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의 커트성 구질에 대해서 펜홀더 백핸드 간결한 스윙으로 드라이브성 구질을 만들어 선제 잡는 기술입니다. 이번 레슨을 통해 새로운 기술습득의 어려움은 둘째 치고, 잘못된 습관으로 내 몸을 내 머리가 컨트롤하지 못하는 경험을 하게 된 것인데요.
관장님 曰,
"레슨받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현상은 공을 보면 집착이 생겨서 관장님의 얘기도 수행하고 미스도 안하려고 하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한다. 새로 배우는 기술인데 미스를 해야하는 것이 당연하다. 어떻게 첫술에 배부를 수 있는가? 처음부터 잘 들어온다는 것은 본인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서 컨트롤만 하고 있을 뿐 새로운 기술 습득은 되지 않고, 자기 생각과 요령만 많아지게 되는 것이다. 스윙이 허공을 가르던, 공이 하늘로 솟던, 땅으로 꺼지던 집요하게 손목 스냅을 통해 회전을 거는 스트록에 집중해야지 볼을 반드시 상대방 코트로 넘겨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얼마전 SNS에서 소위 흑형들의 턱걸이 영상과 멋진 몸매를 감상한 후 나도 한번 해봐야겠다 생각하고 두어달 동안 연습한 끝에 새해 첫날 10개를 달성하였습니다. 뿌듯한 마음에 SNS에 영상을 올렸고, PT 트레이너를 했던 지인이 영상을 보고 좌우 밸런스가 맞지 않음을 얘기해 주었고, 몇가지 처방 운동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얘기를 듣고 영상을 보니 오른팔을 먼저 사용하면서 왼쪽 팔과 등근육의 활용도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어색한 동작에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레슨의 효과는 새로운 기술 습득도 있지만, 나에게 "잘못된 습관이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 잘못된 습관을 바꾸어 가는 힘든 과정 속에서도 지치지 않게 하는 것..!!
이런 제자들을 하루 20명 이상씩 레슨하는 선생님의 인내력에 존경심이 절로 생깁니다.
"그나저나 내 몸은 누가 컨트롤 하는 것인가? 내 머리인가? 아니면 습관인가?"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도움 되요^^
감사합니다
이게 하회전볼에도 적용이 된다는건가요?
저도 백쪽으로 상대가 긴 하회전 서브를 보낼때 보스커트 말고는 할게 없던데.
이거 꼭 배워보고 싶네요.
네 하회전볼 대응 가능합니다^^ 기술의 숙련도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엘보 조심 하세요ㅠㅠ
아 엘보ㅠ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이었네요. 부상 주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깊이 새겨들을만한 내용입니다...
훌륭한 선생과 생각이 깊은 제자가 만났네요.
용기를 주는 댓글 감사합니다. 스승의 의도를 제대로 소화할 수 있도록 꾸준한 연습만이 살 길입니다^^
좋은 기술이네요..전 빽은 연습은 무지하는데도 게임하면 컷트밖에 몸이 안 움직여요.
맞아요 습관적으로 커트를 하려는 내 근육 ^^
오호~
일펜으로 이게 가능하다는 말이죠?
한번배워보고 싶네요.
일펜은 아무래도 백핸드쪽은 쇼트가 메인 기술이겠으나, 좋은 직구를 보유한 투수가 킬러 변화구 한개정도 보유한다면 결정적인 순간에 승부를 바꿀 수 있 듯, 게임체인저로서 가능한 기술입니다. 사부님 구사하는 것 보면 눈돌아갑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1.16 23:1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1.17 15:4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1.17 20:26
이거 꼭 해보고 싶었는데. 감사 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나중에 더 자세한 영상 부탁 드려도 될까요? 먼저번 대상 플릭이랑 좀 다른 것인가요?
저번 대상플릭에는 손목을 뒤로 꺽는 임팩트가 실리는 기술인데, 이 기술은 손목을 꺽지 않고 자동차 와이퍼처럼 손목의 회전을 이용하여 전진회전을 주는 것입니다. 라켓 끝단 쪽에서 임팩트가 될수록 날카롭게 구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영상은 기술이 업그레이드 되면 추가 공유해드릴께요!!
좀 긴 하회전은 와이퍼 처럼 해야 네트 걸리지 않고 넘길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것인가요? 손목을 꺽으면서 하면 들어갈수는 있지만 실수 확률이 높아서 하지 않는것이지요? 반대로 대상에서는 손목을 꺽지 않으면 아웃되기때문에 꺽는 것인가요?
와이퍼처럼 긁는 기술은 백핸드 커트랠리를 하다가 순간적으로 전진회전을 걸어 랠리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기술로, 말씀하신 것처럼 손목을 뒤로 꺾으면 네트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임팩트를 싣기 위해서는 손목을 뒤로 꺽으면 좋으나 해보니 네트에 많이 걸리더라구요.
임팩트 후 라켓이 정지해서 머무는데 이렇게 하는 이유와 방법은 무엇인가요? 실전에 사용 중인데 자꾸 밖으로 아웃되어 이번에 꼭 해야지 할때만 들어 가네요. 아무래도 손목이 굳어져 라켓끝이 안 돌아가서 전진 회전이 충분치 않아서 그런듯 한데..
혹시 영상을 올려 주실 수 있는지요? 그러면 생각보다 쉽게 진단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13 14:0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14 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