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이 시방세계 두루 비추다

제12품 광명이 시방세계 두루 비추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시기를, “아미타부처님의 위신 광명은 가장 존귀하고 제일로 뛰어나서 시방제불의 광명은 미칠 수 없느니라. 아미타부처님의 광명이 동방세계 항하사 만큼 많은 불찰토를 두루 비추고, 남·서·북방과 사유·상하도 또한 이와 같이 비추느니라. 제불의 정수리 위에 화현한 원광은 그 크기가 혹 일·이·삼·사 유순이고 혹 천만 억 유순이며, 제불의 광명은 혹일·이 불찰토를 비추고 혹 백천 불찰토를 비추느니라. 오직 아미타부처님의 광명만이 무량무변 무수 불찰토를 두루 다 비추느니라. 제불의 광명이 비추는 거리가 멀고가까운 것은 본래 이전 세상에서 도를 구할 때 일으킨 서원과 공덕의 크기가 크고 작아 같지 않기 때문이니라. 그들이 부처 될 적에 각자 다른 과보를 얻게 되나니, 이는 (그들의 인지와 상응하여) 저절로 성취된 것이지 (그들의 마음속에 미리예상한 것이 아니니라. 아미타부처님의 광명은 아름답고 보기 좋아서 해와 달의 광명보다도 천억 배나 더 밝고, 광명 중에 지극히 존귀하며, 부처님 중의 왕이니라. 이런 까닭에 무량수불은 또한 명호가 무량광불이고 또한 명호가 무변광불·무애광불·무등광불이고 또한 명호가 지혜광·상조광·청정광·환희광 · 해탈광 · 안은광·초일월광 · 부사의광이니라. 이와 같은 광명이 시방 일체 세계를 두루 비추니, 인연이 있어 그 광명을 보는 중생은 마음의 때가 멸하고, 선한 마음이 생겨나며, 몸과 뜻이 부드러워지느니라. 만약 삼악도의 극심한 고통을 받는 곳에 있다 해도 이 광명을 보기만 하면 모두 휴식을 얻게 되며, 수명이 다한 뒤에는 모두 해탈을 얻게 되느니라. 만약 어떤 중생이 그 광명·위신·공덕을 듣고서 지극한 마음으로 중단하지 않고 밤낮으로 칭양·찬탄한다면 뜻하는 대로 그 국토에 태어나게 되리라.” 제13품 극락에는 수명과 대중이 무량하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시기를, “무량수불께서는 수명이 무한히 길어서 말로 표현할 수도 숫자로 헤아릴 수도 없느니라. 또한 무수한 성문 대중은 모두 신통과 지혜에 통달하고, 그 위신력이 자재하여서 손바닥에 일체 세계를 수용할 수 있느니라. 나의 제자 중 대목건련은 신통력이 제일인데 삼천대천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일체 별자리 중생의 숫자를 하루 밤낮에 빠짐없이 다 알 수 있느니라. 설령 시방세계 중생이 빠짐 없이 다 연각을 성취하여 하나하나 연각들의 수명이 만억 세가 되고 신통력도 모두 대목건련과 같다 할지라도, 그 수명이 다하고 그 지혜의 힘이 마르도록 다 같이 그 수를 세어본다 할지라도 저 부처님의 법회에 모인 성문 숫자의 천만 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느니라. 비유컨대, 큰 바다가 깊고 광대하며 끝이 없는데, 가령 털 한 올을 취해 백 개로 등분하여 미진과 같이 부수어서 이미 진 털 한 올로 바닷물을 한 방울 적신다면, 이 미진 털의 물과 이 바닷물 중 어느 것이 더 많겠느냐? 아난아, 저 목건련 등이 알고 있는 숫자는 저 미진 털의 물과 같고, 아직 알지 못하는 것은 큰 바닷물과 같으니라. 저 부처님의 수명과 여러 보살·성문·천인의 수명 또한 그러하니, 계산이나 비유로 능히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니라." 나무아미타불 🙏 나무아미타불 🙏 나무극락도사 아미타여래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