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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전강해(25)
쉬지 말고 기도하라
본문 : 살전 5:16-18
저는 예수 믿고도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람은 정말 구제불능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행복하지 않다면
그 어떤 다른 것으로도 행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구원받은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행복하고 풍성한 삶을
살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살전 5:16-18>
16절 “항상 기뻐하라
17절 쉬지 말고 기도하라
18절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항상 기뻐하는 것,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
범사에 감사하는 것....
이것이 우리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은
그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기대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목적이라는 말씀입니다.
지난 시간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에 이어....
오늘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17)는
말씀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기도란 무엇인가>
먼저 기도란 무엇입니까?
‘기도’의 사전적 의미는 ‘인간보다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어떤 절대적인 존재에게 빌다’라는 뜻입니다.
우리 기독교인으로 치면 전능하신 하나님께 구하고
의지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도 가능합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다 알고 계시지 않을까요?
그런데 왜 기도하라고 말씀하시는 걸까요?
그냥 알아서 채워주시면 안될까요?
물론 우리가 구하지 않아도
그냥 채워주시는 것이 훨씬 많습니다
(햇빛, 공기, 때를 따라 내리는 비 등등).
이미 우리가 거저 누리는 축복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믿는 자든 믿지 않는 자든
차별 없이 주시는 일반적인(보편적인)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믿는 우리가 일반적인 은총 가운에
머물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특별한 관계를 맺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믿는 자에게
‘기도하라’고 요구하십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라’는 것은
어떤 필요를 구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은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 당신의 자녀들과 대화하고,
교제하는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쉬지 말고’라는 뜻을 살펴보면
영어성경에서는 continually(계속적으로),
without ceasing(중단 없이)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도를 쉼 없이 계속하라는 뜻입니다.
그것은 단 한 순간도 하나님과의 단절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의 뜻은.....
아무 일도 하지 말고
기도원 같은 곳에 가서
엎드려 기도만 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모든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과
교통하라는 뜻입니다.
모든 삶의 현장에서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해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을 무엇에 비유할 수 있습니까?
성도님들은 성도님들의 삶에서
‘쉬지 않고 항상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
잠시라도 쉬면 죽은 것이 무엇입니까?
예, 호흡입니다.
이번에 온 나라를 공포로 몰아넣은
‘코로나, 메르스르 바이러스’ 감염의 특징은 ...
고열과 호흡곤란이라고 합니다.
고열로 정신을 혼미하게 하고,
폐를 공격하여 숨을 못 쉬지 하는 것입니다.
정신이 멀쩡하고 숨을 쉴 수 있는 것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육체가 호흡이 중단되면
죽는 것처럼,
기도는 ‘영적인 호흡’과 같은 것입니다.
기도가 중단되면 우리 영이 죽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단절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사단의 공격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결국 시험에 들어 믿음에서 멀어지고
범죄하게 되어 신앙생활에서
실패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단은 기도하는 사람을 가장 두려워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사단의 공격으로부터 능히 피하고
이기는 방법은 “쉬지 말고 기도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기도에 힘쓰라>
그러나 성도들이 “쉬지 말고 기도하는”(17)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의지적으로 힘쓰지 않으면 안 됩니다.
어떤 글에 보니 사람들이 기도하지 않는
이유를 세 가지로 설명해 놓았습니다.
공감이 되어 소개합니다.
첫째, 교만하기 때문이랍니다.
주님 없이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굳이 주님이 도움이 없이도
이 정도는 내 힘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것은 교만입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이번 코로나 사태를 통하여
인간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를 깨닫습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지극히 작은
바이러스에도 병들고 죽는 것이 인간입니다.
둘째, 불신앙 때문입니다.
기도를 해도 소용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즉 믿어지지 않아서 기도를
안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긍휼을 베푸시는 분임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11:24)고
가르치셨습니다.
의심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어떤 분은 기도의 응답이
속히 오지 않는다 해서
낙심해서 기도를 쉬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시면서
쉬지 말고 꾸준히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는
아들의 회개를 위하여 십오년 이상을
꾸준히 기도한 사실을 기억하십시다.
어떤 이는 일이 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기도를 쉬는 이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는 자신을 하나님 뜻에
맞추어 가는 과정입니다.
불신앙을 버리고 기도는
반드시 응답된다는 믿음으로
간구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게으름 때문이랍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또는 게으름 때문에
기도를 못한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부지런해야 할 수 있습니다.
바쁠수록 더욱 기도하는 저와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렇습니다.
어떤 이유로든 “쉬지 말고 기도하는”(17)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의지적으로 힘써야 합니다.
예수님도 기도 생활에 힘쓰셨습니다.
기도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롬12:12에서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라고 가르쳤습니다.
“항상 힘쓰며”는 ‘전심 전력하다’,
‘헌신하다’, ‘견디다’의 뜻이 있습니다.
이 단어는 기도를 언급할 때
주로 쓰입니다(행1:14, 2:42).
초대교회 성도들도 기도에
힘쓸 때에 성령을 받았습니다.
행1:1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행2: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엄청난 박해 가운데서도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게
담대함과 능력과 권세를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피할 수 있는 길을 달라고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박해가 계속 되는 상황에서도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주님의 권세와 능력으로
사명을 다하게 해 주시기를 기도한 것이다.
<행4:29-30>
29절 “주여 이제도 그들의 위협함을 굽어 보시옵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
30절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옵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더라.”
이 기도를 자세히 보면
얼마나 적극적이고 담대합니까?
