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샘의 더불어 삶의 이야기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 지났지만 늦겨울 추위가 매섭게 몰아치는 2월, 쌍샘은 따뜻한 봄을 준비하며 많은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2월의 첫날(토)은 늘 그러했듯이 새달을 여는 아침 기도회로 그 시작을 열었습니다. 새달의 첫날 하나님의 말씀 앞에 우리의 마음을 모으며 행복한 아침을 열었습니다. 더불어 신앙영성선교위원회에서 준비해 주신 아침으로 인해 몸과 영혼이 더욱 든든해졌습니다.
2월의 첫째 주일(2일)에는 교회 오후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신앙과 교회에 관련된 궁금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이런저런 신앙이야기(백영기 목사)와 다양한 활동과 즐기는 시간을 갖는 이런저런 활동이야기(김종철 목사), 그리고 셋째 주일(16일) 찬양을 부르고 찬양 속에 깃들 이야기를 나누며 은혜를 누리는 이런저런 노래이야기(노태민 목사)가 그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둘째 주일(9일)에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윷놀이 한마당이 열렸습니다. 사과나무 구역부터 어린이부까지 올해는 구역별 대항전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각 구역마다 승부욕이 대단했습니다. 눈에 불을 켜고 어린이들을 이기겠다 하는 어른들, 또 그런 어른들을 이겨버린 어린이들, 결승전은 인간 말이 되어 말을 업고 업었던,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날씨만 좋았다면 원래 계획했던 대로 교회 마당에서 진행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옹기종기 모여 부럼과 간식을 나누며 더욱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16일(주일)-20일(목)까지는 교회에서 첫 새해 생명 평화 공동단식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거룩한 성전인 우리의 몸을 건강히 돌보고 단단히 하는 것은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기에 너무나도 귀하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무작정 굶는 것이 아니니 다음 공동단식에는 많은 교우들이 함께해 우리의 몸을 건강히 세워가면 좋겠습니다.
금강산 청년부에서는 21일(금)-22일(토) 스키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스키와 보드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신앙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가 서로에 대해 더욱 단단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 청년들이 교회에서도, 그리고 일상의 자리에서도 지금처럼 계속 더욱 단단한 하나님의 자녀로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주일(23일)에는 교회학교의 졸업과 입학을 감사하며 예배드렸습니다.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친구들부터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공부하는 교우들까지, 입학과 졸업이라는 새로운 삶의 자리에서 아름답게 그 길을 걸어가게 될 이들을 축복하며 응원하였습니다. 이제 막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동생들을 위해 선배 형님들이 전하는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는 감동을 더하여 주었습니다.
교회의 일을 이루어 가는 핵심축인 영성, 자연, 문화위원회의 활동 또한 열심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신앙영성선교위원회는 작년에 이어 성경 암송과 성경 읽기, QT와 감사 노트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1분기(1-3월)에는 모세오경(창세기-신명기)을 읽고 있습니다. 함께 읽으며 은혜를 나누면 좋겠습니다.
생명자연생태위원회에서는 2월을 시작하며 매주 화요일 저녁에 ‘녹색의 눈으로 읽는 성경’ 기후 위기 성경 공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번 강조되는 이야기지만 이제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것이죠. 그만큼 위기가 앞에 절실함으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생명자연생태위원회 위원들만이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쌍샘의 교우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니 함께 주세요. 그리고 매월 새로운 생명레시피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신선한 식재료를 가지고 만들 수 있는 건강하고 쉬운 요리 방법을 소개합니다. 만들어 드시고 후기를 공유하면 내돈내산 선물이 준비되어 있다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문화사회공동체위원회에서는 작년에 이어 폭을 조금 넓혀 문화 편지를 띄우고 있습니다. 그림 편지, 음악 편지, 시샘 편지, 역사신앙인물 편지입니다. 각 편지들을 통해 우리의 문화의 깊이가 더욱 풍성해집니다. 교회 밴드를 통해 발송되고 있으니 많은 구독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