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면 남아공에는 보라빛 축제가 열린다. 쟈카란다라는 보라빛 꽃이 온천지를 뒤덮었다. 보라빛을 좋아하는 나는
이 아름다움에 취해서 정신까지 몽롱해진다. 꽃향기도 짙은 이꽃을 영국사람들이 브라질에서 들여왔다고 한다.
거리마다 쟈카란다가 만발한데, 이제는 이 큰 꽃 나무가 너무도 많이 번식하여 대지의 수분을 다 빨아 들이기 때문에
더 이상 심지않도록 법으로 금지 되었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 수입할 수는 없을까? 아마도 한국의 추위를 견디지
못할 것이다.
높은 곳에 올라가 바라본 쟈카란다의 축제, 아~ 가슴이 뛰는 이 아름다움 때문에 나는 남아공의 10월이 늘 그립다.
아마도 그래서 우리 카페의 색상이 바로 쟈캬란다의 색상을 닮았나 보다.
나의 아프리카 본당인 요하네스버그 김대건 안드레아 성당의 성가대와 함께 했다. 인천 교구 에서 파견되신 손광배
도미니꼬 신부님의 사랑과 열정으로 너무도 활력있고 행복한 공동체가 되었다. 어제는 요하네스버그 모든 교회가 참여하는 "찬양의 밤"에 이 성가대가 출연하여 하느님의 영광을 노래했다.앞으로 내가 특별한 관심을 갖고 돕고 싶은 성가대이다.
첫댓글 첫 사진은 벗꽃과도 닮았다 싶었는데.....
아니군요 ㅋ 보라색 꽃의 향연은 어떤 장관일까?.... 매우매우 궁금!!! ^^
지나님, 말로는 표현이 안되니 꼭 한번 와서 봐야 해요.(Come & See !!!)
벗꽃의 화사함과는 비교가 안되요. 진보라꽃으로 시작해서 만발하면 연보라로 변해요.
꽃이 먼저 피고 거기에다가 푸른 잎이 나오기 시작하면 황홀하지요. 와우!!!
그 열정적인 사랑의 마음^^ 신비의 색 챠카린다 꽃을 좋아하는 마음이었네요...!!!
정말 아름답고.. 그곳 아이들 눈망울이 보라의 신비로운 우수를 띰~~~도 ^*~~ 바쁜 중에도 좋은 모습 보내심 감사를..^*^
루시아자매님, 정말 혼자 보기에는 너무도 아까운 보라빛의 축제, 참 신비롭더군요. 이 아름다운 자연을 통해
하느님께서 제게 많은 위로를 주시는군요. 이런 자연마저 없다면 이사람들의 고통이 더 클거에요.
자연은 강한 치유의 힘이 있어요. 제가 그래서 이곳에서도 기쁨을 잃지않고 일할 수 있는....
쟈카란다...이름조차 생소한데 그 아름다움은 꽃 자체그대로입니다...
보랏빛 신비한 향까지...가슴뛰는 행복감에 지쳐있던 몸과 맘을 푹 내려 놓으셨겠죠....
율리아나님, 그래요, 보라빛 꽃이 정말 나를행복하게 했어요. 아마도 천국의 꽃밭에도 보라꽃이 제일 많을 것 같군요.ㅎㅎ 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다발은 보라와 남색과 흰색이 어울려진것인데, 나의 취향을 알고 있는 제자들한테 받을 때마다 많이 행복해 했던 기억이 있네요.
아름답군요. 저도 이제 보라색이 좋아졌답니다. 이것도 교수님 영향인것 같습니다.
아기사슴님, 아, 그래요? 보라가 영적인 색깔인 것을 알고 있나요? 아마도 그래서 보라가 좋아지기 시작하는거에요.사순시기에 사제들이 입으시는 보라빛 제의가 신비롭지요. 무지개 색에서도 보라빛이 맨 마지막으로
있잖아요. 보라빛 클럽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ㅎㅎ
아니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 쟈카란다를 보고쓴 내글은 어디로 날아갔나요?낮에 너무 아름다워서 당장이라도 날아서 가고 싶다고 썼는데.....나는 호주에서 이보라빛 쟈카란다를 보고 너무 황홀 해서 그 떨어진 나무 아래서 한참을 서 있었지요....
그런데 이렇게 많이 숲을 이루고 있는것은 정말 뭐라 표현 할수가 없네요 너무 아름답습니다 우리나라는 너무 추워서 않된다고 하더군요 자기는 더워서 고생 하니까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볼수 있게 해주시는 주님!!!! 감사...환상 입니다
노랑나비님, 맞아요. 더워서 고생하는 보람이 있네요. 이렇게 아름다운 꽃들을 볼 수가 있으니까요.
인생은 공평한 것 같군요.ㅎㅎ 그대도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호주에서 보았군요. 상상을 초월하는
아름다움이지요?
반가운 얼굴들이 있네요.. ㅎㅎ
남아공 쟈카란다..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