이제 막 시작된 교회에 엄청난 박해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드린 기도입니다.
우리가 이 기도를 배워야 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기도할 수만 있다면
그것이 해답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호흡이 곤란할 때
얼마나 숨을 쉬지 위해 노력을 합니까?
마찬가지로 기도가 끊어지면
하나님과의 교제(대화)가 끊어진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기도에 힘을 써야 합니다.
의식적으로 기도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억지로라도 기도해야 합니다.
무시로 기도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시간을 정해 놓고 기도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베드로 – 제구시 기도시간을 정해 놓음).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더 깊은 교제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의 능력>
저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요구하시는 것에는 반드시
유익이 있다고 믿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하셨고,
바울 사도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다면
거기에는 반드시 반대급부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고’,
‘하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출17:8-13에 보면 여호수아가 이끄는
이스라엘 군대가 아말렉과 싸우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때 모세가 산 위에 올라 손을 들고 기도하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겼습니다.
모세의 팔이 피곤하여 들지 못하게 되자,
모세가 바위 위에 앉고 아론과 훌이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려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하게 하니
결국 여호수아가 아말렉을
물리쳤던 것입니다.
다니엘은 ‘왕 이외에 다른 신에게
기도하는 자는 사자굴에 넣으라’는
왕의 조서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을 향한 창문을 열어 놓고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다가 사자굴에까지
던짐을 받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결국은 승리했습니다.
에스라는 기도를 보병과
기마병의 무리보다 더 중한 것으로
여겼습니다(스8:21-23).
막 9장에 보면 하루는 한 아버지가
병든 아들을 예수님께로 데려왔습니다.
그때 마침 예수님이 변화산으로 알려진 산에
가 계신 때였기에 제자들이 아이의 병을
고치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역부족으로 실패하였습니다.
때 마침 산에서 내려오신 예수님께
아이의 아버지가 간청하였습니다.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주옵소서!”(22절)
아이 아버지의 이 요청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23절).
그러시고는 아이를 위하여 기도하시고
병에서 낳게 해 주셨습니다.
그날 밤 제자들은 예수님께 솔직하게 여쭈었습니다.
“우리는 어찌하여 그 아이의 병을 고칠 수 없었습니까?”
제자들의 절박한 이 질문에
예수님께서 간결하게 정답을 일러 주셨습니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능력이 나타날 수 없느니라.”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능력은
기도생활로부터 옵니다.
우리들이 신앙생활에 무기력함을 느끼는 것은
기도가 뒷받침 되지 못한 탓입니다.
힘써 기도하십시다.
기도의 힘이 능력의 힘입니다.
특히 삶의 위기를 만났을 때
먼저 금식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일을 지어 성취하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염려할 시간이 있으면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십시오.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께 책임을 전가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힘든 것은 그 결과나 책임마저
우리 어깨로 지려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다만 기도할 뿐이고 기도하면 성공한 것입니다.
기도하고 이룬 실패는 실패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더 좋은 계획으로
우리를 인도하실 것입니다.
<중보기도의 유익>
우리 성도들의 기도 생활 중
특히 주목해야 할 기도가 있습니다.
바로 중보기도입니다.
바울은 딤전2:1에서 기도의 여러 형태를
묘사하기 위해 네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딤전2:1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여기서 주목해야 할 단어가 ‘도고’입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
곧 중보기도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는 진실된 기도입니다.
이기적인 기도가 아니라 이타적인 기도입니다.
그래서 응답될 확률이 높습니다.
낚시꾼이 가장 기뿐 순간은
월척을 낚았을 때가 아니랍니다.
열 사람이 월척을 낚다가 놓쳤을 때랍니다.
그 만큼 시기와 질투가 많은 것이 사람입니다.
그런데 타인을 위해 기도한다는 것은
이기심과 질투와 시기를 넘어서는
기도이기에 응답될 확률이 높습니다.
바울 사도도 많은 능력 가운데
사역을 했지만 성도들에게
늘 기도 부탁을 했습니다.
<엡6:18-19>
18절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19절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바라기는 저와 성도님들이
서로 중보기도해 주는 사랑의 관계를
맺기를 소원합니다.
<맺는 말씀>
사랑하는 성도님들 !
어떤 사람이 시계에 달린
큰 추가 힘들게 왔다 갔다 하는 걸 보고
얼마나 힘들까 싶어서 ....
시계추를 떼어 냈습니다.
그랬더니 그 순간부터 시계 바늘은 서고
시계는 죽어 버렸습니다.
새의 날개는 무겁습니다.
그러나 날개 때문에 날아갑니다.
배의 돛, 역시 무겁지만
그것 때문에 항해가 가능합니다.
비행기날개 역시 거추장스럽지만
날게 없으면 비행기도 날지 못합니다.
우리 역시 힘들고 고달파도 기도하는 일에
최선을 다 해야 합니다.
그래야 내 영이 살고 힘을 얻고
비상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가 행복하고
풍성한 삶, 능력 있는 삶, 담대한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저와 성도님들이 기도에 힘써 날마다
매 순간마다 하나님을 향해 열려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과 동행하여
초대교회 성도들과 같이 ...
어떤 어려움이 닥칠 때도
능히 이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피차 자신(가족)을 위해 기도할 뿐만 아니라...,
서로를 위해(나라와 민족, 교회와 성도)를 위해
중보기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와 성도님들이 “쉬지 말고 기도하는” 가운데 .....
이 땅에서 하늘의 능력을 맛보며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금산교회 김화준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