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뜸뜰때
허리뜸뜰때
여성의 명혈(名穴) 수도(水道)와 중극(中(極)
여성에 있어서 체내의 물길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여성의 성(性)이 갖는 특성상 그럴 수밖에 없다. 오죽하면 부인과 질환이 여성 질환의 3분지2라 할까. 그만큼 여성은 임신과 출산이란 생리적 특수 기능 때문에 남성의 다른 부문에 비해 훨씬 복잡한 질병 구조를 지닌다. 폐경에 이르면 온갖 이상적 신체 반응이 나타나 심리적인 부분까지 옮겨간다. 수도와 중극 자리에 꾸준하게 뜸을 행하면 폐경의 시기가 더디 다가오고, 폐경에 이르렀다가도 간혹 다시 시작되는 경우도 생긴다. 그리고 폐경으로 인한 후유증을 완화시켜서 어려운 시기를 잘 넘어가게 된다. 할머니가 되면 여덟팔자걸음을 걷곤 하는데, 이는 질이 건조하여 걸음을 걸을 때 따갑고 아파서이다. 그러나 여기에 뜸을 하면 말랐던 부위에 샘이 흘러 그런 고통도 들어준다. 젊은 여성일 경우 생리가 원활해지고 성기능 또한 발달한다.
수도는 위(胃)경락의 경혈로서 관원혈 양방 2촌 지점에 있고, 중극은 임맥의 혈로서 치골에서 배곱쪽으로 1촌 위, 관원에서 1촌 아래에 있다. 생리 질환에는 곡골을 겸하여 뜸을 행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