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사랑
성철 이주성
은하수 너머
두 연인 만나
반가움에 눈물 흘리고
만남의 기쁨도 잠시
다시 헤어져야 할 시간
못다 한 사랑이 아쉬워
하염없이 눈물 흘린다
나는 부지런한 청년
너는 베를 짜는 소녀
서로를 그리워하며
사랑의 끈으로 이어진다
서쪽에서 동쪽까지
아득히 먼 길일지라도
그리움은 은하수를 건너
서로의 이름을 부른다
까치와 까마귀 모여
사랑의 다리를 놓고
일 년에 한 번
짧은 만남을 허락한다
아, 조금만 더
함께 있고 싶은 이 마음
그대 손을 놓지 않으련만
다시 이별하는 밤
오작교 난간에 기대어
흐르는 은하수를 바라본다.
눈물로 만난 사랑
눈물로 헤어진 사랑
그리움 가슴에 안고
다시 오작교에서 만나리라
첫댓글
烏鵲橋 (오작교)
오조떼
모여드는
은하수 별빛아래
작은 힘
공동체로
해후의 다리되어
교감의
눈물바다
측은한 견우직녀
*烏鳥(까마귀 오, 새 조) 까마귀를 의미함
간결하며 의미를 담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