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 돌석이네 탐방기
2007년 1월 31일
우리 일행은 사천에서 조금 일찍 철수하는 관계로 바로 남해로 넘어가 수석가게 구경을 하기로 하였다. 필자는 1박 2일을 예상으로 촬영준비를 해와서 메모리는 걱정이 없는데 배터리가 부족할까 봐 조금 걱정되었다. 남해로 달려가면서 우리가 언제 남해에 올 일이 있을 것인가! 수석으로 인하여 머나먼 남쪽의 섬들을 누비고 다닌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다. 총무님은 여행을 겸해서 탐석을 하신다고 하니 우리보다 한결 여유로운 탐석 여행이다. 필자는 남해도 처음이니 수석가게 돌석이네도 물론 처음이다. 영암님은 몇 번 오신 것 같고 필자는 초면으로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촬영 허락을 받고 카메라 배터리가 거의 소모되어서 간단하게 몇 장만 촬영하였다.
사장님은 서울에 사시다가 이곳에 내려오셨다고 한다. 가게는 두분 내외분이 함께 운영하고 계시고 우리 일행이 멀리서 왔다고 점심을 준비해주셨다. 감사.^^ 사장님은 종종 석우들을 위하여 식사 대접을 하신다고 한다. 남해에서 느낀 것은 이곳에 계신 분들은 해석으로 세월 먹은 돌(속칭 자구리 먹은 돌)을 좋아하시는 것 같다. 다른 지역의 수석가게와 달리 세월 먹은 해석이 많이 보인다. 필자는 본래 세월 먹은 해석이 형태석은 좋으나 문양의 경우 덜 깨끗해 보여 비호감이었으나 이곳에서 보고 선입감을 고치게 되었다. 이곳에서 자루 탐석을 하였는데 필자는 약하게 먹은 해석 한 점을 택하였다. 요즈음은 이러한 돌 탐석하기가 힘들다 고 한다. 여러 가지 그림을 생각할 수 있는데 최종 청송 회장님이 권하시는 윙크로 정하였다. 모두에게 미소를...
돌석이네 수석가게 전경
(대표: 정삼, 주소: 경남 남해군 삼동면 영지리 1195-1,
TEL: 055-867-4868, HP: 017-871-4604)
내부전경
깔끔하게 진열되어 있는 내부 모습.
기형의 돌
개펄에서 나왔다는 특이한 돌이다.
장식장의 해석들
사유석과 세월 먹은 돌들이 보인다
◎ 가게 전시석 감상 ◎
석명: 추상, 크기: 11x13x7, 산지: 남해
우연히 촬영하였는데 월간 수석의미 1월호에 실려 있다고 한다.
화려한 색채석으로 느낀 바에 따라 다양하게(산수경, 무릉도원 등) 감상할 수 있겠다.
석명: 휘파람 부는 사람
사람이 어딘가에 올라서서 휘파람을 불고 있는 재미난 문양석이다
석명: 꽃밭
꽃송이들이 가득가득 피어 있다. 화원인가 보다
석명: 추상
고성돌인 듯, 그림이 담백하다
석명: 추상
다색의 색채석, 갈색 꽃이 몇 송이 피어 있다
석명: 윙크, 크기: 9x9x4, 산지: 남해, 소장자: 참수석
왼쪽 눈을 찡긋이며 윙크하고 있다. 돌석이네서 구입 집에서 촬영함
첫댓글 지금도 돌석이네 가게가 남해창선에 있어요
지금은 청송꽃돌만 판매하고 매주금요일 경매하고 있어요
아! 그런가요? 남해 산지가 고갈되었나요?
꽃돌만 취급하고 경매를 하신다니 조금 아쉽네요.^^
@참수석 해석이 값이없어니 청송에서 원석을 가져다 가공 좌대해서 판매합니다
@김창욱 김삿갓 그렇군요. 가공까지 해서 판매하는군요.
그래도 꽃돌은 꾸준히 판매가 이뤄지나 봅니다.^^
여러석 구경잘 했습니다
즐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