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점 섬 울릉도에도 호텔이 생긴대요.” 태고의 신비가 살아 숨쉬는 울릉도에 유럽풍의 ‘울릉도 리조트 대아호텔’이 28일 개관된다. 100억원의 건축비를 들여 1년여의 공사 끝에 완공한 울릉도 대아호텔의 시설은 특급호텔 수준으로 본관 1동과 별관 13동 등 모두 152개의 객실로 이루어졌다.
도동항에서 셔틀버스로 15분 거리인 사동의 성인봉 기슭에 자리잡은 울릉도 대아호텔은 2층짜리 목조건물로 벽돌색 지붕이 마치 지중해의 리조트 단지처럼 아름다울 뿐 아니라 모든 객실에서 짙푸른 동해바다의 비경과 황홀한 낙조,그리고 오징어잡이 배의 어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호텔 아래쪽 해변엔 사동해수욕장이 위치해 여름철 피서지로도 크게 각광받을 전망이다. 객실은 스위트룸(5실),디럭스룸(30실),한실 디럭스룸(25실),일반 한실(92실) 등 4종류로 한실 디럭스룸의 경우 대가족이나 단체여행객이 한꺼번에 묵을 수 있을 만큼 넓다. 이밖에도 울릉도 대아호텔엔 야외 결혼식 및 피로연장,대형 야외바비큐장,대형 멀티플랙스 야외극장,족구장,게이트볼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을 뿐 아니라 연말엔 9홀짜리 야외 미니골프장과 수영장도 완공해 종합휴양시설로 거듭나게 된다. 아울러 사동항이 완공되는 2007년부터는 도동항의 여객선터미널도 사동으로 옮겨와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대아호텔(www.daearesort.com,02-518-5000)은 개관을 기념해 7월 20일까지 14만원짜리 디럭스룸을 8만원,12만원짜리 일반한실 숙박료를 7만원으로 할인해주는 등 대대적인 사은행사를 갖는다. 한편 대아여행사(02-514-6766)는 매일 묵호에서 출발하는 울릉도 여행 2박3일 패키지 상품의 가격을 서울∼묵호 왕복버스료와 묵호∼울릉도 왕복배삯,울릉도 일주 유람선관광,울릉도 육로관광,숙식료 등을 포함 23만5000원(2인1실 기준 1인요금)에 판매한다. 울릉도 대아호텔 숙박시엔 4만원 추가.
발췌: 국민일보 2004/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