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요리는 우리나라, 중국, 일본등지에서 예로부터 즐겨먹던 강장 보양식이다. 보통 민물장어라고 하는데 뱀장어를 가리킨다. 이 뱀장어는 강이나 호수에서 살다가 바다로 가서 알을 낳고 다시 그 알이 부화하여 민물로 돌아오는 회유어라고 알려져 있다. 뱀장어는 알을 낳기 위하여 장장 6400Km를 여행하여 수심 400m정도에서 알을 낳는다고 한다.
장어는 인체에 필요한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여 최고의 스테미너 정력강장 식품이다. 성장발육에 필요한 비타민 A, 칼슘, 철분등이 소고기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다. 다량의 레티놀 함유로 피부미용에도 좋다. 장어의 불포화지방산은 체내의 콜로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하며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칼슘이 풍부해 골다공증 예방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 장어에는 비타민 B1, B2, 비타민A, D, E의 보고이다. 따라서 항암효과, 노화방지에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어는 비교적 부자들이 먹는 비싼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데 오산에서 과감하게 대중화에 성공하여 대박신화를 이룬 장어섬이 있다. 장어섬은 2006년 5월경 겨우 4년전에 개업을 했다. 그럼에도 맛을 찾는 오산과 인근의 블로거들의 자신들의 블로그에 올릴 정도로 유명하고, 많은 손님들이 찾아주는 그야말로 대박난 집이다.
이 식당의 주인은 백언정 여사장이며 언니가 함께 일을 도와주고 있다. 백언정 사장과 남편 손세영씨는 이미 오산에서 ‘큰마당 순대’라는 식당으로 유명하다. 예천출신의 3남 2녀중 4째인 백언정 사장은 남편이 손세영씨와 함께 안산, 신갈에서 순대국집을 개척한 경험이 있는 상태에서 2001년에 오산에 입성하였다. 큰오빠가 안산에서 순대국과 오리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둘째오빠가 신갈에서 순대국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2001년에 오산으로 이사와 운암뜰 4단지 옆에 큰마당 순대집을 열었다. 장사가 너무나도 잘되어서 운암뜰에서 제일 장사가 잘되는 집으로 유명하였다. 백언정 사장은 식당의 운영에 전념하고, 남편 손세영씨는 여세를 몰아 평택, 오산의 한전앞, 병점에도 큰마당 순대집을 열었고, 평택과 병점의 지점은 친구들이 인수하여 운영하고 한전앞의 큰마당순대집은 손사장이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장사가 너무 잘되니 건물임대료를 때마다 너무 올려 고민하던중 과감하게 한국전력앞의 ‘큰마당순대’만 남기고 운암뜰의 ‘큰마당순대’를 과감히 정리하고 업종변경을 시도한 것이다.
사람들은 운이 좋았다고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 이 부부는 음식장사를 하면서 결코 자만하지 않고 늘 음식에 대한 손님들의 평가와 지적에 대하여 겸허히 받아들여 고객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하여 노력하여 왔다. 업종 변경을 계획하면서 장어쪽으로 가기로 정하고 전국의 맛있는 장어집을 두루 찾아다니며 맛을 보고 저녁이면 지인이나 단골들을 초대하여 장어 요리의 방법을 여러 가지로 시도하여 비법을 만들어 내는 내공을 닦아왔다.
서민들이 많은 오산에서 장어구이를 대중화하기 위하여 거품을 뺀 가격으로 최선을 다하였지만 산지의 장어값이 워낙 올라 할수 없이 가격을 한차례 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장어는 바다에서 치어를 잡아서 가두리 양식을 하는데 이 치어(종묘)를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져 종묘값이 많이 올라 결국 장어값이 폭등한 원인이 되었다고 한다. 일본에서 많이 즐기던 장어가 경제발전으로 한국과 중국에도 보편화되면서 공급이 많이 달리니 장어값이 올라간 이유인듯하다.
이 식당에서 사용하는 장어는 국내산으로 전북 군산에서 일주일에 2번 들어와서 수족관에서 보관하며 매일매일 잡아서 상에 올린다. 지하수를 별도로 개발해서 지하수를 공급하여야 청결을 유지하면서 생명력을 유지할수 있고 육질도 쫄깃하고 맛있다고 한다. 이 지하수 수족관에서 며칠 대기한 이집의 장어는 흙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아침에 잡아서 미리 손질하여 5~6시간을 숙성을 시켜야만 제맛이 난다고 한다. 생강과 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수 있다. 복분자를 곁들이면 피를 맑게 하고 기운을 돕고 몸을 가볍게 만들며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한방장어구이는 각종 한약재가 들어간다. 죽이 나오고 밑반찬이라야 절인 깻잎, 생강 채썰은 것, 염교(락교), 장어뼈튀김에 쌈채소와 마늘, 고추, 쌈장에 시원하고 빨간 동치미가 제공된다.
보통 다른 고급 장어집에서는 오븐에 구은 것을 들여와 손님상에서 숯불위에 올려 식지 않도록 하여 제공하는데 이집은 바로 직화숯불에서 직접 직원들이 구워주어 맛있다고 한다. 성공의 비결을 묻자 1)국내산장어사용 2)직화숯불구이 3)동치미의 맛을 꼽았다.
소금구이와 양념구이가 1Kg에 42,000원, 한방간장구이가 1Kg에 45,000원이며 500g추가시에 25,000원이다. 동치무국수와 비빔국수도 먹어볼만하다.
문의 : 373-9285
* 일식집이나 장어집에서 나오는 쪽파(백합과)의 대가리를 잘라 마치 마늘 비슷하게 잘라서 식초와 소금 및 기타양념으로 절인후 제공되는 밑반찬을 우리는 ‘락교’라고 부른다. 이 ‘락교’는 일본말이고, 우리 말로는 ‘염교’라고 한다. 일본말로 らっきょう(락쿄우) 또는 らっきょ(락쿄) 라고도 한다. 영어사전에는 Rakkyo라고 일본말 발음 그대로 되어 있고, 중국의 중동부가 원산지로 중국, 한국, 일본등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흰것과 붉은 것 두가지 종류가 있고 흰 것은 재배한것이고 붉은 것은 야생종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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