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뿌리가 견고하면 가지가 무성하다 ②
【原文】
지심귀명례 영산당시 수불부촉 십대제자 십육성 오백성 독수성 내지
至心歸命禮 靈山當時 受佛咐囑 十大弟子 十六聖 五百聖 獨修聖 乃至
천이백제대아라한 무량자비성중
千二百諸大阿羅漢 無量慈悲聖衆)
영산당시 부처님의 부촉을 받으신 십대 제자와 십육 성현과 오백 성현과
독수 성현과 내지 일천이백 모든 큰 아라한의 한량없는 자비하신 성현님께
지극한 마음으로 이 목숨 바쳐 귀의하며 예배드리옵니다.
【풀이】
영산회상에서 부처님으로부터 직접 부촉을 받은 열 분의 큰 제자님들께
귀의합니다. 열여섯 분의 성현과 오백 분의 성현과 독수 성현에게 귀의하며
받드옵니다. 그리고 일천이백 분의 모든 큰 성형들과 한량없는 자비하신
여러 성현님들께 지극한 마음으로 이 목숨 다해 귀의하며 받드옵니다.
【해설】
십육성(十六聖)과 오백성(五百聖)
십육성(十六聖)은 십육 나한(十六羅漢)을 말합니다. 오백성(五百聖)은 오백 나한(五百羅漢)이라고 해서 그분들을 모셔 놓은 유명한 사찰도 많이 있습니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로는 오백 마리의 원숭이가 부처님께 공양을 올린 공덕으로 오백 나한이 되었다고 합니다.
가섭불(迦葉佛) 당시에 오백 마리의 원숭이가 사람들이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것을 보고 자기들도 공양 올리는 것을 흉내내려고 했습니다. 오백 마리의 원숭이들은 남들과 색다른 공양을 올리기로 의논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못에 비친 둥근달을 건져서 부처님께 바치기로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오백 마리의 원숭이들은 나무를 올라가 서로 손을 뻗어 맞잡고 줄처럼 길게 늘어뜨렸습니다. 그리하여 물 못에서 비친 달을 건지려고 애쓰다가 그만 모두 죽게 되었습니다. 오백 마리의 원숭이들은 죽어서 훌륭한 도인으로 다시 태어나 부처님의 훌륭한 제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뒷받침하는 글이 '연비산산공착영(連臂山山空捉影)'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원숭이들이 팔을 뻗어 부질없이 못에 비친 달 그림자를 건지려 하네'라는 뜻입니다. 그분들이 바로 오백 나한인 것입니다.
부처님을 늘 따라다니던 제자는 구체적으로 천이백오십오 명입니다. 그 속에는 십대 제자를 비롯해서 십육 나한, 오백 나한이 모두 포함됩니다. 그런 제자들은 모두 덕이 높은 성인의 지위에 오른 자비스러운 분들이므로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하고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독수성(獨修聖)
그리고 독수성(獨修聖)이란 스승의 가르침 없이 홀로 수행하여 깨달음을 성취한 성인(聖人)이란 뜻으로써 자연의 변화와 연기(緣起)의 법칙을 깊이 관찰하여 우주만유의 이법(理法)을 깨달은 분들입니다. 그분들의 깨달음과 덕을 높이 받들어 예배의 대상으로 섬기며 존경받을 승보(僧寶)로 귀의하고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무비 스님의 <예불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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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십육성과 오백성, 그리고 독수성의 뜻을 잘 이해해 두시면 좋습니다. 나무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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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묘법연화경()()()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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