듯.
지산천 제방길을 따라 도림천과 합수하는 곳으로 나아가서 그곳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도림천 제방길을 따라 이어간다.
도림천 제방이 길게 이어지고 지산리 간척농지가 드넓게 펼쳐져 있다. 오른쪽 끝에서는 청계천이 도림천으로 흘러들고 있다.
왼쪽의 지산천이 도림천에 합수한다. 도림천은 샴향읍 왕산리와 청계면 복길리 사이로 흘러서 서해 바다로 진입한다.
서해랑길은 도림천 제방을 따라 올라가다가 청계천이 도림천에 합수하는 청계천 다리를 건너 도림천을 따라 계속 올라간다.
지산천의 다리를 건너 지산천 제방길을 따라오다가 도림천 합수지점에서부터 도림천 제방길을 따라왔다.
지산리의 드넓은 간척농지가 펼쳐져 있고, 중앙 뒤쪽의 삼향농공단지와 복룡마을, 월호마을을 거쳐 오른쪽 구릉지 뒤쪽으로 돌아서 오른쪽 끝의 지산천으로 나와 다리를 건너 지산천 제방을 따라 오른쪽으로 이어왔다.
서해랑길은 도림천 제방길을 따라 청계천 합수지점으로 이어진다. 정면에 보이는 마을은 청계면 청계리 일대인 듯.
도림천 건너 왼쪽은 청계면 복길리, 중앙의 수로 오른쪽 구릉이 있는 지역은 청계면 남성리 지역이다.
삼향읍 지산리 들녘 맨 끝에 삼향농공단지와 복룡마을이 보인다. 서해랑길은 오른쪽 구릉 뒤쪽 월호마을을 거쳐 구릉지를 돌아서 오른쪽 끝 지산천으로 나왔다.
중앙 왼쪽 지산천 다리로 나와서 지산천 제방길을 따라 도림천 합수지점으로 걸었다. 오른쪽 맨 뒤에 도림천 하구가 보인다.
왼쪽 뒤는 지산천 제방, 오른쪽 도림천 제방길을 따라 올라왔다. 중앙 왼쪽 뒤에 도림천 하구 서해 바다가 가늠된다.
도림천 건너편은 청계면 남성리, 왼쪽 맨 뒤 승달산 아래 청계면 도림리 시가지 건물들이 보이는곳이 19코스 종점이다.
중앙 움푹 파인 검동재 오른쪽 아래에 삼향읍 농공단지와 복룡마을이 보인다. 오른쪽 구릉 뒤쪽에 월호마을이 있을 것이다.
앞에 보이는 청계천 다리 아래가 청계천이 도림천에 합수하는 지점이다. 도림천은 왼쪽 위에서 굽이돌며 청계천을 합수한다. 중앙 오른쪽 뒤의 마을은 청계면 청계리 일대인 듯.
도림천은 청계면 도림리와 건너편 남성리를 굽이돌아 흐른다. 중앙 뒤에 도림리 시가지, 오른쪽 뒤에 승달산이 보인다.
청계천이 도림천에 합수하는 지점에 다리가 놓여 있다. 맨 뒤에 삼향농공단지와 지산리 일대 마을들이 보인다. 청계천을 경계로 삼향읍 지산리와 청계면 청계리가 구분된다.
도림천은 청계천을 합수하여 흐르다 지산천을 합수하여 서해 바다로 흘러든다. 걸어온 도림천 제방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도림천을 따라 올라가다 도남교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목포대학교 방향으로 이어간다. 시가지 오른쪽 뒤의 산은 승달산이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 나주 고막원-목포 구간 제6공구 사업 현장 안내판이 사업 현장에 붙어 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고막원-목포 구간 건설 사업 제6공구 사업 현장이다. 맨 뒤 중앙에 삼향읍 지산리 삼향농공단지가 보인다.
청계천 다리를 건너 삼향읍 지산리에서 청계면 청계리로 넘어왔다.
