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MVP 애너하임의 트로이 글라우스
MVP 글로스, PO시즌서만 홈런 7방 "해결사"
"어린 시절 집 창고에서 혼자 방망이를 휘둘렀던 무수한 시간들이 바로 이 순간을 위해서였다.
팬들에게 월드시리즈 우승을 선사한 애너하임 에인절스의 멤버라는 사실이 너무도 자랑스럽고 감격스럽다.
" 에인절스의 거포 3루수 트로이 글로스(26)는 월드시리즈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되는 순간 자신의 방망이와 헬멧을 하늘로 힘차게 던져올렸다.
캘리포니아주 남부 타자나의 뜨거운 태양을 먹고 자란 글로스의 방망이는 이번 시리즈 내내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앞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훨훨 타올랐다.
글로스는 월드시리즈에서 세개 등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모두 일곱개의 홈런을 터뜨려 본즈(8개)와 호각지세를 이뤘다.
1m95㎝.1백11㎏의 거인인 글로스는 1998년 빅리그에 데뷔한 이래 거구답지 않은 부드러운 스윙으로 급속히 정상을 향해 줄달음질해 왔다.
2000년 시즌에는 47개의 홈런을 터뜨려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오르기도 했다.
올시즌 타율은 0.250밖에 되지 않았으나 홈런이 30개, 타점이 1백11점으로 찬스에 특히 강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번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4-5로 따라붙은 8회말 무사 2,3루에서 자이언츠의 마무리 롭 넨에게 2타점 역전 2루타를 뽑아내는 장면에서 해결사 글로스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다.
그 결과 최종 7차전에서는 삼진 두개, 볼넷 두개에 그친 그에게 MVP의 영광이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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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이야기
월드시리즈 MVP 애너하임의 트로이 글라우스
강대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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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0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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