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처음으로 비를 만났다.
미국에 가서 구름 한 점도 볼 수 없는 곳에 있다가
여행을 하면서 멋진 구름들도 만났지만 소나기를 만난건 처음이었다.
간헐천들이 뿜어 올린 그 수증기가 모두 하늘로 올라가 구름이 되는것 같았다.
그래서 뭉게구름으로 있다가 이렇게 소나기도 퍼붓고...
하지만 비가 내리는 시간은 길지 않았다.
하늘이 너무 커 동서남북 사방의 구름모습이 다 제각각이었다.
보이는 하늘 전체가 다 먹구름으로 덮인걸 본 적은 없다. 한 쪽에 먹구름이 한 무더기 있으면 그 쪽에 비가 오겠구나 생각했다.
이 곳은 몬타나주에 속해 있는 옐로스톤의 서쪽이다.
이 곳에 오니 관광객들이 많았다. 배낭을 진 사람들의 보습도 보이고 단체 관광객들도 보이고..
지금까지 봐 오던 모습은 주로 캠핑카 등 자동차로 이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이었다.
이 곳은 지금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간헐천 올드페이스풀이 있는 곳이다.
한 두 시간의 정기적인 간격으로 지금까지 계속 분출을 하고 있다고 했는데
우리는 운 좋게도 10여분 기다려 그 장관을 볼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빙 둘러 서서 카메라를 들고 있는 모습이 보여 저거겠거니 생각하고 옆에 서서 보고 있는데 갑자기 환호성이 들린다.
사진만으로는 실감이 나지 않을것 같아 동영상으로 찍은걸 올려 보는데 제대로 보여질지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