도림천 제방길을 따라 해안로까지 이어간다. 도림천 왼쪽은 청계면 남성리, 오른쪽 맨 뒤의 산은 청계면의 진산 승달산이다.
청계면 청계리에서 도림리로 넘어왔다.
도림교회를 지나 도남교 입구로 이어간다.
도림천의 청계면 도림리와 남성리를 이어주는 다리인 도남교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해안로를 따라 이어간다.
청계면 도림리 해안로를 따라 영산로와 만나는 목포대학교 입구 목포대 사거리까지 이어간다.
중앙에 도림목포캠퍼스시티 오피스텔 건물이 솟아 있고, 그 앞에 청계농협하나로마트와 기와집 모양의 청계면복합센터가 보인다. 청계농협하나로마트 옆에 서해랑길 19코스 종점이 있어서 해안로를 건너 맞은편으로 이어가면 서해랑길 종점으로 바로 갈 수 있지만 정상코스로 진행하여 해안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이어간다.
이곳에서 음료를 사마시며 서울 정릉에 살다가 귀향하여 마트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해안로가 영산로와 만나는 목포대 사거리, 정면에 목포대 입구, 그 뒤쪽에 승달산이 솟아 있다. 서해랑길은 해안로에서 왼쪽으로 길을 건너 영산로로 진입한다.
해안로와 영산로(오른쪽)가 만나는 모서리에 청계면복합센터가 위치한다. 서해랑길은 영산로를 따라간다.
영산로의 도림목포캠퍼스시티 오피스텔 건너편 빈터에 서해랑길 19코스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오른쪽에 영산로, 왼쪽 뒤에 청계농협하나로마트, 그 옆에 서해랑길 무안 19·20 코스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왼쪽 솔숲 뒤에는 청계면복합센터가 자리한다.
청계면노인회, 예비군중대본부, 청솔회, 청계면청년회 등이 자리하고 있다.
영산로 건너편에 도림목포캠퍼스시티 오피스텔과 청계한의원이 자리하고 있다.
청계면복합센터 앞, 청계농협하나로마트 옆 빈터에 세워져 있다.
난이도 보통, 거리 16.8km, 소요시간 5시간 30분이라고 적혀 있다. 실제로 걸은 거리는 17.18km, 4시간 19분이 걸렸다.
영산로 청계한의원 맞은편 전봇대에 붙어 있다.
청계면사무소 입구 육교를 건너서 맞은편의 청계면사무소를 바라보며 영산로를 따라 오른쪽 무안 방향으로 올라간다.
전남 무안군 청계면 도림리 SK청호주요소 맞은편 영산로 무안 방향 Dream 건물 앞에 주차해 있다.
제1부에서 이어짐
2. 갓섬의노두길, 달빛 흐르는 월호와 도림천
2개월 전 서해랑길 19코스를 탐방한 뒤 이제서야 기록을 남긴다. 무슨 일을 하는지 바쁘게 허둥거리며 탐방한 곳을 제 때에 기록하지 못한 채 시간을 흘러왔다. 2개월 전 걸었던 그 길을 기억을 되살려 개략적으로 기록한다.
서해랑길 19코스의 아름다움은 목포시 삼향동을 지나서 무안군으로 들어와 무안군 삼향읍 해안에서 절정을 이루는 것 같다. 그 풍경을 제1부에 기록했다. 서해랑길 19코스 후반부를 무안군 삼향읍 왕산리 왕산로 서해명가 입구에서 언덕으로 오르며 시작한다. 서해명가 언덕에서는 바다에 뜬 닭섬, 노두길로 이어지는 갓섬이 바로 아래에 펼쳐져 있다. 시야를 조금 멀리 두면 남쪽에 압해도와 압해대교, 그 북쪽으로 가란도와 작은 섬들이 조망되는데 이 풍경이 탐방객의 마음을 곱게 물들인다. 서해랑길 19코스에서 바다의 조망은 이곳에서 마무리되는데 무안군과 신안군 사이의 바다에 뜬 섬들과 압해대교 풍경이 단연 압권이다.
