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고 황금주님도 후기쓰다가 다 날라버리셨군요.
저도 어제 장황하게 글을 쓰다가 다 날려 버렸어요. 그래서 그냥 후기를 안쓸려고 했는데 오늘 올라온 속리산 후기를 보니 다시 쓰고 싶어져
간단하게 쓰려고 해요.
집에 올라오는 길은 좀 힘들었어도 무사히는 다 올라오셨겠죠? 버스탄팀, 김상윤님 차탄팀 그리고 권오영님차를 탄 서울에서 오신분들은 오면서 연락하면서 왔는데 많이 막히고 힘들었다 하더군요.
서울와서 뒷풀이를 걸죽하게 하려고 계속 연락하면서 왔는데 차가 얼마나 막히던지 오다 지치고 너무 늦어져 그냥 혜어졌답니다.
그래도 권오영님에 탄 우리들(김윤희님, 윤진영님, 똘똘이 권옥환군, 지)는 권오님차에 달린 네비게이션 덕으로 5시간 30분만인 10시에 구의에 도착하여 잘 헤어졌답니다.
오는길 가는길 정체로 힘들었지만 이곳에 와서 속리산이라는 글자만 보아도 다시금 그리워집니다.
산진입로에 빨강, 주황, 갈색 여러색섞인 단풍잎, 속리산 산행내내 한없이 떨어지던 낙엽들, 문장대까지 거의 다와서 긴줄때문에 정상을 포기하고 아무도 올라가지 않는 바위에 올라가서 보왔던 풍경들, 저 멀리 보이는 갖가지 바위들, 낙엽으로 뒤덥인 계곡물들,아기자기한 산길, 그리고 순수한 아이처럼 마냥 좋아하시던 청년님들.....
아~ 다시 그리워지는군요.
우리가 묵었던 방들도 따뜻하고 좋았구요, 저녁 아침도 다양한 반찬에 푸짐하고 무엇보다도 식당아주머니들의 따뜻한 인심도 너무 좋았구요.
산도 너무 아름다왔구요. 산행에 오신 청년분들도 모두 편안하시고 즐거워 하신것 같아 좋았구.... 이번 우리의 산행은 어느것하나 나무랄데 없는 산행이었어요.
거의 8시간에 걸친 산행으로 지치기도 했구 차만 타면 막혀서 올라가는길 내려가는길 고생했지만 지금 그런 생각은 하나도 나지 않네요.
조금은 까다로운 윤희도 서울 올라오면서 컨디션이 좋았는지 단 한시도 쉬지않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한밤중에 살려죠 하면서 쓰러지셨던 김남희님 집에 잘 들어가셨는지요?(다음날 산행은 아주 잘하더군요). 밤새 아프신 김남희님을 정성껏 돌보신 문진숙님 토요일밤 발치기 싸움때 죽자사자 덤벼서 좀 죄송해요.
밤새 김남희님을 문진숙님과 잘 보살펴주시고 기꺼이 속리산행에 함께해주신 황금주 언니, 놀러오면 이래 저래 가장 바쁜 김윤희, 언제나 아이처럼 몰두하는 윤영범님, 토요일밤 여러이벤트를 정성껏 준비해준 박영태님, 1박 2일 동안 거의 말이 없으신 한준영님(속리산행이 즐거우시긴 하셨나요? 즐거우셨죠. 그리고 사진 꼭 올려주셔야해요) , 운동 산행을을 결코 앞서서는 안되는 김수철님, 토요일날 이나라 남편을 대편하여 열을 올리신 이현오님, 이현오님과 김수철님과 우리들은 얼굴도 볼수없게 빨리 산행을 하신 액션스타 이장현님, 의리없이 혼자 어디좋은 암자가서 차마시고온 황성준군, 놀러와서도 조용하게 청년회를 챙기는 든든한 홍석용님, 이번 속리산행을 처음부터 끝까지 챙기신 박재희님, 이번산행때도 늘 내가 놀려주는 이홍섭님(죄송해요), 나이는 나보다 한참어리지만 한참 어른같은 윤진영님, 속리산행에 가장 말도 많고 똘똘이도 잘챙겨주시고 즐거워하신 김창도님, 그리고 똘똘이 아빠 권오영님,요즘 맨날 뭐하는지 얼굴이 안좋아져서 산행내내 한품만 하던 임춘성님, 연상의 여인을 좋아하는 왕성민님 그리고 아무도 모르게(나만 알게) 오셔서 귤한박스 감한박스를 토요일날 탁 내놓으며 청년회를 챙기는 나름대로 철학을 가진 김상윤님........누구 빠지신분 없나요?
속리산행이 그리워지면서 여러분들 한분한분이 그리워져 이름한번 불러봤습니다.
모두들 잘 들어가셨지요?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해준 우리의 아름다운 산과 속리산행에 오셨던 여러분이.. 후기를 쓰다보니 고마워지네요.
아 또 가고 싶다 속리산.......
그냥 다른 생각보다는 팀을 서로 페어 플레이 한 거니까요.. 오랜만에 몸쌈이라 숨 차던걸요. 저 땜에 어디 멍든데 없으시져?...^^;;+ 다음엔 돼지씨름 말고 좀 더 우아한 종목으로 붙어보지요.. 모두를 위해 몸과 마음 아끼지 않고 애써주신 것 감사합니다..사랑의 숨결로 충만하시길...()...두손 모아...-.-*
첫댓글 아... 네비게이션...
그냥 다른 생각보다는 팀을 서로 페어 플레이 한 거니까요.. 오랜만에 몸쌈이라 숨 차던걸요. 저 땜에 어디 멍든데 없으시져?...^^;;+ 다음엔 돼지씨름 말고 좀 더 우아한 종목으로 붙어보지요.. 모두를 위해 몸과 마음 아끼지 않고 애써주신 것 감사합니다..사랑의 숨결로 충만하시길...()...두손 모아...-.-*
영수님 즐거운 산행이셨군요. 동감입니다.
내가 뭐가 바쁘다요? 흠...
영수누나! 뭔가 잘못 알고 있는데 저는 의리빼면 시체입니다. 언젠가 보여줄날이 있기를 기대하며 5늘은2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