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우리나라에서 골프는 특별한 사람들의 비즈니스를 위하여 존재하는 운동이었다,
하지만 요즈음은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즐기며 대중화가 되고 있다. 두바이에 지인들이 오면 가끔 골프를 치러 간다.
두바이에도 좋은 골프장이 있지만 한국에서 보기 힘든 사막 골프장으로 지인들을 모시고 간다,
골프장에 도착해서 게임이 끝날떄까지 웃으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골프를 하면 보통 내기를 하는데 사막 골프장에서는 실력은 배재하고 장타 위주로 해야만 게임을 이길 수 있다.
사막 골프장에서는 카트도 없고 손님이 많아서 필드가 밀리는 것도 전혀없다. 어쩔때에는 나와 손님만이 골프를
즐기는 이른바 황제 골프도 즐길수 있다. 손님이 별로 없다. 그럼 출발 해볼까?
골프장 정문. 이곳의 위치는 정확히 샤르쟈라는 도시이다, 두바이에서 차가 안막히면 25분 소요된다.
가끔 이곳에서 유럽 사람들이 골프장을 전세내서 경기를 한다. 골프장 스코어보드. 있을건 다 있다.
무슨 창고 같은데 창고가 아니라 사우나 외관이다. ㅎㅎㅎ 보기에는 이래도 실내는 에어컨이 나와서 시원하다.
골프장 한쪽에 연습장이 있다. 연습하다가 잘못하면더워서 쓰러진다.
황량한 사막 골프장.
사막 골프장의 하일라이트 . 남자 캐디. 카트 당연히 없다.근처에 사는 주민들로 마땅히 하는일이 없는 사람들이
캐디를 한다, 이들에게 써비스를 기대하면 안된다, 그냥 동네에서 힘 좋은 사람들이 와서 한다.생각해보라.
골프가방을 메고 18홀의 모래바닥을 걸어 다닌다고 ... 그냥 다니기도 힘들다.
캐디들의 가장 중요한 복장 중 하나가 슬리퍼다. 이걸 신고 사막 골프장을 다닌다. 슬리퍼는 필수.
이런 매트를 들고 다닌다. 매트 위에 올려놓고 샷을 쳐야 한다. 자신있는 분은 모래 위에서 샷을 쳐도 된다.
이런식으로 듬성 듬성 관리가 안된 잔디가 있다. 잔디가 있는 곳은 매트가 필요없다.
골프장은 9홀이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9홀을 2번씩 즐긴다. 무지 힘들다.
게임이 끝나면 클럽 하우스로 가야지. 클럽 하우스 안에는 음료수만 판매한다. 식사는 팔지 않는다.
정 배고프면 도시락 싸가지고 가야 한다.
바텐에 앉아있는 사람은 "피터"라는 인도 사람이다. 손님이 없어서 혼자 놀고 있다.
10년전에 한국의 최경주 선수가 이 골프장을 방문하여 라운딩을 즐겼다.
로비에 가 보면 최경주 선수 사진이 걸려있다. 이 친구도 최경주 선수를 안다.
사막 골프장을 정리하면 절대로 서비스를 기대 하지 말고 이런곳도 있구나 하고 생각하고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야 한다. 한두번 그냥 재미로 즐기기에는 최고의 골프장이다.
클럽 하우스 외관. 거의 쓰러진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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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하 눈으로 다 보아버렸네요 참 재미있습니다....
제미있는 사막 골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