이제 마갈마을회관을 지나 언덕으로 올라 삼향읍 왕산리에서 검동재를 넘어 지산리로 넘어간다. 왜 검동재라는 지명이 되었을까? 궁금하지만 그 유래를 알 수 없다. 고개를 내려가며 바라보면 삼향농공단지와 드넓은 농지가 지산리 일대에 펼쳐져 있다. 지산리 복룡마을과 월호마을 앞쪽은 일제시대 때 간척되었으며 간척되기 전에는 마을 앞까지 바닷물이 들어와 넓은 호수를 이루었다고 한다. 그래서 마을을 감싸고 있는 산줄기가 바다를 향해 뻗어 있는 모습이 마치 용이 엎드리고 있는 형국이라 해서 복룡마을, 달이 떠오르면 호수처럼 드넓은 바다에 비치는 풍경이 아름다워 월호마을, 이렇게 마을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서해랑길은 복룡마을과 월호마을을 거쳐 지산천 앞으로 나아가는데 이곳에서부터는 세 개의 하천을 거친다. 드넓은 간척농지를 아우르는 중심 하천은 도림천인데 천(川)이라 이르기보다 강(江)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림천 폭은 넓다. 길이가 짧아서 강이라 이르지 못하는 것일까? 도림천에 흘러드는 하천은 청계천과 지산천이며, 서해랑길은 지산천을 건너서 도림천 제방으로 나가 도림천 제방길을 따라가다가 청계천을 건너서 도림천 제방길을 따라간다. 도림천 제방길은 청계면 도림리와 남성리를 이어주는 도림천의 다리 도남교 앞에서 해안로를 따라 도림리 시가지로 올라간다. 이 도림천은 청계면 남성리와 도림리, 삼향읍 지산리와 청계면 복길리, 삼향읍 왕산리와 청계면 복길리 사이를 흘러 서해 바다로 흘러든다. 이들 하천 사이에 드넓은 들판이 펼쳐지고 도림천은 이 들판의 젖줄이 되어 유유하게 흐른다. 서해랑길 19코스 후반부의 아름다움은 이 들녘과 도림천에 있으며 이 들녘과 하천을 내려보는 승달산이 북동쪽에, 봉수산이 남서쪽에서 응대하고 있다.
서해랑길 19코스의 무안군 삼향읍과 청계면의 바다와 산하(山河)를 걷고 나서 궁금증이 든다. 서해랑길을 삼향읍 왕산리 해안을 따라가서 도림천 하구를 건너 복길리 해안을 계속 걸어올라 톱머리방파제로 이어지는 해안길로 정하였다면 서해랑길은 우리 국토의 둘레를 따라가는 길이 되어 코리아둘레길에 더 적합하지 않았을까? 물론 탐방객은 단순히 생각하고 무안군 서해랑길 지정자는 여러 복잡한 생각, 무안군의 더 아름다운 풍경과 자랑거리를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무안군 서쪽 삼향읍 왕산리, 청계면 복길리, 구로리, 강정리, 도대리, 망운면 피서리의 톱머리 해안으로 이어지는 해안길이 그립다. 그 길이 코리아둘레길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서해랑길 19코스는 충분히 의미가 있으며 우리 국토 무안군을 이해하는 아름다운 길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길에서 떠오른 수많은 상념들이 도림천을 흘러가고 봉수산과 승달산에 솟아오른다. 아름다운 국토의 길이여!
서해랑길 20코스는 청계면 도림리 청계면복합센터 앞에서 청계면 내륙으로 들어갔다가 청계면 도대리 톱머리방파제 해안으로 나오는 경로로 지정되어 있다. 19코스와 20코스 사이의 무안 내륙길을 걸었기에 이제 무안 서쪽 해안길을 따라가는 여정을 즐기고 싶다. 그 날이 올 수 있을까? 서해랑길을 탐방하며 여러 희망을 품는 것 또한 삶의 큰 활력소가 된다. 그 날에 그 곳을 걸어 보련다.
제2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