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산행은 원래 비박산행으로 예정되었지만, 명정의 자전거 부상, 입원으로 당일 근교산행으로 대체한다.
작년 413총선때 올랐던 음성 오갑산에서 이어져 나온 수레의 산이다.
산아래서 보면 중턱의 바위가 마치 상여가 가는 모습이라해서 예전엔 차의산이라 했다는데 이것을 한글로 풀면
수레의 산이라 한다.
음성과 충주를 나누는 경계에 있고 산아래엔 휴양림이 있다.
산길이 잘 다듬어져 있어 편안히 쉽게 산행을 할 수가 있다.
산속엔 산딸나무, 층층나무, 아카시아, 꽃 떨어진 철쭉나무, 그리고 산행내내 보이는 개옻나무와 많은 야생화...
시원한 산들바람 불고 짙푸른 숲속에서 시원한 냉막걸리에 한가로이 여유로운 산행...
햇볕은 따가왔지만 그래도 아직은 숲속의 상쾌함이 남아있다.
명정을 대신해 산행길잡이가 된 시끌
잘듣고 길 잃지 않도록 합시다>
우거진 숲속에서 피톤치드가 파악 팍... 보약보다 더 좋은 푸르름이다.
산딸나무를 찍은건대... 층층나무 비슷한
임도로 가는게 아니자나, 오르는 길은 벌써 지나쳤어 빨리 들어가자구
정상직전의 쉼터에서
충주와 음성에서 각기 갔다놓은 정상석이 좌우로 놓여있다.
상여바위(또는 병풍바위라고도)에서
음성방향이다. 저수지 근처에 휴양림이 있다.
이 바위가 수레(상여)의 모습이라 해서 수레의 산이라 부른단다.
전설의 샘은 물 한방울 흔적도 없이 메말라 먼지만 날린다.
길잃지 않게 지도를 보며... 위로 올라야 수리봉이네
이정도쯤이 수리봉... 수리봉은 오갑산과 갈리는 삼거리 삼각점있는 곳이다.
계속 산길로 내려가는데 어째 이상하다. 너무 우로 틀어져 가고 있다싶어 바로 좌로..
계곡으로 내려오니 딱 맞게 휴양림 입구로 내려왔다... 시끌님의 감이 적중했다.
양귀비 꽃
첫댓글 양귀비 꽃과 꽃 양귀비는 단어는 앞뒤가 바뀌어 비슷한 것 같아도 실상은 엄청나게 다른데....
어떤차이인지?
박사님 촌평을 좀....
꽃양귀비는 개양귀비라고도하며 화초로 키울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양귀비 꽃 하면 진짜를 지칭한다고 볼 수 있으며 이는 곧 아편과 결부되어 함부로 재배를 할 수 가 없죠.개양귀비와 찐짜양귀비 꽃은 비슷하나 엄연히 다릅니다. 하늘이 내린 양귀비 꽃을 어찌 개양귀비와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위 사진의 꽃을 부를 때 양귀비 꽃이라 하지 않고 꽃양귀비라 부르는게 혼동이 덜 오고 또 일상적인 표현이 아닌가 생각합니당.
아 그런차이가 있군요
개양귀비=꽃양귀비 군요
참고적으로 사과나무와 꽃사과나무와 같은 이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가 꽃사과나무 꽃을 사과나무 꽃이라고 하지 않는 것과 같은 거죠.
그런 원리가 있었구만요
앞뒤로 그리 붙이면 대부분 사람은 그냥 같은걸로 알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