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림속에 담은 한 달간의 발자취
월영동 - 월영광장주변, 경남대학교 정문, 한국철강주변
해운동 - 남부시외버스 터미널 장군동 - 유상학원가는 골목길, 월영초교 골목길
남성동 - 어시장주변 진동면 - 태봉하천, 버스정류장 완월동 - 완월다리
반월동 - 반월시장 문화동 - 달동네 신포동 - 고물상 거리
창 동 - 창동의 골목길 동성동 - 먹자 골목길 부림동 - 부림시장
교원동 - 하천 회원동 - 철도시장 오동동 - 오동동거리
봉암동 - 자유무역지역 주변 양덕동 - 고속버스 터미널 석전동 - 역전 교차로
산호동 - 신세계백화점주변, 자유시장과 삼성타운 주변
총 27 개의 동, 4 개의 면, 1 개의 읍으로 이루어진
마산에서 18 개의 동과 하나의 면을 들렸습니다.
추운 겨울 아등바등 내 두발로 마산을 돌아 다녔는데 아직 안 가본 곳이 더 많습니다.
세삼 내가 20 년 넘게 산 이 도시가 참 크다는 생각 들게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림이란 경치좋고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그려져야 함을 생각합니다.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정 아름답고 정말 소중한 것은
나에게서 가장 가까운 내 주변에 있다는 것을 잊고 삽니다.
내 고향은 감탄사가 나올 만한 아름다운 풍경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깨끗한 바닷가가 있는것도 아닙니다. 공업화 되고 오염 되어 가는 바다와
자동차 소리와 무분별하게 지어진 건물들로 이루어진 나의 고향이지만
그 속에는 우리와 함께 웃고 울고 하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고
우리들이 계속 살아가야 할 우리의 생활이 있습니다.
무심코 스쳐지나가는 우리의 생활들 속에서
너무나도 가까이 있었기에 그냥 스쳐 지나가버렸던
숨겨진 아름다움, 때론 어두움까지 누구도 보지 못했던 모습을
나의 그림으로 담아내는 것, 그것이 나의 몫이기에 나는 계속 그려야 합니다.
내가 정말 아끼고 사랑해야 하는 나의 고향 마산...
나에게 주어진 얼마 남지 않은
마지막 시간까지 내 고향을 나의 그림으로 담으로 합니다.
2 월 부터는 더 열심히 뛰어야 겠습니다.
첫댓글 갑자기 마산이라는 곳이 너의 그림으로 인하여 아주 아뿌구 뭔가 아련한 색깔의 옷을 입게된거 같아... 그림은 참 좋구나,,,이렇듯 손놀림에 따라 매일 다른 모습을 담아낼수 있으니,,,
다음에 내서읍에도 꼭 들러주세요~ㅋ 그때는 제가 커피사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