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음-
쌤께 수2를 배우고 있는 학생 날라리 입니다.
ㅡ_ㅡv
분당 수학 학원이 넘 멀어서리-
요샌 대치동 유xx 학원으루 댕기구 있는데 말이져-
저번주 토욜에 처음 가봤었드랬져.
평소와 가치(?) 학원 시작 시간보다 살짝
"일찍" 간 저는 쌤을 찾아뵙고, 강의실을 물었드랬져.
쌤께서는 분명히
"기래기래 왔니? 6 강의실 맨 뒷자리에
앉아 있으면 된다."
라고 하셨습니다.
나뿐 눈에 어물쩡거리며 6 강의실이란 간판을
찾은 저는 깔끔하게 앉아 있었드랬쪄.
긴데 6시가 살짝 넘었는데두
아덜이 하나도 안들어 오는 것이었습니다. ㅡ_ㅡ;;;
"혼자 왔으므로 난 기특하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제 환상을...
쌤께서는 여지없이 깨셨습니다. ㅡ_ㅡ++
"너 6강의실 가 있으라니깐 왜 여기 와이떠?"
어리둥 저리둥...ㅡ_ㅡ;;;
"여기 6강의실 인뎅용?" ㅡ_ㅡ???
어리둥둥 했지만
일단 쌤께서 가르킨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쌤께서 가리킨 교실에는 분명 "
4"강의실이란 간판이 부터 이써씁니다.
ㅡ_ㅡ??
'이기 무신 일인가' 하는 눈빛으루
한동안 쌤을 쳐다보던 저는
뒤에 앉으려고 했는데.
쌤께선 에누리 없이
맨앞으로 절 끌어 댕기시더군여..ㅡ_ㅡ;
암턴 수업시간 중 잠깐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 물었져,
"쌤~ 여기 아까 들어올때
"4"강의실 이라구 써 이썬는 뎅용?" ㅡ_ㅡ??
쌤께선 예의 그 익살스런 웃음을 띠신채.
" 머래~ 여기가 6 강의실인데~ "
ㅡ_ㅡ''''
"들어올때 분명 "4" 강의실 이었다니깐여~"
"여기가 6강의실이라니깐~"
끄응. 깨물어 주고 시퍼씀니다. ㅡ_ㅡ;;;;
어리둥둥한 제 표정을 보시고는 쌤께선
차근차근 설명,,,,,,,,,,하듯이
궤변을 뿜어 내셨습니다.
" 그~ 가끔 4 강의실 간판이랑 6 강의실 간판이
바뀐단다~ 응? "
역시 사기여떠...ㅡ_ㅡ+++++
그리고선 쌤의 깔끔한 마무리 한마디.
"우기는데 어쩔껴~^^%"
.....ㅡ_ㅡ;;;
얌전히 고개를 숙인채 유제를 풀었습니다.
ㅠㅠ...
PS: 본일이가 그러길 제가 맨 앞자리를 청소 했다는데
무신 소리져?? ㅡ_ㅡ;;;
카페 게시글
수업중 에피소드
[유수하 학원을 다녀와서.]
날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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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30 02:0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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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 자리 아무도 안 앉아서, 먼지가 엄청나게 쌓여있는 자리였거든. 그 학원은 따로 청소하시는 분이 없었어. ㅋㅋ