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오는 2011년 제13회“세계육상선수권대회”개최의 영광을 안았다.
대구는 27일 오후 케냐 몸바사의 화이트샌즈 호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집행이사회에서 경쟁후보 러시아와 호주 멜버른을 제치고 개최지로 확정돼 세계 211개 회원국의 육상 대잔치를 치르게 됐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대구유치는 대구.경북 도민과 시민의 의 뜨거운 성원과 함께 대구유치위원회의 최종 마감시간까지 한표라도 더 얻기 위해 현지에서 막판 득표 작업에 최선을 다한 결과이다.
이번“세계육상선수권대회”대구유치를 위해 대구시는 지난 2005년 6월 유치위원회를 발족과 함께 대구월드컵경기장과 각종시설물을 정비 유치전에 들어갔다.
또한 지난 2005년과 2006년 잇따라 대구국제육상경기를 개최했으며 올 들어 시민 80만 명 을 상대로 세계육상대회 유치시 경기 참관 서명을 받는 등 경북도와 서울시의 협조를 얻어내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려 왔다.
유종하 유치위원장과 김범일 대구시장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이사 28명을 성향과 신상을 분석 철저한 맨투맨 작전을 펼쳐왔다.
당초 러시아 모스크바, 호주 브리즈번보다 한 수 아래로 보던 IAAF 이사들도 대구시민들의 뜨거운 유치 열기와 우수한 경기장 시설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 지난달 22일 헬무트 디겔(독일) IAAF 부회장 등 IAAF 실사단 8명이 대구를 방문, 대회가 열릴 월드컵 경기장 시설과 시민들의 환호에 감탄사를 연발 사실상 대구유치가 확정되었다.
또한 김범일 대구시장은 27일 오후 케냐 몸바사 화이트샌즈호텔 바라자컨퍼런스룸에서 대구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집행이사회의“세계육상선수권대회”유치를 위한 최종 프레젠테이션(PT)에서 세계육상에 참여하는 각국 선수단과 임원에게 대회 시작 3주 전부터 종료 후 3일까지 모든 숙박비용을 제공하고 훈련장을 무료 이용하도록 하겠다는 제안과 함께 대구 세계육상을 취재하는 각국 미디어 관계자에게는 하루 100달러의 실비에 숙식을 제공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150만 달러를 IAAF의 육상학교 프로그램에 기부하고 한국 육상 발전을 위해 육상사관학교에 종자돈 300만 달러를 투입해 기금을 1천만 달러로 키워나겠다고 약속과 함께 국내 굴지의 기업을 IAAF의 대회 파트너십 형태로 참여케 하겠다는 확약을 받았다는 사실을 IAAF에 전달했다.
이번“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대구유치로 인해 대구월드컵경기장은 6만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데다 트랙 등 시설이 완벽해 IAAF로부터 2003년 1등급 경기장으로 공인받은 대구시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체육대회인 세계육상대회를 유치함으로써 도시 이미지 제고는 물론 국제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이번“세계육상선수권대회”유치로 인해 침체된 대구. 경북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대회기간동안 생산 유발효과 4075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765억원, 고용 유발효과 6800여명, 경기관람 연인원 60만명이 예상된다.
한편 김범일 대구시장은 현지에서 국내언론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번 대구유치는“경북도민과 대구시민, 국민모두의 성원에 힘입어 큰 원동력이 되었다"고 말하고 거듭 "국민여러분과 대구시민 경북도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또한 이번 대구유치는“성실한 준비와 치밀한 사전계획이 승리의 기쁨을 않게 되었다”고 밝히고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서“대구시민의 힘을 한곳으로 모으고 대구가 이번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계기로 국제적인 도시의 위상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