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으로 구락부라고 써 있는 모습이
박정희 전대통령을 자연스레 떠오르게 합니다.
도고는 첫 방문이 아니라 맘의 여유를 갖고 갔지만
스코어는 별루였습니다.
도고에서 베스트스코아를 기록한 경험이 있어 우습게 봤는데
투 그린 운영, 로우핸디 동반자를 동반한 탓인지
영~ 샷이 밋밋했습니다. 결국 17, 18홀 연속 OB로 스코어를 많이 까먹었죠...
도고는 아시다시피
언둘레이션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티 박스에서 그린이 보여 마치 엄청나게 가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함정이죠 ㅎㅎ
1번홀은 약간 좌측으로 도그렉이며 내리막이라 조금 쉽게 느껴집니다.
대부분 비슷한데
캐디 왈 "평소 스코어 유지가 힘든 곳이 도고입니다"라고 하더군요 .....
투 그린일때 한 쪽은 그린 폭이 좁더군요 ^^
OB 지역이 별로 없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ㅎㅎ
박전대통령이 티샷에서 OB 한 번 내고 "페어웨이가 좀 좁네" 해서 점점 페어웨이가 넓어졌다는 후문도 있던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침 식사는 현대기아자동차 정문 앞에 있는 기사 식당에서 먹었는데.. 별루입니다. 참고하세요 ^^
라운딩 끝나고 도고온천 쪽으로 나와서 점심은 온천정육식당가서 주물럭을 먹었습니다.
옆 테이블에서 먹는 주물럭이 뻘건게 아주 맛나 보여 우리도 주문하자 해서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온천정육식당은 돼지보다는 한우가 저렴도 하고 품질도 좋습니다 (몇번 방문한 결과...)
혹 한우 말고는 황토마을이라고 유황오리집이 있습니다. 거기도 추천할 만 합니다.
도고의 특징
연세 많으신 분들이 많다
여성 골퍼도 많다
그런데 뒤쳐지거나 밀리거나 하진 않는다 나름 꽤 실력이 있는 골퍼로 보인다
페어웨이가 넓어 보여 안심이 든다. 그런데 속지마라 입니다 ^^
전 그래도 무난해서 좋습니다
거리도 가깝고 (집이 인천입니다-한시간 반이면 갑니다)
그린피도 나름 착하고... 한 번 올렸다가 다시 내렸죠 ^^
인터넷부킹은 안되고 유선으로만 되더군요 ^^
첫댓글 ㅋㅋ 그래도 즐거운시간이였던것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전 일본에 있는 골프장인줄 알았어요...이런 무식한 ....ㅎㅎㅎ
도쿄 원전땜시 어케?? 했다는 ㅋㅋ
입구에 한문으로 떡하니 써 있던데요? ㅎㅎㅎ 얼마나 우습던지 .. 그래서인지 도고를 찾는 골퍼들은 연세 지긋하신분 소위 유지분들이 많더만요 ^^
예전에 친구한테 부킹 부탁했더니 자동발신 전화기 3대를 사용한다고 하던데요.그뒤로 요즘은 미안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