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1일 다슬기 대량종묘생산에 필요한 신기술을 개발해 특허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환경오염 및 무분별한 채취로 인해 감소된 다슬기 자원을 회복하고 수서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서다.
기존 다슬기 종묘생산의 경우 어미다슬기를 공기노출자극을 가해 수면아래의 투명재질의 부착기에 수용하면, 어린다슬기가 출산돼 어미와 어린다슬기가 함께 경쟁하면서 서식하기 때문에 양식어민이 일일이 손으로 어미와 어린다슬기를 선별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특허기술은 지난해부터 다슬기 시험연구사업을 수행하면서 기존 종묘생산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한 결과이다.
공기노출 및 강한 수류(水流) 자극을 가한 어미다슬기를 수면에 뜨도록 만든 저장 공간에 수용하면 어린다슬기는 저장 공간 아래의 여러 홀을 통해 수면아래의 부착기에 모인다.
이렇게 되면 어미와 어린다슬기가 자동으로 분리돼 선별작업이 필요 없고 어린다슬기의 생존율도 증가시킬 수 있다.
이석철 민물고기연구센터 소장은 "최근 웰빙식품으로 대두되고 있는 다슬기의 안정적인 사육기술개발로 농어업인들의 소득창출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인건비나 인력부족의 어려움을 겪는 양어가에 이 기술을 무상으로 이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